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이민-대학교

캐나다 대학 강의, 노트북 별로 필요없다

신비한 데니 2010. 10. 1. 03:43

대학을 가게되면 노트북을 가지고 가게되곤 합니다. 새거를 사가든지 가지고 있던 거를 가지고 가든지 대부분 데스크탑보다는 노트북을 많이 가지고 가긴 하죠. 저도 새로 노트북을 살때 작고 들고 다니기 쉬운거를 열심히 고민하면서 골랐습니다. 오히려 큰것들보다 더 비쌌던 노트북이였지만 마음에 들었지요. 그런데 하이스쿨과 대학에서 노트적는것에는 아주 큰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대부분의 강의노트는 시작하기전에 직접 프린트해갈수 있다는것이죠. 하이스쿨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노트를 따라 적으려 힘쓰지 말고 자신만의 노트를 옆에 적으라는것이죠.

게다가 저처럼 과학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를 풀면서 숫자도 많이 적고 그림도 그리게 되죠. 그렇다보면 오히려 노트북으로 노트를 적는것이 더 오래걸리곤 합니다. 이전에는 친구들이 17인치 노트북을 사가면 저거 무거워서 어떻게 들고다니려고 하나 생각을 했지만 생각해보면 많이 들고다닐필요가 없군요.

만약에 프린트하지말고 컴퓨터로 다 해결하고싶다면 타블렛 PC를 사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와서 공부하는 사람들도 보긴했습니다. 터치스크린이면 아무래도 노트가 편하겠죠? 그렇다면 노트북말고 성능에 비해 값이 더 싼 데스크탑을 가지고 가는게 나을까요? 데스크탑은 부품을 따로 사다보면 결국 비슷하게 되긴 합니다만 다 자기 취향입니다. 그러나 노트북의 실용성은 강의시간이 아니라 자신만의 공부시간에서 더 유용하게 쓰이곤합니다.

이전의 글 "[GLOBAL/캐나다 대학 관련 이야기] - 캐나다 대학 기숙사 파티에 대한 두가지 반응"에서 설명했듯이 자기 방에서 조용히 공부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보면 도서관에 가서 잠을 자면서 공부를 하곤하죠. 물론 도서관에도 쓸수있는 컴퓨터가 있긴하지만 역시 자신의 노트북을 가지고가서 공부하는게 더 편할거라 생각이듭니다.

혹시 14인치 노트북으로 스타2 해보셨어요? 안해보셨으면 말을 하지마세요.... 미니맵이 정말 미니입니다.... 하여튼 혹 다른 과에서는 노트북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십니까? 친구중에 Art에 있고 Engineer에 있고한데 노트북은 책상에 앉아있는거 같습니다. 오히려 좋은 프린터롤 골라가세요. 한주에 100장씩은 프린트해서 쓰는거 같습니다.

대학생은 노트북이 없으면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자신이 컴퓨터를 어떻게 쓸것인지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불편한것은 아닙니다. 단 노트북이라면 어딘가에서는 편리하겠죠. 꼭 너무 비싼 노트북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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