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79

한국에 돌아가기 싫은 순간 TOP 5

어제 2010/06/03 - [신비한 데니의 GLOBAL/~ 캐나다 생활 이야기] - 한국에 돌아가고 싶을때 Top 5 를 적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더군요. 좀 뻔뻔하다고 생각한 '그냥'이라는 이유도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좋은 한국도 때로는 나에게 조차 나빠보이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한국에 있었으면 나도 저랬을까?' 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래서 적어봅니다. 한국에 돌아가기 두려운 순간 TOP 5. 1. 학생들의 스트레스 한국이 자살율이 1위라는 것이 생각보다 무섭더군요. 게다가 대부분이 학업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것도 안타깝구요. 오히려 좋아져야하는 교육이 경쟁만 늘어나고 우리안에서의 경쟁이 심해지고있습니다. 게다가 더이상 취미생활이 없..

한국에 돌아가고 싶을때 Top 5

유학생활 한지 5년을 넘어가고있는데 안타깝게도 한국에 들어가본적이 몇번 되지 않네요. 유학 혹은 이민을 하다보면 꼭 생각나는 한국. 매일 돌아가고싶지만 어쩔때마다 완전 돌아가고 싶은적이 있습니다. 저의 5가지 사연을 적습니다^^ 1. 배고플때 이미 포스팅한 경험이 있는 토픽. 왜 이렇게 입맛에 맛는 음식을 찾기가 힘든지. 맛집도 제대로 알기가 어렵군요. 게다가 제일 슬픈것은 야식이 없다는거 ㅠㅠ 2010/05/15 - [신비한 데니의 GLOBAL/~ 캐나다 생활 이야기] - 해외에서 먹고싶은 한국음식 Top 5 2. 친구, 가족 보고플때 해외에서의 제일 큰 문제는 한국에 있던 사람들과 떨어져있어야한다는것이죠. 저는 인맥을 소홀히 관리해서 한국에 남아있는 친구들이 많지 않습니다. 다 엄마가 관리해서 있네요..

휴대폰을 산 후에도 전화를 못 한 사연

요즘에 전화기 얘기가 너무 많은가요;; 하지만 전화기가지니까 할 얘기가 늘어나서리 ㅎㅎ 아주 기쁜 마음으로 오랜기간동안 고민해서 결국엔 핸드폰을 샀습니다. 휴대폰의 용도는 무엇입니까? 바로 전화이지요. 요즘엔 전화보다 문자가 더 많이 쓰이는 것같지만;; 저도 한국에서 핸드폰을 빌렸을때는 문자를 하루 죙일 쓰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아이폰을 사고는 문자조차 하고 있지않네요. 그래서 제가 왜 그런지 몇가지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1. 혼자 놀기 너무 좋은 세상 아이폰을 떠올리면 어플들이 생각이나듯 엄청난 숫자의 어플들이 있습니다. 그 많은 것들을 다 하기란 무리이지만 많은 어플들을 시도해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습니다. 계속 손가락을 움직이면서 게임이랑 인터넷을 돌고있으니 전화를 넣을 시간도 없었네요. 동생 전화번..

졸업앨범에 사진이 하나도 없는 외국친구

이제 약 2주만 지나면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뿔뿔히 흩어지네요. 즐거웠던 이 추억들을 기억하기 위해 있는것이 졸업앨범. 6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사야하지만 마지막이니까 한번 사줬습니다. 이 졸업앨범의 문제는 나만 있는게 아니고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 반을 차지 하고 있다는거... 그래도 하얀 종이에 친구들이 사인을 해줍니다. '여름에 만나자, 대학에서 잘해라.' 핸드폰을 방학이 되기전에 빨리 산 이유도 이것중에 하나입니다. 친구들의 번호를 등록하는것이죠. 비록 많이 넣지도 않았지만;; 오늘 사인한거를 읽어보다가 친구한명이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이크(가명) 얼굴 보고 싶으면 졸업앨범을 찾아봐 ㅋㅋ' 나 참... 당연히 졸업앨범에서 얼굴을 찾아보지 어디서..

캐나다 대학을 드디어 정하다 - Queens

이제 다음주면 대학고르는 기간이 끝이난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다가왔다. 이 대학 고르는거 때문에 오늘 하루 다 보냈다. 비록 내 귀차니즘이 반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이폰이랑 컴퓨터랑 돌아다니면서 하려니까 바쁘다... 어쨋든! 나는 퀸즈를 택했다. 웨스턴과 퀸즈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퀸즈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좋았다. 퀸즈는 조용한 도시니까... 한 4년동안 묵언수행하다 오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어차피 공부하는건 비슷할테니까... 그런데 이렇게 대학을 정하다보니 또 문제가 생겼다. 바로 기숙사다. 이눔의 시스템들은 뭐 이리 제각각인지. 대학간다고 예스 했더니 이번에는 기숙사 따로 하라그러고 학생증은 메일로 보내야되고 돈 보낼라그랬더니 크레딧카드는 안된다 그러고.....

