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178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 "On the Wall" (벽화)

저희 집 앞에 조그마한 공원이 있는데요. 호수가 보여서 간단히 걷기는 좋지만 뒤에 벽이 좀 깔끔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올해 스트리트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서 벽에 그림을 그리는 행사를 1주일간 했어요. 그리고 오늘은 작품들을 모여서 보는 날이라서 저도 한번 가봤네요. 지금도 그림을 완성하고 있는 분들이 몇명 있었어요. 킹스턴 광장을 배경으로 그린 그림인데, 어떻게 이해해야할지는 모르지만 그림이 멋진거 같아요. 이 그림은 직접 색칠을 해볼수 있는 그림이에요. 각 원 안에 다른 동물이 그려져있어요.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그림이에요. 그림만 아니라 직접 물체를 붙힌 작품이에요. 사진으로 보니 잘 그린 3d 아트 같네요. 연주도 들을수 있었구요. 맨 왼쪽에 있는 악기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이번 여름에 집..

캐나다 음식점 서빙 문화는?

한국에 가본지 시간이 꽤 지나서 정확한 비교를 하기는 어렵지만 서빙문화가 다른것 같기는 해요. 때로는 편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냥 한국음식점처럼 하는것도 괜찮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1. 음료수 먼저 자리에 앉고 메뉴를 받은 뒤에 바로 혹은 1-2분 후에 와서 무엇을 마실거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서 사실 결정을 할 일이 없어서 물 아니면 그냥 콜라를 마십니다. 2. 음식 맛은 괜찮으세요? 음식이 나오고 5분 정도 지나면 물을 다시 따라주러 오면서 꼭 물어봅니다. 맛이 어때요? 그러면 급히 음식 먹는걸 멈추고 굿 입니다 라고 해요. 뭐 물론 실망 할때도 있지만 괜찮다고 하고 먹어요. 3. 다 드셨으면 치워드릴게요. 음식을 다 먹고 포크를 놓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바로바로 접시를 치워..

환불이 잘되서 오히려 걱정되는 이유

물건을 살때마다 고민도 많이 하고 사지만 전자 기기에 관심이 많은 저 같은 경우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어쩔지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그런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환불이 되는지 꼭 확인합니다. 제가 쇼핑하는 쪽이 대부분 큰 매장이기는 하지만 환불제도는 상당히 깔끔합니다. 옷같은 경우 30일, 전자기기는 14일 전에 환불이 가능하죠. 그런데 때로는 환불하기가 너무 수월해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환불을 하면 아마도 다시 팔아야 할텐데 그렇다면 진열되어있는 물건중에 몇개는 이미 누군가가 열어보지 않았을까 의심이 가고는 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볼때면 상자 스티커는 잘 붙어있는지 안에 포장지는 깔끔하게 되어있는지 꼭 확인합니다. 쓸만큼 쓰고 환불 아무래도 30일이라는 시간이 짦은 시간이 아니니까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

캐나다의 감자튀김 Poutine (푸틴) 파티

캐나다에서 살다보니까 딱히 캐나다 음식이라고 할만한게 많지 않은데 그 중에 하나가 Poutine 이에요. 감자튀김위에 치즈와 gravy 소스를 얹어서 먹는건데요. Smoke's Poutinerie 라는 가게는 여러 종류의 토핑이 들어간 푸틴을 파는 음식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17개의 도시를 투어 한다고 해서 가봤어요. Fort Henry에서 했는데요. 일찍 가서 이제 막 시작하기 전에 찍었어요. 드럼을 치면서 오늘의 엔터테이먼트/이벤트로 즐겁게 해줄 사람들이 걸어나왔어요. 맨 앞에 둘은 푸드파이터인데요.왼쪽에 있는 사람은 유투브에서도 유명한 사람이에요. Furious Pete뒤에는 퀸즈 럭비팀과 하키팀이에요. 럭비팀과 하키팀의 대결이 첫번째 이벤트였어요. 달리기를 한후에 먼저 푸틴 5개를 먹는 팀이 승..

[킹스턴] 매주 열리는 Public Market

매주 2-3번씩 열리는 Kingston Public Market입니다. 오늘은 평일이란 그런지 텐트가 몇개 안보이더라구요.학교중에는 Farmer's Market 이라고 했는데 인터넷에 보니까 바뀌었더라구요. 대부분 과일,채소를 팔아요. 물론 이외에도 음식이나 꽃 같은것도 볼수 있어요. 오늘 보여서 산 옥수수. 설탕물로 키웠는지 생각이 들정도로 달았어요. 저는 처음 보는 곳인데 꽃, 화장품, 꿀을 팔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도 드디어 이렇게 생긴 꿀을 먹어보게되었네요. 원래 꿀 잘 안먹는 편인데 왠지 계속 먹게 되네요. 그 와중에 킹스턴을 돌고 있는 Trolley. 약간 투어버스랄까나? 여러 종류의 허브와 타이 고추를 팔고 있었어요.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저번에 바질을 한번 사서 오늘은 패스. 홈메이드 주스라..

