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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교육박람회 2010, 캐나다 교육에 대한 모든것을 알리다

신비한 데니 2010. 10. 10. 09:51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대학교 및 교육 기관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나다 교육 박람회가 곧 열립니다. 대사관이 직접 주최하고 주관하는 공신력 있는 행사인 제2회 ‘캐나다 교육 박람회 2010’을 오는 10월 31일 오후 1시부터 6시 30분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됩니다. 공식 홈페이지(www.canadaedu.or.kr)를 통해 사전 등록 신청을 하실수있습니다.

 참여 기관은 총 70개. 토론토 대학교, 알버타 대학교 등 세계적 명문으로 손꼽히는 캐나다 현지 학교 및 기관 담당자들이 직접 방한해 진학 상담과 교육 커리큘럼 안내, 혜택 등에 대해 자세히 상담해 줍니다. 캐나다를 대표하는 대학교, 초, 중, 고 공/사립학교, 부설어학원, 정부기관 등이 각각 성인유학, 조기유학, 어학연수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교육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예비 유학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올해는 캐나다 10개 주 중 9개 주가 참여, 캐나다 전역에 걸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해 주목됩니다. 직접 학교별 진학 담당자 1:1 대면을 통해 각 학교 및 기관의 장단점을 한 자리에서 비교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하고, 또한 주한 캐나다 대사관 이민과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예비 유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운 유학허가증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같이 들어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캐나다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과 ‘캐나다 조기유학 처음부터 알아보기’, 최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제 학생을 위한 취업허가증 설명회’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도 진행 될 예정이어서 생생한 유학 정보 습득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마이클 대내허 공사는 “캐나다의 다양한 교육 기회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캐나다 교육 박람회 2010’을 대사관이 직접 주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박람회는 캐나다 교육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 만큼, 유학을 준비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캐나다의 우수 교육 과정을 통해 한국 학생들이 세계 일일 생활권 무대 속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람회 전날인 10월 30일까지 ‘캐나다 교육 박람회 2010’ 공식 홈페이지(www.canadaedu.or.kr)에서 사전 신청을 하고 박람회장을 방문하면 고급 텀블러를 비롯한 다양한 특별 선물을 증정합니다. 당일 행사장에서 현장 등록도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며, 당일 박람회장에서는 캐나다 왕복 항공권부터 블랙베리폰, Fruits&Passion 핸드듀오세트, 롯데호텔 뷔페 식사권 등 즉석 경품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캐나다 교육 박람회 2010>
▶ 일정 : 2010. 10. 31 (일) 오후 1시 ~ 6시 30분
▶ 장소 :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
▶ 대상 :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 학부모
▶ 무료 사전접수 : http://www.canadaedu.or.kr/ex_intro.asp
▶ 주최 및 주관 : 주한 캐나다 대사관
▶ 협찬 : 주한 캐나다 관광청, 블랙베리, fruits&passion


- 캐나다교육의 강점

캐나다 이민에 대한 관심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000년대 초반에 비해 한인 이민자 규모는 줄었지만 전문직 이민은 계속되고 있다. 간호, 의료, 통신, 건축, 토목 등 기술이민자들이 캐나다를 선택하는 이유는 바로 자녀교육 때문이다. 캐나다는 OECD국가 중 가장 많은 예산을 공립학교에 투자하고 있을 정도로 공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연방정부가 가장 많은 예산을 쓰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분야도 교육이다. 공부•운동 •봉사 모두 학교서 담아내, 단계별 맞춤교육 지향 캐나다 교육의 특징을 몇가지 핵심용어로 정리하면 자유분망함, 자립심, 창의성, 협동심, 봉사정신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캐나다 학생들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면, 수업 후에 학업 수준이 뒤처진 동료학생들을 도와주는 피어튜터(Peer Tutor), 도서관에 나가 어린이를 위해 동화를 읽어주는 리딩버디(Reading Buddy), 봉사활동, 밴드클럽, 리더십클럽, 멀티컬처리즘(Multi-culturism) 봉사활동 등 일정이 촘촘히 짜여 있다. 이러한 활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시작한 것들이다. 이양은 공부도 봉사도 운동도 스스로 참여하고 성취감과 기쁨, 보람을 느끼고 있다.


스스로 참여하는 교육


◆ 캐나다 교육은 암기 위주의 주입식 한국 교육과 많은 차이가 있다. 참여하는 교육이 특징이다. 자기 의견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발표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된다. 사람들 앞에서 자기 생각을 발표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이것은 고교와 대학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이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Shy)’는 평가를 받는 것도 자기 발표의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다. 4~5명이 팀을 이루어 진행하는 ‘사회학습(Social Study)’은 한국식 교육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뭐든지 참여하는것이 좋다. 필자도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들은 발표하지 않는것을 보았다. 틀릴거라는 두려움에 대답하기가 무서운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참여도를 늘리다보니 자연스럽게 이해도가 상승하는것을 느꼈다.

