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8

대학 기숙사라서 불편한 점 4가지

저는 대학교 1학년때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요. 이제 10일 후면 새로운 신입생들이 퀸즈대학 기숙사로 들어온다고 하네요. 특별히 한것도 없고 좋은 점도 있었지만 오늘은 기숙사에서 불편했던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빨래 약간 기숙사 마다 다르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 좀 큰 빌딩이 였는데요. 그렇다고 세탁기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였어요. 그렇다보니 타이밍을 잘 맞추지 않으면 빨랫감을 들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고 하는게 불편하더군요. 2학기때는 생활패턴이 망가져버려서 그냥 새벽에 혼자 빨래해서 좀 괜찮았어요. 그리고 좀 더 아쉽다면 세탁기랑 드라이기 성능이 별로 좋지 않아서 방안에서 말려야 하는데 방이 습해지더라구요. 2. 화재경보기 매번 사람들이 말해주지만 꼭 일어나는 일이죠. 학생들이 술먹고 파티하거나 하면 ..

퀸즈대학 신입생 도착, Move-in day

오늘은 9월의 시작이자 퀸즈대학 신입생들이 기숙사로 들어오는 날입니다. 차가 얼마나 복잡한지 제가 처음왔을때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군요. 중간중간 학생들이 기숙사 방향을 알려주면서 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12시경에 신입생을 환영한다고 조그마한 플래시몹이 있었는데요. Oil Thigh라는 학교 응원가(?)를 부르면서 간단한 춤을 추는것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곰돌이가 퀸즈대학 마스코트에요. 밴드도 같이 나오고 치어리더도 있네요 ㅎㅎ. 플래시몹이 끝난후에는 신입생들 짐 옮기는것에 도와주는 봉사도 있었어요. 메인캠퍼스안에서 가장큰 기숙사인 빅토리아 홀입니다. 바로 이앞에서 플래시몹이 있었어요. 사람이 많이 있는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나지만 화재경보가 제일 많이 울리는 기숙사이기도 하죠..

대학 기숙사에 들어갈때 필요한것은?

이제 곧 또다시 공부하러 들어가야할 시간이 다가오고있네요. 몇일후면 신입생(Frosh)들이 기숙사로 들어올 시간이네요. 처음으로 기숙사에 들어왔을때 얼마나 긴장했었는지 생각이 나는데 참 시간이 빨리 가네요. 이제 8개월동안 지내야하는 기숙사, 대부분 먼곳에서 오기때문에 한번 무언가를 까먹으면 가져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곤 하죠.학교에서 혹시나 해서 조그마한 가이드를 보내주면서 체크리스트를 쓰면 되는데요. 제가 생각했을때 필요한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이불,베게 - 간단하게 이미 있지만 역시 자기거를 쓰는게 편합니다. 침대같은경우는 기숙사마다 다른데 운이 좋으면 더블을 쓸수도 있습니다.물 - 저는 tap water를 마시지 않아서 물을 사가지고 가는데요. 주변에 물을 파는곳도 있고 식당에 가면 되지만 역시 계속..

대학 한 학기 지내고 알아낸 4가지

뒤쳐진 사람은 잡지 못한다 대학에 처음 들어오면 예습을 열심히 하는 사람과 복습도 안하는 사람, 둘로 나누어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저는 복습도 안하는 학생이였죠. 물론 술과 파티라는것은 가까이도 하지 않았지만 그냥 놀고 쉬는게 좋아서.... 어쨋든 그렇게 저렇게 지내다가 시험이 다가오니 막막하더군요. 1000페이지 가량되는 교과서 반을 하루만에 읽자니 답답하고, 또 읽지 않으면 거기서 문제 나올거 같고, 다 읽으면 잠 부족으로 집중 못할거 같고... 어쨋든 한번 뒤쳐지니까 감당하기가 어려워지기만 합니다. 어떻게 시험은 그럭저럭 나왔는데 final이 간당간당하네요. 새벽에 무슨일이 있는지 나만 모른다... 새벽에는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아마도 일어날것입니다. 잠을 자고 일어날때마다 새로..

