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249

길 걷다 만난 사람을 의심만 한 사연

친구와 밥을 먹고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다운타운을 걷고 있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은근 사람이 많더군요. 타이밍도 어쩜 그런지 교회를 지나가고 있는 그 순간! 어느 남자 한 분이 저희에게 다가와 물었습니다. "혹시 퀸즈대학 학생이니?" 순간 당황했으나 눈은 마주쳐서 대답은 해야할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짦게 "네" 라고 대답했지만 친구는 좀 더 뒤에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자 남자 분이 다시 친구에게 "너도 퀸즈 다니니?" 그러자 잠시 머뭇거리다가 "네" 라고 친구도 대답했습니다. 저와 친구 둘다 남자를 경계 하면서 인도 끝쪽에 서서 거리를 두고 있었습니다. 속으로는 돈을 달라고 하려나, 종교가 뭐냐고 물어보려고 하나, 별의 별 생각이 더 들더군요. "무슨 전공이니?" "생명 과학이요." 무엇을 공..

세계 대학 순위 2014

2014년 세계 대학 랭킹입니다. 1위는 역시 하버드이군요. 거의 탑은 미국대학이네요. 그중에 24위에는 서울대가 있네요. 대학 랭킹 점수 매기는 방법:Quality of Education (교육의 질) - 졸업생이 받은 국제적인 메달,상장 등등의 숫자를 대학 사이즈에 비교Alumni Employment (졸업생 취업률) - 졸업생중 현재 최상 회사의 CEO인 숫자Quality of Faculty (교수진의 질) - 교수님(?)이 받은 국제적인 상장,메달Publication (논문) - 인정받는 저널에 발표된 논문 숫자Influence (논문 관련) - 얼마나 저널에 논문이 발표되는가Citation - 다른 논문에 인용되는가Broad Impact - 대학의 h-indexPatents - 국제적인 특허권 ..

[킹스턴] IZUMO Sushi, 친근한 스시

프린세스 스트리트 위 쪽에 위치해 있는 스시집, IZUMO Sushi,를 찾아갔습니다. 저번에 갈려고 했었는데 휴가라고 쉬어서 못갔었는데, 다시 시간내서 탐험왔어요. 가게 사진을 밖에서 찍는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아이스크림 생각때문에 급하게 나왔어요 ;; 약간 배고플때 가서 2명이서 45불정도 (Tax 포함) 하는 콤보 A를 먹었어요. 40개의 롤,스시,사시미 세트에요.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예쁘게 잘 세팅되있어서 좋네요. 다 먹고 가려는데 서비스라고 주셨어요. 사실 생선만 먹고는 약간 배가 안불렀는데 이거 먹고나서 딱 알맞게 먹은거 같아요. 무슨 매콤한 뭐 같은데 사실 뭔지도 모르고 그냥 먹었어요. 먹고 나가는 동안 여러명이 와서 테이크아웃도 시키고 가게에 일하시는 분들이랑 반갑게 인사하시더라구..

[킹스턴] SIMA Sushi, 킹스턴 고퀄리티 스시

다운타운 Princess Street 아래쪽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이 작은 도시에 일식집이 참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평이 높은곳중 한곳입니다. 약간 좁을수 있는 공간. 애매한 점심시간에 왔더니 저희밖에 없네요. 저녁시간에는 꽉 차서 기다려야 할때도 많아요. 딱히 특별한게 있는것은 아닌데요. 스시와 회 생선 퀄리티가 다른곳에 비해서 좀더 신선하게 보여요. 생각해보면 다른 음식점이랑 비슷한거 일텐데 보여지는거랑 식감이 좀더 나은거 같아요. 혹시나 킹스턴에서 스시가 먹고 싶으시다면 강추해드립니다. 롤은 다른 곳이랑 좀 더 비교해봐야 할텐데 아주 놀라울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말끝마다 땡큐인 캐나다

캐나다 사람들은 친절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인터넷과 방송에 나오는 유머를 보면 캐나다 사람들은 화내면서도 쏘리하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장면도 있었는데요.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제가 본 대부분은 사실인거 같아요. 저도 5학년때 와서부터 생활을 하다보니 땡큐와 플리즈를 많이 쓰는 편인데 외국 친구들이 하는거 보면 저도 좀 많이 부족한거 같아요. 킹스턴에 음식점이 많아서 친구들이랑 자주 다니는데 일단 자리에 앉고 물을 가져다주면 땡큐를 합니다. 음식을 시킬때 플리즈를 하구요. 음식을 가져다 주면 땡큐를 하구요. 물 채워줄때 땡큐, 계산서 달라고 할때 플리즈, 가져다주면 땡큐. 나갈때 안녕히 계세요. 땡큐 할때마다 웨이터가 you're welcome 이라고 하는데 여러명이서 있을때는 제가 또 땡큐하면 ..

