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63

학교축구팀이 40명이 넘은 이유

한국의 제일 접하기 쉬우며 인기가 많은 스포츠는 축구인거같습니다. 저는 2002월드컵 4강신화의 기운을 팍팍!!! 받은후에 캐나다로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여기 와서도 축구만 매일한거같습니다. 리그도 한 2년동안 한거같네요. 학교에서 체육시간에는 축구만을 고집했지요. 농구? 대체 왜 하는거야!! 달리기? 대체 왜! 언제나 축구만을 외쳤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했다. 쉬는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축구장으로 달리는게 우리의 목표였다. 축구장의 주도권은 치열했으니까.. 그렇게 2년이 흘렀다. 이제 우리는 이 학교를 떠날시간이 다가왔다. 이 학교에서 마지막 학년이였다. 그런데 스포츠계의 큰 바람이 불어왔다. 바로 다른 학교들과 경쟁하는 토너먼트에 참여하기로 한것이다. Track & Field, 농구, 축구로 우..

한국인이 외국인보다 수학을 잘 하는 이유

외국인들이 동양인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들중에 하나는 바로 공부를 아주 잘한다는것입니다. 좀더 자세하게 보자면 바로 수학이죠. 하지만 자세히 바라보면 편견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도 동양인 평균과 외국애들 평균을 비교했을때 차이가 꽤 납니다. 동양인이 수학 떨어졌다고 하면 아주 입이 떡~ 벌어지는 일이;; 그렇다면 우리가 정말 외국인보다 똑똑한걸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외국이 가르치는 방법, 진도, 그리고 스타일이 확실히 다르기때문입니다. 몇가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학일단 외국인들과 비교할 사람들의 대부분은 유학온 사람들입니다. 유학을 오는 이유는 대부분이 공부가 목적이기때문에 공부를 아주 못하는 경우가 적습니다. 게다가 수학은 언어의 장벽이란게 거의 없는 과목이기때문에..

친절하기만 하고 일은 하나도 못하는 통신사 직원들

이전 글들에서 말했듯이 저는 새로 휴대폰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휴대폰을 고르고 사는게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핸드폰 고르고 하는건 제 문제이지만 더 큰 기다림은 개통하는곳에 있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통신사회사에서 휴대폰을 사지않고 Bestbuy라는 일종의 몰에서 휴대폰을 개통했습니다. 특별하게 큰 이유는 없었지만 세일을 약간 하는거 같더군요. 결국엔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요 ㅠㅠ 동생과 엄마는 간 날 바로 핸드폰을 골라서 했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냐 아이폰이냐에서 주춤하고 있었기에 그냥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다림이 그렇게 길어질줄이야 ㅠㅠ 일단 그 큰 매장에 직원이 3명뿐입니다. 비록 매번 붐비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정말 발빠르게 움직여야겠더라구요. 그나마 한명은 우리가 잡고있어서 괜찮았..

캐나다 대학을 드디어 정하다 - Queens

이제 다음주면 대학고르는 기간이 끝이난다.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다가왔다. 이 대학 고르는거 때문에 오늘 하루 다 보냈다. 비록 내 귀차니즘이 반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이폰이랑 컴퓨터랑 돌아다니면서 하려니까 바쁘다... 어쨋든! 나는 퀸즈를 택했다. 웨스턴과 퀸즈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아무래도 부모님들이 퀸즈를 바라보는 시선이 더 좋았다. 퀸즈는 조용한 도시니까... 한 4년동안 묵언수행하다 오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어차피 공부하는건 비슷할테니까... 그런데 이렇게 대학을 정하다보니 또 문제가 생겼다. 바로 기숙사다. 이눔의 시스템들은 뭐 이리 제각각인지. 대학간다고 예스 했더니 이번에는 기숙사 따로 하라그러고 학생증은 메일로 보내야되고 돈 보낼라그랬더니 크레딧카드는 안된다 그러고.....

해외에서 먹고싶은 한국음식 Top 5

나는 먹는거를 사랑한다. 옷에 돈은 하나도 안들어가도 음식값에 쌤쌤이 된다. 이렇게 캐나다에 오면서 한국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가족보는게 첫번째 이유, 먹는게 두번째 이유. 이 두 이유는 엄청 박빙이다. 생활의 달인, 맛대맛을 보며 기다림은 커져간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써본다. 한국에 가면 꼭 먹고싶은 음식들!!! 1: 밥도둑 간장게장! 이렇게 사진만 봐도 먹고싶네요 ㅠㅠ 저는 간장게장을 할머니집에서 처음 먹어봤어요. 어렸을때는 짜기만했는데;; 이번에 갔다와서 간장게장이 없으면 밥이 안넘어가는.... 할머니의 간장게장!!! 쵝오~~~ 올때 비행기로 가지고 오고싶은데 비행시간이 대박길어서.... ㅠㅠ 한국 가는날을 계속 기다립니다. 2: 빙글빙글~ 회전초밥!! 저는 회를 좋아합니다. 마음같아서는 부산..