해외에서 먹고싶은 한국음식 Top 5

나는 먹는거를 사랑한다. 옷에 돈은 하나도 안들어가도 음식값에 쌤쌤이 된다. 이렇게 캐나다에 오면서 한국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가족보는게 첫번째 이유, 먹는게 두번째 이유. 이 두 이유는 엄청 박빙이다. 생활의 달인, 맛대맛을 보며 기다림은 커져간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한국에 가면 꼭 먹고싶은 음식들!!! 1: 밥도둑 간장게장! 이렇게 사진만 봐도 먹고싶네요 ㅠㅠ 저는 간장게장을 할머니집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어렸을때는 짜기만했는데;; 이번에 갔다와서 간장게장이 없으면 밥이 안넘어가는.... 할머니의 간장게장!!! 쵝오~~~ 올때 비행기로 가지고 오고싶은데 비행시간이 대박길어서.... ㅠㅠ 한국 가는날을 계속 기다립니다. 2: 빙글빙글~ 회전초밥!! 저는 회를 좋아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부산..

외국친구가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다

이 댓글은 내가 예전에 쓴 [신비한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G-드래곤이 죽었다 계속 외치는 외국친구에 달린 댓글이다. 참 유치원생도 이것보다는 댓글을 잘 쓸텐데요... 그죠? 이 친구가 외국친구중에 블로그가 무엇인지 알고있는 소수의 친구중 한명. 내가 유일히 자랑할수있는 애다. 그런데 내가 그 애에 대해 포스팅 했다고 하자 아주 방방 뛰면서 좋아했다. 댓글이 뭐라고 말하는지 반응도 알아보려고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읽으려고 했단다. 그런데 우리의 속어를 그 누가 알아내리... 거 말도안되게 번역을 한다. 그래서 내가 하나하나 설명해줬다. 그랬더니 댓글을 달겠단다. 그게 첫번째 댓글. 처음에는 쿨하지 못하다고 적으려고 했는데 번역기가 차갑지 않다고 번역해줫다 ㅋㅋㅋ 그렇게 댓글 적은거 같더니 내가 수업..

북한에서 왔냐고 계속 물어보는 외국친구들

외국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사람을 만나면 내가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어디서 왔냐' 라고 하는것이다. 이름을 듣고도 한국이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많은 나라를 나에게 물어본후에 나는 결국엔 대답해준다. 'I'm from Korea.'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나? 아니다. 그러면 또 단골문제가 있다. '북한? 아니면 남한?' 우리에게는 약간 어이없을수 있지만 충분히 이해할수있다. 혹시 아나? 북한에서 유학왔을지;; 그런데 더 슬픈거는 북한이랑 남한이랑 헷갈려하는 애들도 있다는것이다. 어디가 민주주의더라 라고 물어보는 날도 많다 ㅠㅠ 최근에 femke님께서 쓰신 포스팅: 외국에서 거부감을 느꼈던 말들은 뭘까 에서 이렇게 물어보는것이 거부감이 일어난다고 했다. 나도 여러번 듣다보면 대체 왜! 북한에서 오기..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간식

학교갈 준비를 한다. 책가방보다 더 섬세하게 싸는 것은 바로 도시락. 카페테리아가 없는 학교였기때문에 자기가 싸와야한다. 게다가 쉬는 시간도 아주 많은니 먹을게 없으면 배고파 죽는다. 점심보다 중요한 간식. 이 세상에서 제일 씁쓸할때가 다른 사람 먹고있는거 바라만 보고 있을때... 나는 씁쓸함을 느끼고 싶지않다! '오늘은 쿠키 싸줄게.' 엄마가 말했다. 상자를 읽어보니 옆에 땅콩버터 쿠키였다. 나는 상관없지만 내 동생은 땅콩버터를 싫어한다. 'ㅋㅋㅋ 얘 오늘 간식 못 먹겠구만.' 나는 동생이 쿠키 한입 먹고 당황할 모습을 생각하며 흐믓한 미소를 지으면 도시락을 마저 집어 넣었다. 하지만 그냥 이렇게 숨기고 지나간것이 동생이 아닌 나에게 나쁜 소식을 가져올지 몰랐다...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를 했다. 첫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