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153

[스카보로 음식] 중국 생선 요리 Grilled Fish Chalet

오랜만에 친구랑 중국음식을 먹어보러 간다고 하길래 고속도로도 타고 패시픽 몰 (Pacific Mall) 건너편에 있는 음식점 Grilled Fish Chalet 을 찾았어요. 친구도 직접 가본적은 없다고 하길래 봤더니 메뉴가 엄청 복잡하더군요. 생선 종류도 많고 소스 종류도 많아서 중국어를 모르면 좀 고르기 어렵더라구요. 친구도 뭔지 잘 모르길래 세트메뉴 같은거 시켰어요. 사이드메뉴도 몇개 나오고 틸라피아에 1번 소스를 골랐어요. 묵 같은거 닭 오돌뼈라고 하는데 소스 향이 생각보다 강해서 많이 먹기에는 좀.. 닭 껍찔이라고 해요. 소스는 똑같은데 살이 없다보니까 더 강하게 느껴져요. 밥이랑 빵 중에 고르라고 해서 골랐는데 이것도 소스에 ...그래도 빵은 좀 부피가 커서 그런지 밸런스가 괜찮아요. 그리고 ..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편히 이용하는 캐나다 버스

땅이 넒다보니 모든 곳이 멀리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지만 주차가 불편해서 대중교통버스를 많이 이용하는편인데요. 처음에 탈 때는 몰랐는데 많은 상황을 목격하면서 교통버스가 몸이 불편해도 타기 쉽게 해놓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첫번째는 위에 사진처럼 버스에서 발판이 내려올수도 있습니다. 물론 매번 그러는 것은 아니구요. 휠체어, 유모차, 전동차가 있는 사람이 탈때는 발판을 내려서 탑니다. 킹스턴은 좀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 많은 도시이기도 하고 몸이 크신 분들이 전동차를 많이 타고 다니셔서 가끔씩 봅니다. 이런 큰 부피를 차지하는 것이 어디를 가느냐? 맨 앞자리에 의자는 접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타면 앞자리를 접고 사람들이 뒤로 움직이죠. 전동차 같은 경우에는 벨트도 따로 있어서 버스가 움직..

캐나다 음식점 서빙 문화는?

한국에 가본지 시간이 꽤 지나서 정확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서빙문화가 다른것 같기는 해요. 때로는 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냥 한국음식점처럼 하는것도 괜찮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1. 음료수 먼저 자리에 앉고 메뉴를 받은 뒤에 바로 혹은 1-2분 후에 와서 무엇을 마실거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사실 결정을 할 일이 없어서 물 아니면 그냥 콜라를 마십니다. 2. 음식 맛은 괜찮으세요? 음식이 나오고 5분 정도 지나면 물을 다시 따라주러 오면서 꼭 물어봅니다. 맛이 어때요? 그러면 급히 음식 먹는걸 멈추고 굿 입니다 라고 해요. 뭐 물론 실망 할때도 있지만 괜찮다고 하고 먹어요. 3. 다 드셨으면 치워드릴게요. 음식을 다 먹고 포크를 놓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로바로 접시를 치워..

환불이 잘되서 오히려 걱정되는 이유

물건을 살때마다 고민도 많이 하고 사지만 전자 기기에 관심이 많은 저 같은 경우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어쩔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그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환불이 되는지 꼭 확인합니다. 제가 쇼핑하는 쪽이 대부분 큰 매장이기는 하지만 환불제도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옷같은 경우 30일, 전자기기는 14일 전에 환불이 가능하죠. 그런데 때로는 환불하기가 너무 수월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환불을 하면 아마도 다시 팔아야 할텐데 그렇다면 진열되어있는 물건중에 몇개는 이미 누군가가 열어보지 않았을까 의심이 가고는 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볼때면 상자 스티커는 잘 붙어있는지 안에 포장지는 깔끔하게 되어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쓸만큼 쓰고 환불 아무래도 30일이라는 시간이 짦은 시간이 아니니까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

대마초에 대한 외국 친구들의 시선

캐나다에서 생활하다보면 한국에 비해서 대마초와 마약에 관한 이야기와 소식을 더 듣는것 같습니다. 지인중에도 사용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구요. 게다가 생명 과학을 공부하다보니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도 하구요. 일단 대마초는 다른 마약에 대해서 강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마치 담배처럼 한번쯤은 경험할수도 있는 것으로 대부분 생각하죠. 어느 곳에서나 누군가는 팔고 있는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닐때는 학생들 몇명이 걸렸다고 들었는데 대학에 들어와서는 친구중에 한명이 파는 사람을 알고 있더라구요.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찾는지는 모르지만 5불정도에 한번 필수 있는 양을 구입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직접 보거나 살 일이 없으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파티를 갔는데 거기서도 볼수 있었..

