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캐나다 음식점 서빙 문화는?

신비한 데니 2014. 8. 19. 06:20


한국에 가본지 시간이 꽤 지나서 정확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서빙문화가 다른것 같기는 해요. 때로는 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냥 한국음식점처럼 하는것도 괜찮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1. 음료수 먼저

자리에 앉고 메뉴를 받은 뒤에 바로 혹은 1-2분 후에 와서 무엇을 마실거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사실 결정을 할 일이 없어서 물 아니면 그냥 콜라를 마십니다.


2. 음식 맛은 괜찮으세요?

음식이 나오고 5분 정도 지나면 물을 다시 따라주러 오면서 꼭 물어봅니다. 맛이 어때요? 그러면 급히 음식 먹는걸 멈추고 굿 입니다 라고 해요. 뭐 물론 실망 할때도 있지만 괜찮다고 하고 먹어요.


3. 다 드셨으면 치워드릴게요.

음식을 다 먹고 포크를 놓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로바로 접시를 치워가요. 때로는 조금 남은 감자튀김 더 먹을건데도 가져가서 그냥 포기하는 경우도 가끔 생겨요. 너무 빨리 치우는거 같아서 약간 불만일때도 있는데 여기는 지저분한 접시를 상 위에 놓는게 매너가 아니라고 하네요. 한국음식점처럼 다 먹고 나가면 치우는거는 아무래도 밑반찬이 많아서 그런거 같아요.


4. 영수증은 따로 드릴까요?

자기가 먹은 것은 직접 내다보니 친구들과 음식을 다 먹고 영수증을 달라고 하면 직접 사람 수만큼 영수증에 자기 음식 가격을 계산해서 줍니다. 때로는 에피타이저를 친구들과 나뉘어 먹을때도 있는데 4불짜리도 3명이서 나누어서 계산해준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6명이 갔는데 에피타이저를 2 그룹이서 따로따로 나뉘어 먹다보니까 계산하기 복잡할텐데도 다 적어서 마지막에 깔끔하게 계산 해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엄마와 동생이랑 같이 음식점에 갔는데 마지막에 영수증을 따로 드릴지 물어보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엄마가 사주셨지만 여기는 정말 18살되면 직접 한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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