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만나는 꼴불견 TOP 5

저번주 주말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최신개봉영화를 본 만큼 사람도 엄청 많았어요. 사람이 많은만큼 꼭 꼴불견인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죠. 그런데 참 황당하게도 이번 영화에는 5가지 종류가 모두 있어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한 영화관에 모인 꼴불견 5명!!!

1. 영화 도중에 말하는 사람

이번 영화는 엑센트가 강한 배우가 많아가지고 안그래도 귀기울이고 있는데 옆에서 속닥속닥 거리는... 대체 영화를 보는데 뭐를 말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들리겠다고 속닥거린다지만 다 들립니다!!! 영화에 집중하자고욧~!

2. 휴대폰 음소거 안한 사람

정말 기본중에 기본인 핸드폰. 끄는거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내가 안들리면 되니까요. 그런데 영화도중에 울립니다.... 따르르릉~~ 아무것도 없는 정글인데 사람이 죽는 신인데 전화벨이 울리다니... 제발 기본매너를 지킵시다.

3. 휴대폰 보고있는 사람

2번과 흡사하죠. 그 밝은 휴대폰화면을 활짝 열고 그 어두운 극장안에서 뭐를 그렇게 찾아보시는지. 영화에 집중이 안됩니다. 휴대폰은 웬만한 손전등 효과를 봅니다. 눈쌀을 한번 찌뿌린후 그냥 영화화면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4. 영화 화면 앞을 계속 돌아다니는 사람

제가 이번엔 친구들이랑 같이 가서 중간이 아니라 옆에 있는 줄에 앉았있었는데 어떤 여성 한분이랑 남자 한분이 영화 중간중간에 계단을 왔다리갔다리. 더 신경쓰이는것은 손에 있는 핸드폰이 번쩍인다는점.. ㅠㅠ 덩치도 좀 있으신 분이여서 화면을 지대로 가리시면서 움직이시더군요.

5. 혼자 크게 웃는 사람

영화 도중에 별로 재미 없는데 혼자 크게 웃는 사람들 있습니다. 이번 영화관에도 역시 여러분 계셨습니다. 뭐 웃음 코드가 달라서 어느정도 이해는 해줄수 있지만... 유독 크게 웃는 사람들은;;

그냥 영화 보러 왔는데 은근 신경쓰이는 하루였습니다. 영화도 기대이하였구요 ㅠㅠ 어떻게 한 영화관에 이렇게 잘도 모이셨는지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