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49

캐나다의 감자튀김 Poutine (푸틴) 파티

캐나다에서 살다보니까 딱히 캐나다 음식이라고 할만한게 많지 않은데 그 중에 하나가 Poutine 이에요. 감자튀김위에 치즈와 gravy 소스를 얹어서 먹는건데요. Smoke's Poutinerie 라는 가게는 여러 종류의 토핑이 들어간 푸틴을 파는 음식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17개의 도시를 투어 한다고 해서 가봤어요. Fort Henry에서 했는데요. 일찍 가서 이제 막 시작하기 전에 찍었어요. 드럼을 치면서 오늘의 엔터테이먼트/이벤트로 즐겁게 해줄 사람들이 걸어나왔어요. 맨 앞에 둘은 푸드파이터인데요.왼쪽에 있는 사람은 유투브에서도 유명한 사람이에요. Furious Pete뒤에는 퀸즈 럭비팀과 하키팀이에요. 럭비팀과 하키팀의 대결이 첫번째 이벤트였어요. 달리기를 한후에 먼저 푸틴 5개를 먹는 팀이 승..

[킹스턴] 매주 열리는 Public Market

매주 2-3번씩 열리는 Kingston Public Market입니다. 오늘은 평일이란 그런지 텐트가 몇개 안보이더라구요.학교중에는 Farmer's Market 이라고 했는데 인터넷에 보니까 바뀌었더라구요. 대부분 과일,채소를 팔아요. 물론 이외에도 음식이나 꽃 같은것도 볼수 있어요. 오늘 보여서 산 옥수수. 설탕물로 키웠는지 생각이 들정도로 달았어요. 저는 처음 보는 곳인데 꽃, 화장품, 꿀을 팔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도 드디어 이렇게 생긴 꿀을 먹어보게되었네요. 원래 꿀 잘 안먹는 편인데 왠지 계속 먹게 되네요. 그 와중에 킹스턴을 돌고 있는 Trolley. 약간 투어버스랄까나? 여러 종류의 허브와 타이 고추를 팔고 있었어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바질을 한번 사서 오늘은 패스. 홈메이드 주스라..

[오타와] 오바마 대통령이 왔다간 베이커리, Le Moulin De Provence

Le Moulin De Provence. 북적거리는 마켓 중심부에 있는거 같아요. 테이블도 많고, 빵, 과자뿐만이 아닌 Deli (샌드위치?) 숍도 안쪽에 있어요. 길을 걷다가 가장 먼저 보인 간판. 오바마 대통령이 오타와에 방문했을때 왔던 가게. 입구에는 빵 종류가 한가득 그리고 넘쳐나는 캐나다 단풍잎 쿠키. 그리고 넘쳐나는 디저트! 종류가 엄청나서 고르는데도 오래걸렸어요.한 6개 사왔는데 하루만에 벌써 반 이상은 사라진거 같아요. 오타와 구경을 하다가 커피와 빵 먹으면서 쉬기 좋은 곳 입니다.. 킹스턴에도 이렇게 종류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오타와] Blue Cactus, 지인의 추천 음식점

오타와에 살고 있는 지인이 추천해준 음식점 Blue Cactus 에요. 주변에 음식점이 상당히 많아서 고를수 있는 곳이 참 많아요. 아주 넒은 곳이에요. 제가 앉은 쪽이 약간 끝부분이라서 그런데 반대쪽에도 테이블이 더 있어요. 시간은 좀 애매한 시간이라서 많이는 없구 맥주 마시는 분들은 창가쪽에 꽤 있었어요. 모든 테이블에 있던 팝콘. 짭짤한데 안주로 있는거 같아요. 음식 사진은 아직 카메라로 찍는게 어색해서 폰으로 찍었어요. 일단 에피타이저로 오징어 튀김 Calamari (칼라마리). 소스가 매콤한듯 달달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제가 시킨 Jamabalaya (잠발라야). 치킨, 소시지, 새우가 들어있는 소스.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였는데 먹을만 했어요. 약간 안타깝다면 소시지가 잘 안보였다는점. 동생이 시..

오타와 길거리 걷기 (Ottawa, Canada)

킹스턴과는 2-3시간 거리에 있는 오타와. 시험 볼게 있어서 오타와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그냥 별 생각없이 찍어서... 오타와 버스는 옆쪽에 단풍모양으로 빨간색이랑 하얀색으로 있더군요. 경비병 보초 바꾸는 중 건물들 자체가 아주 멋지더군요. 성같아 보이기도 하고 간 날이 버스킹 페스티벌이여서 밖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이들 풍선도 만들어주고 기타치면서 노래도 하고. 그중에서 제일 큰 스케일을 자랑하던 그룹. 외발자전거 말고도 다른것도 많았는데 딱히 기다리면서 보지는 않았어요. 길거리 상점에서 파는건데 해리포터에 나오는 애 같아서 찍어봤어요. 몰 입구인데 점심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자와 계단에 앉아서 쉬고 있더라구요.

