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이민-대학교

캐나다 대학 기숙사 파티에 대한 두가지 반응

신비한 데니 2010. 9. 28. 11:43

어느곳을 가든 사람들은 대부분 2가지로 분류가 되곤 합니다. 대학에 오기전에 친구들이 가장 많이 하던 이야기들은 바로 '파티'입니다. 물론 위에 사진처럼 고급스러운 와인을 마시는사람은 거의 없는거 같구요.... 가족과 떨어진곳에서 또래에 친구들과 함께 매일 술을 마시면서 즐길수 있다는게 많이 끌리나봅니다.

개인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기로 결심한 저는 그냥 멀리 떨어져있을뿐이구요. 그런데 와서 사귄 친구중 한명은 일명 Study Floor라는 곳에 방을 지정받았습니다. 말그대로 공부에 좀 더 집중할수있는 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것이죠. 하지만 역시나 모두 그 주제를 원한것이 아니라서 매번 조용한것은 아니구요. 그런데 이 친구도 파티에 못가서 안달이 난 친구이죠. 그렇다보니 그런 조용한(?) 층이 마음에 들지 않죠.

개인적으로 그런 층으로 저는 이사가고 싶습니다. 물론 싱글룸의 유혹을 뿌리칠순 없지만요. 싱글룸을 받은순간 저는 이런 생각을 했죠. '아 혼자 있으니까 조용히 공부할수 있겠구나...' 그런데.... 주말이 다가오면 '아!! 이래서 도서관에서 잠을 자는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들곤 합니다.

꼭 하지 말라는 것들을 하는 학생들이 있곤 하죠? 유리로 된 맥주병은 가지고 오지 말라는데 바로 다음날 깨진 유리조각이 길옆에서 발견되곤 합니다. 좀 조용한 친구들을 사귀고싶은 저인데.... 완전 실패했습니다.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는 미래의 학생들에게 한마디씩 하겠습니다. 일단 파티에서 매번 즐기고 싶으신분들. 친구들 몇명만 사귀어도 매일 파티 다닐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매번 술만 마시다보면 학교는 망치는거겠죠? 그리고 새내기는 대부분 술을 마실수있는 나이가 아니기때문에 불안불안할거같네요.

저같이 파티보다는 조용함을 즐기시는분들. 공부는 도서관에서 하면 다 될거같습니다. 게다가 쥐죽은듯 조용한것보다는 사람 인기척이 조금 나는게 더 좋은거 같기도 합니다. 친구만 잘 사귀시면 문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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