원하는 것은 모두 학교에서

◆ 특정한 주제에 대한 관점과 사고를 요구하는 에세이(Essay)를 강조한다. 영어 과목은 물론이고, 사회, 과학에서도 배운 내용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주제를 파악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에세이를 요구한다. 모든 과목의 숙제가 에세이다. 정규수업 이외에 방과 후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클럽이 발달돼 있다. 뮤지컬, 콘서트밴드, 재즈밴드, 합창단과 같은 음악클럽, 테니스, 배구, 농구, 축구, 하키와 같은 체육클럽, 봉사클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관심과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클럽을 선택해서 활동할 수 있다. 악기연주나 운동에 사교육비는 들어가지 않는다. 자원봉사자인 강사가 지도하며, 장비는 학교에서 대여한다. 학교에서 예체능 활동은 모두 가능하며 비용도 거의 무료다.

학교가 크면 클수록 선택가능한 클럽들이 많다. 게다가 하이스쿨까지의 클럽활동은 대부분 무료이다. 지금까지 내가 본 돈을 내야하는 클럽은 비행기 조종사 클럽과 요리클럽이였다. 대학은 안타깝지만 돈을 내야하는 클럽들이 많다. 활동을 할수있는 공간을 빌려야하기때문에 돈이 들어가는거 같다. 하지만 이런것들 역시 대부분 스포츠 클럽이지 간단한 것들은 역시 대부분 무료이다. 학교안에서 모든 것을 찾아볼수있다는것은 엄청난 장점이다.

영재교육도 병행

◆영재 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활성화돼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는 ‘트랜지셔널 프로그램(Transitional Program)’을 통해 영재학생들을 일정 기준에 따라 선발해 중고 교육과정 6년을 3년 만에 끝낸다. 그밖에 공립학교에 미니스쿨 등을 통해 영재 교육의 수요를 충족시킨다. 이런 영재 프로그램은 지역마다 1~2곳씩 고루 갖추어져 있다. 밴쿠버 웨스트의 ‘프린스 오브 웨일스(Prince of Wales)’의 미니스쿨은 60명 규모로 운영, 뛰어난 학생들의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 공립학교들은 대부분 AP(Advanced Placement),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등의 대학 교양과목 선행학습을 통해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의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사립학교에서도 AP와 IB를 찾아볼수있다. 물론 학교마다 공부가능한 코스의 숫자와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점수만 된다면 손쉽게 참여할수있다.

사교육은 매우 제한적

사교육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민 오거나 유학 온 학생들은 학교에서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영어 프로그램인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제 2언어로서의 영어) 교육과는 별도로 영어 지도교사를 통해 단기간의 영어 습득을 받기도 한다. 또한 10학년 이상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의 경우 자신의 부족한 과목에 대해 과외를 받기도 한다. 다만 과학, 수학, 영어 에세이 등 자신이 부족한 과목을 스스로 찾아 공부하는 ‘자기주도형 학습’이지 분위기 때문에 너도나도 하는 과열된 과외와 차원이 다르다.

한국에서 학원을 5개정도 다니던 나는 캐나다에 온후 학원이라는 곳을 멀리하게 되었다. 악기를 배우기 위해서 다녔던 것 빼고는 방과후의 시간을 대부분 스포츠와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곤했다. 학교에서 배운것이 이해가 안될때는 선생님에게 찾아가 직접 물어볼수 있고 친절하게 대답을 해주곤한다. 물론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학생들은 과외를 받고 있다. 나는 이런 캐나다의 환경에서 늦은 나이에 테니스를 시작할수 있었고 공부뿐만이 아닌 나의 즐거움을 위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봉사정신 실천하는 교사


◆ 캐나다 교육의 경쟁력 중 하나는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유능한 교사집단에서 나온다. 캐나다 교사들은 봉사하는 정신이 몸에 깊이 배어있다. 학교의 교장은 수위나 청소부 정도로 오인하기 쉽다. 권위를 내세우는 교장, 교사와 다르다. 아주 규모가 큰 학교가 아니면 교장은 거의 전교생의 이름을 외우고 있으며 학생들의 친근한 친구 같은 존재다. 등하교 길에 교통정리, 길가의 휴지 줍는 일, 학부모들과의 대화 등 봉사하는 교사로서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학생 체벌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교사들은 권위를 인정받고 학생들은 교사들을 존경한다. 그러나 정해진 규칙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적용한다. 학교에 가면 지켜야할 몇 가지 규칙을 얘기해준다. 규칙을 어기면 보통 3번 정도의 경고를 주는데, 경고를 줄 때마다 심하게 혼내지 않고 점잖게 타이르는 정도다. 그러다 보니 경고의 의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유학생활을 끝마치지 못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성적을 받지 못하거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켜서라기보다 이러한 학교 규칙을 지키지 않고 무시해서다.

나의 하이스쿨 교감선생님은 매일 교통정리를 하고 축구팀의 코치로도 일을 하셨었다. 학생들과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며, 심지어 반을 가르치기도 한다. 무서운 이미지라고는 거의 없다. 교장선생님은 약간 나이가 있기에;; 혼낼때도 소리를 치는것은 보지 못했다. 물론 반에서 참 개념없이 떠들때는 반에서 나가라고 하지 오래 소리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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