학생들의 괴롭힘 때문에 대학을 옮긴 친구

제가 대학에 와서 오리엔테이션을 할때 같은 그룹에서 만난 친구가 있는데요. 아마 제가 먼저 말을 걸고 대학에서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성격이 좀 특이하고 농담도 좀 특이하게 하는 친구였어요. 중국인이였는데 패션에 관심에 많고 마치 한국사람같은 취향이랄까? 그리고 1학년 끝나갈때즘에는 제가 약간 혼자만 지내던때라서 그 친구랑도 그렇게 자주 만나지 않았어요. 2학년이 되고나서 기숙사를 나간 후에 친구는 쉐어하우스 같은 개념에 집에 들어갔어요. 다른 친구들과 집을 렌트하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정해주는거라 약간 조그만 기숙사 같은 개념이였죠. 그런데 2학년이 시작되고 한 2달이 지난후에 친구한테 페이스북으로 메세지를 받았어요. "혹시 너희 집에 있을수 있어?" 저는 가족들이랑 살고 있어서 안되겠다고 하고 왜냐고 ..

영화 보는 중 우는 아이, 직원들의 대처는?

작년에 친구랑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원래 밖에 나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다운타운에 있던 영화관이 가까워서 가기로 했어요.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좀 작은 곳이였어요. 맨 뒤에 있는 사람이 말하면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약간 들릴정도? 그날은 전쟁 영화같은것을 보고 있었는데 뒷줄에 앉아 있던 분중에 아기랑 같이 온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소리가 커지면서 그런지 아기가 울기 시작했어요. 대략 15초? 정도 아이를 진정시키려고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계속 울다보니 밖으로 나가시더라구요. 그 때는 순간 불쾌하면서 '아이가 볼만한 영화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나가셨으니까 그러겠거니... 싶었죠. 그리고는 영화를 다 보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 앞에 남자 한분이 서서 나가는 사람마다 종이를 한장씩 건네주시더라구요. ..

[캐나다] 아이 간식을 싸줄때 조심해야하는 이유

제가 다닌 학교들은 작은편이라서 학교 내에 카페테리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8학년까지는 학교 주변에 딱히 사먹을곳도 없어서 점심과 간식을 직접 싸서 다녔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쌀 때 조심해야 하는것이 다른 학생들이 심한 알러지가 있을수 있기때문에 견과류, 특히 땅콩,같은 종류는 싸오지 않는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먹지 않아도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요. 학교에 있는 간식 자판기에는 땅콩 종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캐나다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쉬는 시간이였습니다. 갑자기 친구 한명이 저한테 다가와서 말해주더군요. "교장 선생님이 너보고 오라는데?" 밖으로 나가기 전에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손에 있는 과자봉지를 가르키며 "그거 땅콩 과자니?" 저는 당시 아무생각없이 "..

해외에서 살다가 한국에 돌아가면 생기는 딜레마, 영어

영어만 쓰다가 한국에 가면 제일 어색한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국 사람들과 많이 어우리지 않기때문에 더더욱 그런거 같아요. 첫번재는 영어 단어 발음. 예능 같은곳에 외국인들이 나오면 말하는게 영어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말하죠. 혀를 굴리면서 제대로 발음을 해야하는가 아니면 한글 적힌대로 발음을 해야하는가. 혀를 굴리자니 괜히 자랑하는거 같고 잘 모를거 같기도 하고 그냥 한글 적힌대로 하자니 영어 하나도 못하는거 같고... 안그래도 친척분들은 영어실력이 궁금해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말하기 전에 많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난감할때는 혀를 굴렸는데 이해 못해서 또박또박 말해주면 알아들을때랑 또박또박 말했는데 이해 못하고 혀 굴리면서 '아~ 그 단어' 라고 할때인거 같아요. ..

내가 외국친구들에게 욕을 가르쳐주지 않는 이유

외국어를 배울때 제일 먼저 배우는 단어가 욕이라고는 하죠. 저도 캐나다에 처음 왔을때는 영어를 그리 잘하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어린나이, 5학년때 와서 주변 외국친구들이 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그들이 저와 다른 한국 친구들에게 물어보는건 '안녕' 하는거랑 한국 욕은 뭐가 있냐며 물어보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웃겨서 이거다 저거다 알려주곤 했는데 어느날 음악시간이였습니다. 조그만 방에서 친구들 몇명은 재시험을 보고 다른 친구들은 방 가운데서 그냥 둘러앉아서 소근소근 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친구 한명이 공책에 한국욕 어떻게 하는거냐며 적어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그냥 적어줬습니다. 키득키득 거리는데 그 순간 문제가 시작되죠. 다른 친구 한명이 공책에 뭐라고 적었냐고 하면서 다가오는거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