유학 69

오랜만에 본 기러기 아빠보다 반가운 건?

저희 아빠는 기러기 아빠입니다. 최근에는 대학때문에 만나지를 못했습니다. 게다가 저희가 너무 한국에 가고싶어서 캐나다에 온지도 꽤 됐구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기대를 하며 아빠가 올 날을 기다렸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아빠만큼이나 기대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한국 물품!!!! 꼭 있을때 필요없다가 없으면 찾게 된다는 카르마... 왜 제가 원하는것은 다 한국에서만 파는걸까요 ㅠㅠ 그동안 어쩌다가 모인 용돈들을 모두 탈탈털어서 딱히 필요없는 안경도 샀습니다 ㅋㅋㅋㅋ 패션을 위해서랄까;; 이전부터 한국에서 올때면 과자도 있고 음식도 있고 선물도 있고 웬만한 명절 부럽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제가 고른 물건들이 온다니 더더욱 기대가 됐구요. 아빠가 오기 바로전 씁쓸한 예상을 해봤습니다. 아빠의..

유학와서 적응하기 어려웠던것들 5가지

저는 2003년 캐나다로 유학을 왔습니다. 어린나이에 와서 한국의 모든 문화에 적응이 된 상태에서 온것이 아니기에 크게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지만 분명 불편했던적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모든 해외가 이 불편한것이 적응되지는 않지만 약간 비슷하리라 생각합니다.  1. 교통 학생 혼자가 아닌 가족전체가 온다면 가장 중요한것은 면허증이 아닐까생각해봅니다. 캐나다 같이 땅이 넒은 나라는 차가 없으면 갈곳이 많지 않기때문에 차가 있는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차가 있으면 또 문제는 바로 법이 다르다는것이죠. 면허증을 외국에서 쓰는것은 어렵지 않겠지만 다른 나라 도로의 법을 배우는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저희 아빠도 운전은 아직까지 헷갈린다고 해요. 게다가 지하철이나 버스도 약간 다르기때문에 처음와서 탈때 어색할수 있습..

페이스북을 가입하니 듣도보도못한 친구가 등록을 하다

요즘 소셜네트워킹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이다. 한국인들에게 예전의 싸이가 있었다면 여기에는 페이스북이 엄청나게 히트치고있다. 온라인채팅도 가능하고 게임도 있으면 간단한 인터페이스때문에 인기가 있는거 갔다. 최근에 트위터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가입했다. 친구들이 4년내내 가입하라는걸 지금 가입한거다. 너무 오래 지나서 지금은 할게 없지만 혹시 몰라서 해봤다. 그런데 이거 친구랑 얘기하러가입한곳이 골칫거리가 되게생겼다. 온라인이라는것이 쉽게 만나고 헤어질수있는곳이다. 그렇기때문에 정말 무분별하게 하는거같다. 이런곳에서 아무생각없이 악플달고 욕하고 강한척하고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그만하고. 뭐 페이스북과 관련된건 아니지만;; 하여튼 가입을 한후에 이메일이 폭주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가입하니까 친추..

외국에서 영어를 터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일까?

유학을 결정한 후에도 계속 고민되는 것은 바로 영어공부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될수 있으며 얼마동안이며 원하는 결과가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나는 유학이라기보다 이민을 염두해두고 오고 어린나이에 왔기 때문에 크게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짦은 기간동안 유학을 하려는 많은 학생들에게는 많이 고민이 될것이다. 영어공부에 아주 힘을 쏟고있는 가운데 유학을 통해 큰 이익을 받을수있고 오히려 돈만 낭비할수도 있을것이다. 아마도 영어뿐만이 아닌 다른 언어라면 다 비슷하리라 생각이든다. 터득하는 시간에 영향을 끼치는것들: 환경(친구, 선생님) 공부방법 나이 기간 스트레스 의지 관련글: 유학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 환경 한국인들사이에서 영어공부하는거 보다 영어로만 말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영어공부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다. 하지..

유학이 영어공부에 도움이 될까?