외국친구가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다

이 댓글은 내가 예전에 쓴 [신비한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G-드래곤이 죽었다 계속 외치는 외국친구에 달린 댓글이다. 참 유치원생도 이것보다는 댓글을 잘 쓸텐데요... 그죠? 이 친구가 외국친구중에 블로그가 무엇인지 알고있는 소수의 친구중 한명. 내가 유일히 자랑할수있는 애다. 그런데 내가 그 애에 대해 포스팅 했다고 하자 아주 방방 뛰면서 좋아했다. 댓글이 뭐라고 말하는지 반응도 알아보려고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읽으려고 했단다. 그런데 우리의 속어를 그 누가 알아내리... 거 말도안되게 번역을 한다. 그래서 내가 하나하나 설명해줬다. 그랬더니 댓글을 달겠단다. 그게 첫번째 댓글. 처음에는 쿨하지 못하다고 적으려고 했는데 번역기가 차갑지 않다고 번역해줫다 ㅋㅋㅋ 그렇게 댓글 적은거 같더니 내가 수업..

북한에서 왔냐고 계속 물어보는 외국친구들

외국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사람을 만나면 내가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어디서 왔냐' 라고 하는것이다. 이름을 듣고도 한국이라고 물어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많은 나라를 나에게 물어본후에 나는 결국엔 대답해준다. 'I'm from Korea.'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나? 아니다. 그러면 또 단골문제가 있다. '북한? 아니면 남한?' 우리에게는 약간 어이없을수 있지만 충분히 이해할수있다. 혹시 아나? 북한에서 유학왔을지;; 그런데 더 슬픈거는 북한이랑 남한이랑 헷갈려하는 애들도 있다는것이다. 어디가 민주주의더라 라고 물어보는 날도 많다 ㅠㅠ 최근에 femke님께서 쓰신 포스팅: 외국에서 거부감을 느꼈던 말들은 뭘까 에서 이렇게 물어보는것이 거부감이 일어난다고 했다. 나도 여러번 듣다보면 대체 왜! 북한에서 오기..

캐나다 이야기, 캠프

하이스쿨을 졸업하려면 총 40시간의 봉사활동을 해야한다. 9학년때는 도서관에서 할수있었는데 음악레슨때문에 못했다. 그러고는 11학년이 대뜸 다가왔다... 12학년에는 공부만 빡세게 해도 바쁘다는 설이 있기때문에 긴장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모은 시간은 대략 8시간. 하지만 40시간이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그때 나의 귀에 들어온 학교방송. '학교 방학 캠프에 도움주고싶은 사람들은 말씀해주세요' '(이거다!!!)' 혼자가면 뻘쭘하니까 친구 몇명들을 꼬셔서 같이 했다. 그렇게 방학이 다가왔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시작했던 캠프봉사... 하지만 방학때 매일 나가야하는 이 번거로움은 나의 귀차니즘의 큰 적이였다. 하지만 이미 간다고 했는데 어떻게 하겠는가... 나의 첫번째일은 게임룸에서 아이들을 보는것이..

캐나다 이야기, 기부

나는 사립학교를 다닌다. 나의 학교는 기부하기를 엄청 사랑한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이 기부에 대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학교내에 시설이나 제대로 관리하지 괜히 밖에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만 쌓으려고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학교 클럽중에 하나는 학교 이벤트를 준비한다. 그 이벤트에서 모은 돈으로 기부를 한다고 했다. 하이스쿨을 다니는 4년동안 꽤 많은 이벤트를 해봤지만 참~~~ 실망적이다. 샌드위치를 샀는데 들은건 빵에 상추밖에 없고... 핫도그 사러 갔더니 비오는 날 밖에서 하면서 빵은 딱딱하고 소세지는 타버리고... 음악밴드배틀 갔더니 교복있고 가만히 앉아있는다... 이렇게 참 실망적인 이벤트를 겪어보면서 나는 되도록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나의 절망적인 Biology (생물?) 시간....

동양인은 운전하면 안된다는 외국인들

관련글: 2010/01/07 - [신비한 데니의 해외뉴스] - 외국인이 동양인들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 외국인들이 동양인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들은 생각보다 많다. 몇개는 예상이 가능하지만 몇개는 어이가 없다. 그중에 한개는 바로 동양인은 운전을 못한다는 말이다. 이미 많은 농담들도 동양인들이 운전을 못한다고 놀리고 있다. 대체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나는 모른다. 외국 네티즌들이 만든 사진: 동양인이 운전하니까 조심하라는 뜻이란다. 어이가 없지 않는가? 우리 한국에는 다른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운전의 달인들이 있다. 때로는 어이가 없을정도로 뛰어나다. 모든 동양인이 운전을 잘하는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편견을 갖는 이유를 모르겠다. 나의 친구의 사촌의 게임 아이디는 'Ching Chong I c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