캐나다 대학 식당에 질릴정도로 많은 음식

1. 패스트푸드(햄버거,피자) 너무 당연한것인가요? 피자와 햄버거 재료는 줄어들지도 않는가봐요.... 아침은 안가봐서 잘 모르지만... 점심 저녁 쉴새없이 우리의 치즈버거는 나오고있습니다. Ban Righ라는 식당에 가면 더 맛있다고는 하는데 멀리 가기 귀찮아서 잘은 모르겠네요... 햄버거 같은 경우 만들어 놓은지 꽤 된것들도 있기때문에 요즘에는 안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재료도 얼마나 조금 넣어서 주는지... 양파 좀 많이 넣어줬으면 ㅠㅠ 피자 같은경우 치즈랑 페퍼로니가 장악하고 있죠. 때론 다른 재료가 섞여 나오곤 하지만 저의 예상은 전날 남은 재료 섞은거.. 참 놀라운것은 하루에 정말 쉴새없이 피자만 만드는데 얼마나 빨리 사라지는지;; 2. 쌀 아니 패스트푸드가 많다더니 갑자기 무슨 쌀? 이라고..

캐나다 대학 기숙사 파티에 대한 두가지 반응

어느곳을 가든 사람들은 대부분 2가지로 분류가 되곤 합니다. 대학에 오기전에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던 이야기들은 바로 '파티'입니다. 물론 위에 사진처럼 고급스러운 와인을 마시는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구요.... 가족과 떨어진곳에서 또래에 친구들과 함께 매일 술을 마시면서 즐길수 있다는게 많이 끌리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기로 결심한 저는 그냥 멀리 떨어져있을뿐이구요. 그런데 와서 사귄 친구중 한명은 일명 Study Floor라는 곳에 방을 지정받았습니다. 말그대로 공부에 좀 더 집중할수있는 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것이죠. 하지만 역시나 모두 그 주제를 원한것이 아니라서 매번 조용한것은 아니구요. 그런데 이 친구도 파티에 못가서 안달이 난 친구이죠. 그렇다보니 그런 조용한(?) 층이 마음에 ..

캐나다 대학 기숙사에서 꼭 필요한것은?

기숙사에 들어온지 하루밖에 안된 지금이지만 벌써 무언가가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이 글은 학교마다 다르며, 방마다 다르며, 사람마다 다르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ㅎ (저는 퀸즈 다닙니다) 1. 침구세트 - 베게, 이불 등등 학생들이 제일 많이 가지고 오는것중 하나는 바로 매트리스인데요. 대부분 차도 큰것들을 타고다니기때문에 많이들 들고다닙니다. 매트리스는 그래도 봐줄만할테니, 정말 원한다고 할경우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하지만 베게가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베게에 힘이 없어서 푹 쳐지는군요. 제가 가지고 온 베게 아래에 깔아는데 전혀 차이가 없다는.... 이불은 겨울이랑 여름용으로 따로 쓸수있게 자신에게 맞는 이불을 가지고 오는것이 편할거같습니다. 그리고 빨래도 쉽고 위생적인문제 관련으로 시트들도 가지고 오..

친구를 빗겨간 대학 기숙사 로또

대학을 가게 되면 빼먹을수 없는 기숙사. 캐나다 대학들은 참 멀리도 떨어져있어서 기숙사 들어가지 않으면 문제가 많이 생기죠. 여러분들의 룸메이트는 어땠나요? 싱글, 더블, 트리플, 심지어 4명이서 한방을 같이 쓸수도 있는 대학 기숙사. 대부분 학점에 따라서 방을 고르게 해줍니다. 즉 95%가 넘는 점수로 대학에 들어올 경우 싱글룸을 그냥 준다는 것이죠. 물론 돈은 내는거 같구요. 그런데 캐나다 퀸즈 대학은 다릅니다. 점수에 상관없이 로또인것이죠. 즉 기숙사를 신청할때 자기가 원하는 방 타입을 5순위로 정해놓고 이름을 랜덤으로 뽑는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게 있으면 주고 없으면 다음 순위로 넘어가는것이죠. 저는 싱글룸을 너~~~무나도 원했습니다. 5순위 중에 4개를 싱글로 정했어요 ㅎㅎ 친구도 싱글룸을 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