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주민번호를 인터넷에서 찾아 쓴다는 외국친구

신비한 데니 2010. 7. 16. 06:02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은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제가 옆에서 외국친구를 가르쳐주어도 절대 같이 할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아이디를 만들수 없기때문이죠. 요즘에는 한 주민번호로 여러 아이디 만드는 것이 가능한곳도 있지만 제가 하는 게임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시도했던 날들이 지나고 새로 사귄 친구에게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전에 유행하던 MMORPG게임중에 하나를 해봤다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영어버전으로 언제 나왔어?' 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안나왔다고 하더라구요.

'음.... !!!!!!!!!!!!!!! 뭔소리 하는거냐 한국 아이디를 못 만드는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다 나와 ㅋㅋㅋㅋㅋ'

게다가 혼자가 아니였나봅니다. 같이 하던 사람들한테 번역해달라고 그랬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정말 한국의 개인정보유출 문제가 심하구나라고 생각이 더 들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잠깐 검색해보니까 거 참... 문제가 엄청 심각하더군요. 한국인터넷의 장점이면서도 상당한 단점인 본인확인제 시스템. 저는 해외에 있다보니 점점 더 번거로운 시스템이로 변하고있죠. 그런데 점점 더 온라인 시장이 커지면서 저는 더더욱 걱정하게됩니다. 해외사이트는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개인정보가 심하게 노출될거라는 걱정은 하지는 않지만 한국사이트는 가입할때마다 고민하게됩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진작 검색해볼껄?' 또 한편으로는 '내꺼도 어디 돌아다니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이듭니다. 이거 이렇게 불안해서 어디 가입하겠습니까... 그리고 저번에 이웃블로거분들의 글에서 대학교에서 자기 개인정보를 나누어주고있다는 글을 보았는데. 이거 학교에서까지 이러고 있으니....

여러분 조심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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