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이민-대학교

대학에서 친구 사귀는 방법 5가지

신비한 데니 2010. 9. 19. 11:05

이제 대학 새내기가 되버린 데니. 이전의 조용한 이미지를 탈피해버리겠다는 결심을 한채 대학에 들어오지만 역시 첫 만남부터 이미지 변신에 실패하면서 결국엔 똑같은 데니가 되어버렸다... 과거로 돌아가면 좋을텐데.... 하지만 대학에서 새 친구를 사귀는것은 고,중,초등학교와는 약간 다른것 같다. 내가 느낀것을 적어보는 타임~

1. 기숙사 친구들

한국같은경우 기숙사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캐나다같이 땅이 넒은 경우 거의 첫학년때는 기숙사에 들어가곤하죠. 일단 캠퍼스에 더 익숙해지고 자유를 원해서랄까나;; 하여튼 이런 기숙사에 오게되면 자신의 첫 룸메이트(아닐수도 있구;;)가 생기거나 주위에 아주 많은 학생들이 생기곤 합니다. 저는 싱글룸에다가 첫인상에 변신을 실패해서 아주 뻘쭘히 지내고있긴 하지만 기숙사 친구만 공략해도 엄청납니다.

일단 룸메이트가 있다면 저절로 어느정도는 친하게 되있구요. 엄청나게 마음에 들지 않는이상은 친구가 됩니다. 저는 싱글룸 ㅋㅋ 그리고 대부분 층마다 서로 알아가라고 시간을 주기때문에 몇명만 알다보면 점점 그들을 통해서 층 전체를 알게되곤 합니다. 가까이 친구가 있으니 좋겠죠??

2. 친구? NO!... 동창? YES!!

자기 고등학교에서 얼굴과 이름을 알곤 있지만 전혀 친하게 지내지 않던 친구들이 같은 대학에 오곤합니다. 저는 몇명을 보긴했는데 다음에 보면 먼저 하이라고 할려구요. 이전에는 뻘쭘했지만 일단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친구를 찾아서 얘기한다는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그대신 처음만난 사람보다 다가기가 더 어색하다는점.... 제 주위에도 여기와서 더 친해졌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다 실패일까요... ㅠㅠ

3.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친구의 친구를 소개받는다는것은 엄청난거 같습니다. 비록 친해지는것은 자신의 능력이겠지만 다른사람들에게 자신을 쉽게 알리는 방법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친한친구들이 사람과 잘 못 어울린다고해도 다른 기숙사 혹은 다른 과에 있다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기 마련입니다. 그러면 다음에 봤을때 안녕정도 해주고 인맥을 관리한다고나 할까요? 매일 만날때마다 새로운 사람과 소개되는 긴장감까지 겸비?!

4. 오리엔테이션 파티피플~

대학 기숙사에 처음 들어오고나면 서로 알아가라고 여러가지 투어도 하고 이벤트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캐나다 대학에서는 Frosh Week이라는 신입생들을 위한 잼있는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 과마다 나누어져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응원도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한 조가 되어서 열심히 놀다보면 친해지곤합니다. 비록 15명정도 되는 그룹중에 말하는 애는 한명밖에 없지만 일단 아주 외롭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자신을 버리고 잼있게 놀수있는 한 주이기도 하기때문에 즐길준비하시고 친구들을 자연스럽게 사귈 준비도 하세요 ㅎㅎ

5. 가까이 하기 어려운 나의 짝꿍?!

대부분 학교에서 친구를 사귈때는 자기 반에 있는 학생들과 친해지곤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옆에 앉은 친구와 많이 친해지곤 하죠. 그런데 대학에서는 좀 환경이 많이 다른것같습니다. 물론 과마다 다를것이며 반의 사이즈에 따라 영향이 미치겠지만 일단 서로 이름을 소개하는 시간은 거의 없죠. 선생님 이름 말하고 코스 설명하고 나면 대략 1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리니까요. 게다가 아무리 옆에 앉아있어도 저같이 부끄러움이 많은 사람은 선뜻 말걸기가 어렵더군요. 친구들과 이미 앉아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더군요.

심지어 스케줄도 얼마나 빡빡하게 만들어줬는지 한 과목이 끝나곤 하면 다른 빌딩으로 모두 뛰어가곤 합니다. 그렇게 들어가서 다시 한시간 반동안 공부를 하니 말하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반에 있는 친구들은 모두 사귀고 말겠다던 저의 각오는 200명이 넘는 한 반의 사이즈를 보고 그냥 깨갱거렸네요;; 하지만 제가 어렵다고 해서 모두에게 어려운건 아니니까요. 먼저 다가가보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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