한국의 두려운 문화 3가지

캐나다에 살면서 많은 순간 한국에 있지 못해서 아쉬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순간에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는게 좋다는 순간도 많습니다. 이 3가지는 제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한국의 일상입니다. 1. 내가 하면 너도 해 (유행) 한국은 무언가 붐이 생기면 모두가 해야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물건이나 패션이 그런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전에는 노스페이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캐나다 구스 브랜드가 뜨더군요. 캐나다에 살다보니 캐나다 구스를 많이 봅니다. 실제로 여기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쓰고있으며 좋은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를 쓰는 사람들도 많이 볼수 있습니다. 저는 저번 겨울에 한국에서 산 코트를 사서 입었는데 주변에서 디자인이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다른 사람이 하면 해야하는, ..

Rib Festival, 다시 한번

올해에도 Gananoque에서 립페스티벌이 열렸네요. 자신만의 소스로 립에 발라서 구워줘서 치킨과 돼지고기도 맛볼수 있어요. 저번보다 다른 상점들이 좀 부족한거 같은데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네요. 5명이 가서 좀 많이 시켰는데 대부분 달달하기만 하더군요. 그래도 가끔씩 나가서 고기만 섭취하면 좀 설레는듯... 온타리오주에서 일어나는 다른 립 페스티벌은 - http://rotaryribfest.com/

킹스턴 광장에서 무료 영화 관람하기

대부분의 학생들은 킹스턴에 가을에 도착해서 봄초에 떠나곤 하죠. 하지만 킹스턴은 여름이 정말 보기 좋은곳이에요. 최근에 들어서 다운타운에서 여러가지 이벤트들도 여름내내 준비되어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목요일 밤에 여러가지 영화를 상영하는것인데요. 자기가 의자나 돗자리 가져와서 그냥 보면 되는거에요. 이번주에는 마이클조던과 벅스버니가 나온 Space Jam을 보여줬는데 뭐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다음주에는 겨울왕국을 보여준다는데... 아직 안봤는데 가서 볼까말까 고민되네요. 혹시나 킹스턴에 계실 생각이면 주변에 무슨 일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나는 킹스턴 여름입니다.

Frontenac Provincial Park, 자연의 하이킹

운동도 할겸 밖에도 나갈겸 친구들이랑 Frontenac Provincial Park에 하이킹을 하러 갔어요. 킹스턴에서는 30-40분 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주차비 14불만 내면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이킹 외에도 카누, 캠핑, 낚시등등이 가능해요. 하이킹 코스도 초보자부터 고급까지 많구요. 시간도 40분에서 7시간까지 엄청납니다. 저희는 3-5시간짜리 코스를 갔는데 길을 잘 못찾아서 원하던 코스는 못 가고 그 옆에 있는 코스로 돌았어요. 그래도 시간은 대략 6시간 걸은듯 해요. 입구쪽 호수. 여기서 카누를 타고 갈수도 있어요. 동물들도 많이 볼수 있어요. 개구리, 뱀, 새, 사슴, 그리고 어디에는 곰도 있는것 같아요. 잘 안보이는데 사슴 궁둥이가 중간에 있어요. 다람쥐는 찍을라고 하면 계속 도망가서 ㅎㅎ..

Gananoque 산책

이전에 Rib Festival 때문에 갔던 Ganonoque를 드라이브 겸 다시 한번 들렸네요. 바람이 제법 쌀쌀했는데 햇빛이 좋으니까 분수도 나오고 아이들도 물에서 잘 놀더군요. 문 닫기 2분전에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을 시켜서 마셨습니다. 책을 받침대처럼 해놓아서 좋았던것같네요. 누군가가 분필로 3d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진들을 너무 막 찍어서 그렇지 거기서 보면 은근 입체감이 느껴집니다. 그림 잘그린거 볼때마다 그려보고 싶은데 매번 안되는... 그냥 드라이브 하다가 찍은 사진인데... 길 가다가 마차타고 집에 가는 노인부부도 봤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못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