영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한국도 영어공부가 한창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직장인부터 유치원생까지 영어공부에 집중을하고 있습니다. 좀더 효율적이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서 학원, 과외뿐만이 아닌 유학을 많이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짦게는 방학동안만 길게는 이민으로 이어지기까지 할수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학과 이민을 선택하다보면 몇가지 질문이 생기게 됩니다. 돈을 투자한만큼 결과를 얻을수 있을까? 이 질문을 주변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1. 외국에서 공부하는 방법들 제가 봤을때 유학을 온 사람들이 공부를 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집니다. 방학동안 캠프를 통해 배우거나 정식으로 학교에 들어가 배우는것입니다. 아마 방법은 가족마다 자기 취향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학교를 가는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순간 TOP 5

어제 2010/06/03 - [신비한 데니의 GLOBAL/~ 캐나다 생활 이야기] - 한국에 돌아가고 싶을때 Top 5 를 적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더군요. 좀 뻔뻔하다고 생각한 '그냥'이라는 이유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좋은 한국도 때로는 나에게 조차 나빠보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나도 저랬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래서 적어봅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두려운 순간 TOP 5. 1. 학생들의 스트레스 한국이 자살율이 1위라는 것이 생각보다 무섭더군요. 게다가 대부분이 학업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것도 안타깝구요. 오히려 좋아져야하는 교육이 경쟁만 늘어나고 우리안에서의 경쟁이 심해지고있습니다. 게다가 더이상 취미생활이 없..

한국에 돌아가고 싶을때 Top 5

유학생활 한지 5년을 넘어가고있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에 들어가본적이 몇번 되지 않네요. 유학 혹은 이민을 하다보면 꼭 생각나는 한국. 매일 돌아가고싶지만 어쩔때마다 완전 돌아가고 싶은적이 있습니다. 저의 5가지 사연을 적습니다^^ 1. 배고플때 이미 포스팅한 경험이 있는 토픽. 왜 이렇게 입맛에 맛는 음식을 찾기가 힘든지. 맛집도 제대로 알기가 어렵군요. 게다가 제일 슬픈것은 야식이 없다는거 ㅠㅠ 2010/05/15 - [신비한 데니의 GLOBAL/~ 캐나다 생활 이야기] - 해외에서 먹고싶은 한국음식 Top 5 2. 친구, 가족 보고플때 해외에서의 제일 큰 문제는 한국에 있던 사람들과 떨어져있어야한다는것이죠. 저는 인맥을 소홀히 관리해서 한국에 남아있는 친구들이 많지 않습니다. 다 엄마가 관리해서 있네요..

휴대폰을 산 후에도 전화를 못 한 사연

요즘에 전화기 얘기가 너무 많은가요;; 하지만 전화기가지니까 할 얘기가 늘어나서리 ㅎㅎ 아주 기쁜 마음으로 오랜기간동안 고민해서 결국엔 핸드폰을 샀습니다. 휴대폰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바로 전화이지요. 요즘엔 전화보다 문자가 더 많이 쓰이는 것같지만;; 저도 한국에서 핸드폰을 빌렸을때는 문자를 하루 죙일 쓰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아이폰을 사고는 문자조차 하고 있지않네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런지 몇가지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1. 혼자 놀기 너무 좋은 세상 아이폰을 떠올리면 어플들이 생각이나듯 엄청난 숫자의 어플들이 있습니다. 그 많은 것들을 다 하기란 무리이지만 많은 어플들을 시도해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계속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게임이랑 인터넷을 돌고있으니 전화를 넣을 시간도 없었네요. 동생 전화번..

한국인이 외국인보다 수학을 잘 하는 이유

외국인들이 동양인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들중에 하나는 바로 공부를 아주 잘한다는것입니다. 좀더 자세하게 보자면 바로 수학이죠. 하지만 자세히 바라보면 편견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도 동양인 평균과 외국애들 평균을 비교했을때 차이가 꽤 납니다. 동양인이 수학 떨어졌다고 하면 아주 입이 떡~ 벌어지는 일이;; 그렇다면 우리가 정말 외국인보다 똑똑한걸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외국이 가르치는 방법, 진도, 그리고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기때문입니다. 몇가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학일단 외국인들과 비교할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학온 사람들입니다. 유학을 오는 이유는 대부분이 공부가 목적이기때문에 공부를 아주 못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게다가 수학은 언어의 장벽이란게 거의 없는 과목이기때문에..

졸업앨범에 사진이 하나도 없는 외국친구

이제 약 2주만 지나면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뿔뿔히 흩어지네요. 즐거웠던 이 추억들을 기억하기 위해 있는것이 졸업앨범. 6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사야하지만 마지막이니까 한번 사줬습니다. 이 졸업앨범의 문제는 나만 있는게 아니고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 반을 차지 하고 있다는거... 그래도 하얀 종이에 친구들이 사인을 해줍니다. '여름에 만나자, 대학에서 잘해라.' 핸드폰을 방학이 되기전에 빨리 산 이유도 이것중에 하나입니다. 친구들의 번호를 등록하는것이죠. 비록 많이 넣지도 않았지만;; 오늘 사인한거를 읽어보다가 친구한명이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이크(가명) 얼굴 보고 싶으면 졸업앨범을 찾아봐 ㅋㅋ' 나 참... 당연히 졸업앨범에서 얼굴을 찾아보지 어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