[오타와] 오바마 대통령이 왔다간 베이커리, Le Moulin De Provence

Le Moulin De Provence. 북적거리는 마켓 중심부에 있는거 같아요. 테이블도 많고, 빵, 과자뿐만이 아닌 Deli (샌드위치?) 숍도 안쪽에 있어요. 길을 걷다가 가장 먼저 보인 간판. 오바마 대통령이 오타와에 방문했을때 왔던 가게. 입구에는 빵 종류가 한가득 그리고 넘쳐나는 캐나다 단풍잎 쿠키. 그리고 넘쳐나는 디저트! 종류가 엄청나서 고르는데도 오래걸렸어요.한 6개 사왔는데 하루만에 벌써 반 이상은 사라진거 같아요. 오타와 구경을 하다가 커피와 빵 먹으면서 쉬기 좋은 곳 입니다.. 킹스턴에도 이렇게 종류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오타와] Blue Cactus, 지인의 추천 음식점

오타와에 살고 있는 지인이 추천해준 음식점 Blue Cactus 에요. 주변에 음식점이 상당히 많아서 고를수 있는 곳이 참 많아요. 아주 넒은 곳이에요. 제가 앉은 쪽이 약간 끝부분이라서 그런데 반대쪽에도 테이블이 더 있어요. 시간은 좀 애매한 시간이라서 많이는 없구 맥주 마시는 분들은 창가쪽에 꽤 있었어요. 모든 테이블에 있던 팝콘. 짭짤한데 안주로 있는거 같아요. 음식 사진은 아직 카메라로 찍는게 어색해서 폰으로 찍었어요. 일단 에피타이저로 오징어 튀김 Calamari (칼라마리). 소스가 매콤한듯 달달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제가 시킨 Jamabalaya (잠발라야). 치킨, 소시지, 새우가 들어있는 소스.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였는데 먹을만 했어요. 약간 안타깝다면 소시지가 잘 안보였다는점. 동생이 시..

오타와 길거리 걷기 (Ottawa, Canada)

킹스턴과는 2-3시간 거리에 있는 오타와. 시험 볼게 있어서 오타와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그냥 별 생각없이 찍어서... 오타와 버스는 옆쪽에 단풍모양으로 빨간색이랑 하얀색으로 있더군요. 경비병 보초 바꾸는 중 건물들 자체가 아주 멋지더군요. 성같아 보이기도 하고 간 날이 버스킹 페스티벌이여서 밖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이들 풍선도 만들어주고 기타치면서 노래도 하고. 그중에서 제일 큰 스케일을 자랑하던 그룹. 외발자전거 말고도 다른것도 많았는데 딱히 기다리면서 보지는 않았어요. 길거리 상점에서 파는건데 해리포터에 나오는 애 같아서 찍어봤어요. 몰 입구인데 점심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자와 계단에 앉아서 쉬고 있더라구요.

학생들의 괴롭힘 때문에 대학을 옮긴 친구

제가 대학에 와서 오리엔테이션을 할때 같은 그룹에서 만난 친구가 있는데요. 아마 제가 먼저 말을 걸고 대학에서 처음 만난 친구입니다. 성격이 좀 특이하고 농담도 좀 특이하게 하는 친구였어요. 중국인이였는데 패션에 관심에 많고 마치 한국사람같은 취향이랄까? 그리고 1학년 끝나갈때즘에는 제가 약간 혼자만 지내던때라서 그 친구랑도 그렇게 자주 만나지 않았어요. 2학년이 되고나서 기숙사를 나간 후에 친구는 쉐어하우스 같은 개념에 집에 들어갔어요. 다른 친구들과 집을 렌트하는게 아니라 학교에서 정해주는거라 약간 조그만 기숙사 같은 개념이였죠. 그런데 2학년이 시작되고 한 2달이 지난후에 친구한테 페이스북으로 메세지를 받았어요. "혹시 너희 집에 있을수 있어?" 저는 가족들이랑 살고 있어서 안되겠다고 하고 왜냐고 ..

영화 보는 중 우는 아이, 직원들의 대처는?

작년에 친구랑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원래 밖에 나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다운타운에 있던 영화관이 가까워서 가기로 했어요.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좀 작은 곳이였어요. 맨 뒤에 있는 사람이 말하면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약간 들릴정도? 그날은 전쟁 영화같은것을 보고 있었는데 뒷줄에 앉아 있던 분중에 아기랑 같이 온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소리가 커지면서 그런지 아기가 울기 시작했어요. 대략 15초? 정도 아이를 진정시키려고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계속 울다보니 밖으로 나가시더라구요. 그 때는 순간 불쾌하면서 '아이가 볼만한 영화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나가셨으니까 그러겠거니... 싶었죠. 그리고는 영화를 다 보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 앞에 남자 한분이 서서 나가는 사람마다 종이를 한장씩 건네주시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