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153

[뷰애드] 캐나다 생활을 담아보는 학생, 신비한 데니

간단 프로필 올해 막 성인이 되고 공부에 쩔어야될 시간이 점점 다가오는 학생. 초등학교 5학년때 유학이라는 단어가 뭐를 뜻하는지도 모르고 싱글벙글 웃으며 캐나다로 비행기타고 슝~ 유학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가 어느순간 이민으로 바뀌어서 이제는 캐나다 대학까지 가게 됐습니다. 블로그는 2009년 11월에 입학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지만 대학이 어찌될지 모르기때문에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네요. 추억도 남겨볼겸 이야기들을 적어보고 있네요. 제가 다른 유학생과 다른점...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특별히 잘하는것도 아닌 그냥 평범한 학생입니다. 단 한국친구들이 하나도 없다는점이 특이한점(?!) 유학생활 유학을 처음올때는 주위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쓸데없다고 말을했지만 지금은 어떻게 잘되고 있냐고 궁금해하는 ..

외국인의 키 컴플렉스가 한국인들과 다른점

이전에 소개된 글, 아들의 제일 친한친구를 싫어하는 엄마에 나오는 키가 작은 친구 이야기 입니다. 이 친구는 키가 정말 작습니다. 키가 작은사람은 많이 보지만 이 친구에게는 더더욱 강조될만한 사연이 있죠. 바로 이들의 절친인 두 친구가 모두 180을 훌쩍 넘는 키라는것이죠. 그렇다보니 주위에 사람들이 계속 키얘기를 하게 되고 이야기가 나오게되면 친구다 보니 또 놀리게 됩니다. 이 친구 때로는 웃고 주위사람들도 그런 장난에 웃습니다. 하지만 이런 장난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컴플렉스로 변하게 되죠. 대략 4년전부터 저희에게 계속 하던 말이 있습니다. 키 늘려주는 수술을 받겠다고요. 저희도 처음에는 하라고 부추겼지만 너무 오래 가는거 같아서 문제가 많은 수술이라고 계속 말렸죠. 2년동안 걷지도 못한다. 키도 얼..

SAT 공부하러 한국에 되돌아가는 미국 유학생

SAT.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싶다면 꼭 해야하는 테스트. 어느순간부터 미국뿐만이 아닌 한국에서도 아주 열심히 하는것같습니다. 캐나다는 옵션일뿐이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때문에 저는 전혀 걱정없이 상관안씁니다. 그런데 제 지인중에 미국에 유학을 간 사람이 있습니다. 저보다는 나이가 어리구요. 어렸을때는 친하게 지냈기때문에 이름정도쯤이야 당연히 기억하구 있구요. 그런데 최근에 한국에 들어갔다고 하더라구요. 얼마나 부러운지 ㅠㅠ 매일 채팅한다는 제 동생도 엄마한테 처음 들었다네요. '아... 한국에 놀러가는구나... 부럽다!!!' 저와 동생이 외쳤죠. '애들 한국에 SAT 공부하러 가는거야.' 이제 SAT를 준비해야 될 나이가 되서 공부하러 간다고 하네요. 한국의 '쪽집게' 학원 강사님들을 친히 만나러 미국에..

한국친구보다 외국친구가 많아지게 된 계기

저는 이제 외국친구가 한국친구보다 아주 많습니다. 아마 한국친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네요. 하지만 유학을 처음 왔을때 부터 한국친구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도 한국인들의 그룹에 속해있던 한 사람이였죠. 외국친구들이랑은 하이정도만 하고 쉬는시간에도 공부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한국사람들이랑만 말하면서 놀았었죠. 그러나 어느 한 순간부터는 제가 한국인을 오히려 피하게 되고 외국친구들과 놀때 더 편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유학을 처음 왔을때는 한국인들과 친해질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ESL를 해야하거든요. 학교를 조그만 곳으로 가고 한국아저씨가 추천해주는 학교라 ESL이라 하면 한국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더 편해지고 하루에 반나절을 같이 있다보니 저절로 친해질수밖에 없었죠. 제가 ..

