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153

일도 못하고 말도 못했던 공항 직원들

도미니칸 공화국 사진: 우리는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아주 기대를 하고 갑니다. 이렇게 바쁜 일상에서 편히 놀려고 갔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좋다던 도미니칸 공화국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그렇게 멍때리면서 놀다가 바삐 한국이 우루과이전을 하던날 돌아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섰었고 약간 망설였던 저희 가족은 맨 뒤쪽에 섰습니다. 위에 사진속을 봐도 절망적이였습니다. 선풍기는 제대로 돌지도 않는 야외 공항이였습니다. 더 심각한것은 티케팅을 하는 부스가 이 긴 줄을 위해서 단 2개만 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몇몇분들이 불평하는걸 들어보니까 공항사가 너무 짠돌이라서 두개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거까지는 어떻게 할수없으니까 열심히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정말 1시간 가량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캐리비언 여행갔다와서 생긴 후유증

이번 여름 도미니칸 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주일동안 정말 편하게 있었더니 돌아온후 몇가지 후유증이 생겼습니다. ㅠㅠ 1. 원시인~? 자유로움의 상징(?) 원시인. 저의 별명또한 원시인입니다. 집에서 팬티만 입고다녀서 그런데요. 습기가 엄청나고 햇빛이 강한 도미니칸 공화국에 있다보면 팬티가 아닌 수영복을 입고 하루종일 있게 됩니다. 종종가다보면 누드비치를 연상시키는 분들도 몇 분계시구요;; 좀 덥다 싶으면 물에 들어가고 지루하다 싶으면 다시 나와있으면 되니까요. 그렇게 있다가 집에 돌아와서 생활을 하자니 답답해 죽겠더군요. 옷 입기가 시러욧;; ㅠㅠ 2. 먹고자고먹고자고.... 이 여행은 호텔과 함께 음식이 모두 포함되어있기때문에 가는곳마다 달라고 하면 다 줍니다. 음료수를 얼마나 많이 마셨..

외국친구가 좋아하는 한국음식 TOP 4

캐나다는 정말 다문화의 나라입니다. 여러나라의 음식점이 있고 저도 여러 음식을 시도하게 되더군요. 그렇다면 여기에 빠지지 않는 한식이 있죠. 저도 점심을 싸가거나 혹은 친구를 불렀을때 한국 음식을 해주곤 하는데 반응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몇몇친구들은 다가와서 한국음식에 대해서 물어보곤 합니다. 이 글은 제 주변에 친구들이 관심을 갖던 음식들이구요. 방송에서 보거나 하면 이 외에도 좋아하는 음식이 상당히 많아요. 1. 라면 이제는 한국마트뿐만이 아닌 외국마트에 가도 컵라면을 쉽게 찾을수 있어요. 제가 다니는 학교는 점심을 싸와야하는곳인데 몇번씩 점심으로 싸오는것을 봤어요. 그리고 한번은 외국친구들이 놀러왔을때 라면을 끓여서 고춧가루 넣어서 만들어줬어요 ㅋ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2. 불고기 달달하..

욕 가르쳐 달라는 외국친구 피해간 방법

이미 이전에도 글에서 많이 소개되고 해외에서 생활해보신분들은 겪어봤으리라 믿는 한국 욕에 대한 사건들.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나면 궁금증도 풀고 대화도 이어나가기 위해서 그 나라 말들을 물어보곤 합니다. 저는 그렇지 않지만 '안녕'어떻게 하냐고 물어본 다음에는 욕이 바로 다음 질문인데요. 지금은 저의 베프가 된 외국친구는 지금까지도 꼬치꼬치 캐묻고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얼마나 열심히 가르쳐 달라고 하든지 친구 두명이서 아주 끈질겼습니다. 계속 '노'라고 하기도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결국엔 협상을 만들어냈습니다. '내가 한국어를 가르쳐줄테니 니네가 알아서 터득해라!' '오케! 콜~' '단 오늘 하루 내에 철자들을 다 배워라 ㅋㅋ' 거 참 말도 안되는일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뭔줄 알고 콜했겠어요 ㅎㅎ 열심..

방학과 함께 바뀐 생활패턴 4가지

1. 취침시간 참... 알면서도 저절로 바뀌는거 같아요. 일찍자서 일찍일어나는것이 더 나을텐데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나는것이 계속 되는... 최근에 아침 1시간이 오후 3시간과 맞먹는다는것을 읽었는데 바꾸고싶습니다. 대체 왜 저녁에 노는게 더 재미있는걸까요 ㅠㅠ 2. 컴퓨터는 내 사랑 아침에 일어나서 잠드는 그 순간까지 제 곁에는 말썽쟁이 컴퓨터가 있습니다. 마음같이 블로그 생활을 열심히 하는것도 아니고 계속 티비만 찾아보고있어요 ㅠㅠ 운동도 열심히 해야할텐데 계속 의자 앞에 앉아서 티비보면서 인터넷 안되면 한번 뒹굴고 있어요. 3. 스포츠는 빠이~ 학교 다닐때는 정말 운동을 하루 안하면 지루해 죽을것 같았는데 이 놈의 컴퓨터는 왜 이리 재미있는걸까요. 일요일날 놀러갈꺼 같지만 마음깊이 밖에 나..