[오타와] 오바마 대통령이 왔다간 베이커리, Le Moulin De Provence

Le Moulin De Provence. 북적거리는 마켓 중심부에 있는거 같아요. 테이블도 많고, 빵, 과자뿐만이 아닌 Deli (샌드위치?) 숍도 안쪽에 있어요. 길을 걷다가 가장 먼저 보인 간판. 오바마 대통령이 오타와에 방문했을때 왔던 가게. 입구에는 빵 종류가 한가득 그리고 넘쳐나는 캐나다 단풍잎 쿠키. 그리고 넘쳐나는 디저트! 종류가 엄청나서 고르는데도 오래걸렸어요.한 6개 사왔는데 하루만에 벌써 반 이상은 사라진거 같아요. 오타와 구경을 하다가 커피와 빵 먹으면서 쉬기 좋은 곳 입니다.. 킹스턴에도 이렇게 종류가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오타와] Blue Cactus, 지인의 추천 음식점

오타와에 살고 있는 지인이 추천해준 음식점 Blue Cactus 에요. 주변에 음식점이 상당히 많아서 고를수 있는 곳이 참 많아요. 아주 넒은 곳이에요. 제가 앉은 쪽이 약간 끝부분이라서 그런데 반대쪽에도 테이블이 더 있어요. 시간은 좀 애매한 시간이라서 많이는 없구 맥주 마시는 분들은 창가쪽에 꽤 있었어요. 모든 테이블에 있던 팝콘. 짭짤한데 안주로 있는거 같아요. 음식 사진은 아직 카메라로 찍는게 어색해서 폰으로 찍었어요. 일단 에피타이저로 오징어 튀김 Calamari (칼라마리). 소스가 매콤한듯 달달하면서 맛있더라구요. 제가 시킨 Jamabalaya (잠발라야). 치킨, 소시지, 새우가 들어있는 소스.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였는데 먹을만 했어요. 약간 안타깝다면 소시지가 잘 안보였다는점. 동생이 시..

오타와 길거리 걷기 (Ottawa, Canada)

킹스턴과는 2-3시간 거리에 있는 오타와. 시험 볼게 있어서 오타와에 다시 방문했는데요. 그냥 별 생각없이 찍어서... 오타와 버스는 옆쪽에 단풍모양으로 빨간색이랑 하얀색으로 있더군요. 경비병 보초 바꾸는 중 건물들 자체가 아주 멋지더군요. 성같아 보이기도 하고 간 날이 버스킹 페스티벌이여서 밖에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이들 풍선도 만들어주고 기타치면서 노래도 하고. 그중에서 제일 큰 스케일을 자랑하던 그룹. 외발자전거 말고도 다른것도 많았는데 딱히 기다리면서 보지는 않았어요. 길거리 상점에서 파는건데 해리포터에 나오는 애 같아서 찍어봤어요. 몰 입구인데 점심에는 많은 사람들이 의자와 계단에 앉아서 쉬고 있더라구요.

영화 보는 중 우는 아이, 직원들의 대처는?

작년에 친구랑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원래 밖에 나가는 스타일이 아닌데 다운타운에 있던 영화관이 가까워서 가기로 했어요.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좀 작은 곳이였어요. 맨 뒤에 있는 사람이 말하면 맨 앞에 있는 사람이 약간 들릴정도? 그날은 전쟁 영화같은것을 보고 있었는데 뒷줄에 앉아 있던 분중에 아기랑 같이 온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소리가 커지면서 그런지 아기가 울기 시작했어요. 대략 15초? 정도 아이를 진정시키려고 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계속 울다보니 밖으로 나가시더라구요. 그 때는 순간 불쾌하면서 '아이가 볼만한 영화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나가셨으니까 그러겠거니... 싶었죠. 그리고는 영화를 다 보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 앞에 남자 한분이 서서 나가는 사람마다 종이를 한장씩 건네주시더라구요. ..

[캐나다] 아이 간식을 싸줄때 조심해야하는 이유

제가 다닌 학교들은 작은편이라서 학교 내에 카페테리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8학년까지는 학교 주변에 딱히 사먹을곳도 없어서 점심과 간식을 직접 싸서 다녔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쌀 때 조심해야 하는것이 다른 학생들이 심한 알러지가 있을수 있기때문에 견과류, 특히 땅콩,같은 종류는 싸오지 않는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먹지 않아도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요. 학교에 있는 간식 자판기에는 땅콩 종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캐나다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쉬는 시간이였습니다. 갑자기 친구 한명이 저한테 다가와서 말해주더군요. "교장 선생님이 너보고 오라는데?" 밖으로 나가기 전에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손에 있는 과자봉지를 가르키며 "그거 땅콩 과자니?" 저는 당시 아무생각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