한국이 따라가기 힘든 서양문화 4가지

1. '성'개그와 문화 여기서 말하는 성은 이름이 아닌 몸에 관련된 성 이랄까나;; 한자를 몰라서 죄송해요... 하여튼 외국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대부분 성에 관련된 개그가 나옵니다. 아마도 이런 개그를 할수없다면 스탠드업 코미디를 찾아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스탠드업 코미디의 예는 블랑카 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런 형태의 개그를 찾아보기 힘들죠. 여기서 배우는 성에 대한 문화와 한국에서 배우는 문화는 아주 많이 다른것같습니다. 그렇다보니 바라보는 시선도 다르게 되더라구요. 교육에 무언가가 확실히 바뀌어지지 않는다면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꼭 서양인들과 비슷한 시선을 바라보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모습은 아주 오픈되고 한국인들이 바라보는 시선보다는 건강(?)하다고 생각..

티비에 한국이 나오면 격하게 반응하는 외국친구들

참 신기하게도 제 주변의 모든 친구들은 상당히 장난끼가 많고 리액션이 큰 편인거 같아요. 이런 친구는 놀때는 정말 즐겁게 놀수있지만 당황하는 순간이 한두번이 아닌;;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요즘들어 장난거리가 더 늘어나는거 같습니다. 이전 글들에서도 소개됐듯이 제가 장난거리를 많이 제공하기도 했지만;; 그건 제가 놀리려고 한거라 일단 패쓰~ 제일 최근에 있었던 일은 영화 'Salt'를 봤을때 입니다. 어여쁜 안젤리나 졸리를 고문시키는 북한이였죠.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들이 모두 저를 바라보면서 '이 못된시키 ㅋㅋㅋ' 그러던구요. 저는 한국대사 들어보려고 노력중이라서 산뜻이 썩소 지어주고 무시했죠. 매번 무시하는게 최고의 방법이에요. 또 다른 영화는 바로 'Predators'. 엄청나게 실망했던 영화인데..

아들의 제일 친한친구를 싫어하는 엄마

제 친구중에 정말 엄청나게 아이러니하면서도 희한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3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외국친구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절친입니다. 그들이 제일 친한다는것은 학교에 모든 학생들이 알고있기도 하구요. A는 키가 제일 작고 B는 제일 웃기고 C는 제일 모험적입니다. 그런데 정말 엄청나게 친한 이 친구들에게는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부모님! 이 세 친구 모두 부모님이 상당히 공부에 대해서 민감합니다. 그나마 C는 제일 편하게 지내는거 같아요. 게다가 이 세친구 모두 공부에 아주 훌륭한편이 아니라서 매번 압박이 심각합니다. 게다가 친구들까지 아주 명랑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눈초리가 어쩔수없지요. 그런데 이 세명중에 C가 제일 문제입니다. 이 모험적이라는게 거의 대부분 멍청하다고 생각할정도의..

긴장감은 전혀 없었던 캐나다 운전면허 필기시험

캐나다같이 넒은 땅에서는 차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대중교통을 쓴다고 해도 자기차가 없으면 엄청나게 불편하거든요. 게다가 16살이면 면허를 받을수 있어서 어린나이때부터 자기 차를 마련하기위해 돈을 모으는 친구들도 볼수있구요. (현재 17살로 법이 바뀐듯) 하지만 일단 차를 운전하고 싶다면 거쳐야하는 관문이 있죠. 바로 필기시험! 이번 우결방송을 통해서도 그렇고 엄마의 말을 들어보면 필기시험 분위기가 아주 심각한 시험인것같다고 하더군요. 컴퓨터로 채점받으면 끝나면 바로 점수를 받고 마지막에는 도장까지... 하지만 여기 캐나다에서 보는 필기시험은 느낌이 상당히 달랐습니다. 일단 돈을 냅니다. 그 후에는 사진을 찍은후에 시력테스트를 했습니다. 한번은 숫자를 읽어야하는데 알파벳을 말해서 약간 민망했음;; ㅎㅎ 그..

금발은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우리는 많은 사람들 혹은 인종에 대해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편견이 때론 인종차별로 이어지기도 하죠. 하지만 매일 우세하다고 알고있는 백인들에게도 편견이 없는것은 아닙니다. 아마 그중 대표적인것은 바로 금발들은 멍청하다는 것일겁니다. 대체 어디서 그런 편견이 생긴걸까요? 편견은 분명 어디선가 시작하기 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금발의 여성들은 참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참 신기하게도 이쁘신분들이 많으심;; 그래서 사람들은 지식과 미모를 바꾸었다고 생각한답니다. 심플하게 말하면 '신은 참 공평합니다.' 그러면 또 많은 분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우라우!' 라고 할것같네요.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한것은 어여쁜 금발의 여성분들이 티비에 나와서 엄청난 이슈가 될만한 말을 많이 하셨어요. 그렇다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