주민번호를 인터넷에서 찾아 쓴다는 외국친구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은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제가 옆에서 외국친구를 가르쳐주어도 절대 같이 할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아이디를 만들수 없기때문이죠. 요즘에는 한 주민번호로 여러 아이디 만드는 것이 가능한곳도 있지만 제가 하는 게임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시도했던 날들이 지나고 새로 사귄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유행하던 MMORPG게임중에 하나를 해봤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영어버전으로 언제 나왔어?'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음.... !!!!!!!!!!!!!!! 뭔소리 하는거냐 한국 아이디를 못 만드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 나와 ㅋㅋㅋㅋㅋ' 게다가 혼자가 아니였나봅니다. 같이 하던 사람들한테 번역해달라고 그랬답니다...

미성년자인 아들 졸업파티에 직접 술 사준 엄마

저는 이제 드디어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제 곧 10학번이 될테지요.^^ 그럼 이런 순간에 꼭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졸업파티입니다. 저는 다행히도(?) 졸업파티동안에 여행을 편히 가서 피할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예상했던대로 졸업파티가 흘러갔던거 갔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캐나다 졸업파티 순차는? Pre-Party: 다 같이 만나서 댄스파티 준비 Prom: 학교에서 주최하는 졸업파티죠. 노래나오고 춤추고 데이트랑 오는곳 After-Party: 이게 진짜 파티! 친구 집에서 춤추고 즐기는곳 Free-Time: 대부분 친한 친구끼리 다른데로 놀러가서 조용히 놀죠. 그런데 한국이나 여기나 학생들이 참 집착하는게 있더군요.... 그건 바로.... 술!!! 온타리오주에서 술을 마실수 있는 나이는 만 1..

영화관에서 만나는 꼴불견 TOP 5

저번주 주말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최신개봉영화를 본 만큼 사람도 엄청 많았어요. 사람이 많은만큼 꼭 꼴불견인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죠. 그런데 참 황당하게도 이번 영화에는 5가지 종류가 모두 있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한 영화관에 모인 꼴불견 5명!!! 1. 영화 도중에 말하는 사람 이번 영화는 엑센트가 강한 배우가 많아가지고 안그래도 귀기울이고 있는데 옆에서 속닥속닥 거리는... 대체 영화를 보는데 뭐를 말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들리겠다고 속닥거린다지만 다 들립니다!!! 영화에 집중하자고욧~! 2. 휴대폰 음소거 안한 사람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 핸드폰. 끄는거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내가 안들리면 되니까요. 그런데 영화도중에 울립니다.... 따르르릉~~ 아무것도 없는 정글인데 사람이 ..

위조지폐를 사용할뻔한 사연

집에서 블로그와 티비만 보면서 매일을 보내는 이번 여름. 계속 하겠다던 운동도 안하고 있던 중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를 엄청 모아서 놀기로 했었던 약속이 취소되면서 계속 놀자고 조른다. 어차피 할일도 없으니까 영화를 늦게 보기로 했다. 영화를 다 본 후에 꼭 안 그래도 되는데 뭐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영화관 옆에 있던 스타벅스로 갔다. 모두 차가운 음료 하나씩 사들고 갔다. 나는 제일 뒤에 서서 비슷한거를 시켰다. 그리고 지폐를 냈는데... '이거 위조 지폐에요.' 'WHATTTTTTTTTTTTTTT!!' 속으로 놀라서 엄청 당황했다. 다행히 돈이 더 있었기에 쪽팔리지않게 태연한 얼굴로 음료수를 샀다. 돈을 내는 내내 종업원이 계속 미안하다고 했다.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기분은 덜 민망했..

해외에 없어서 슬픈 한국물건 TOP 5

1. 군것질거리 한국마트에 가면 과자와 아이스크림이 있기는 하지만 종류가 현저히 떨어지며 제가 제일 사랑하는 과자인 '콘칩'이 없을때가 너무 많아서 ㅠㅠ 아이스크림도 좋아하는데 녹은게 80%에요. 한국에서 오는 그 비싼 짐에 과자랑 사탕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군것질거리 자체가 없다는게 아니라 종류가 떨어진다는 뜻, 제 주변에 그나마 종류 많았던 가게가 2년전쯤에 문 닫았어요 ㅠ) 2. 목욕탕/찜질방 목욕탕. 한번 꽃히면 절대 잊어버릴수 없는 목욕탕. 어릴때는 몰랐는데 때미는게 엄청 시원하더라구요. 게다가 냉탕과 온탕에서 노는것도 얼마나 재미있는지. 게다가 찜질방하면 잊을 수 없는 식혜와 달걀. 다른데서 먹으면 절대 그런맛이 안나요 ㅠㅠ 누구말로는 한인타운 주변에 있다는데 실제로 본적도 없고 좋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