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친구 21

페이스북을 가입하니 듣도보도못한 친구가 등록을 하다

요즘 소셜네트워킹하면 페이스북과 트위터이다. 한국인들에게 예전의 싸이가 있었다면 여기에는 페이스북이 엄청나게 히트치고있다. 온라인채팅도 가능하고 게임도 있으면 간단한 인터페이스때문에 인기가 있는거 갔다. 최근에 트위터도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고 페이스북도 가입했다. 친구들이 4년내내 가입하라는걸 지금 가입한거다. 너무 오래 지나서 지금은 할게 없지만 혹시 몰라서 해봤다. 그런데 이거 친구랑 얘기하러가입한곳이 골칫거리가 되게생겼다. 온라인이라는것이 쉽게 만나고 헤어질수있는곳이다. 그렇기때문에 정말 무분별하게 하는거같다. 이런곳에서 아무생각없이 악플달고 욕하고 강한척하고 그러다가 심심해지면 그만하고. 뭐 페이스북과 관련된건 아니지만;; 하여튼 가입을 한후에 이메일이 폭주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가입하니까 친추..

학교축구팀이 40명이 넘은 이유

한국의 제일 접하기 쉬우며 인기가 많은 스포츠는 축구인거같습니다. 저는 2002월드컵 4강신화의 기운을 팍팍!!! 받은후에 캐나다로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여기 와서도 축구만 매일한거같습니다. 리그도 한 2년동안 한거같네요. 학교에서 체육시간에는 축구만을 고집했지요. 농구? 대체 왜 하는거야!! 달리기? 대체 왜! 언제나 축구만을 외쳤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했다. 쉬는시간에도 점심시간에도 축구장으로 달리는게 우리의 목표였다. 축구장의 주도권은 치열했으니까.. 그렇게 2년이 흘렀다. 이제 우리는 이 학교를 떠날시간이 다가왔다. 이 학교에서 마지막 학년이였다. 그런데 스포츠계의 큰 바람이 불어왔다. 바로 다른 학교들과 경쟁하는 토너먼트에 참여하기로 한것이다. Track & Field, 농구, 축구로 우..

졸업앨범에 사진이 하나도 없는 외국친구

이제 약 2주만 지나면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뿔뿔히 흩어지네요. 즐거웠던 이 추억들을 기억하기 위해 있는것이 졸업앨범. 6만원이 넘는 거금을 들여 사야하지만 마지막이니까 한번 사줬습니다. 이 졸업앨범의 문제는 나만 있는게 아니고 나와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 반을 차지 하고 있다는거... 그래도 하얀 종이에 친구들이 사인을 해줍니다. '여름에 만나자, 대학에서 잘해라.' 핸드폰을 방학이 되기전에 빨리 산 이유도 이것중에 하나입니다. 친구들의 번호를 등록하는것이죠. 비록 많이 넣지도 않았지만;; 오늘 사인한거를 읽어보다가 친구한명이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이크(가명) 얼굴 보고 싶으면 졸업앨범을 찾아봐 ㅋㅋ' 나 참... 당연히 졸업앨범에서 얼굴을 찾아보지 어디서..

외국친구가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달다

이 댓글은 내가 예전에 쓴 [신비한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G-드래곤이 죽었다 계속 외치는 외국친구에 달린 댓글이다. 참 유치원생도 이것보다는 댓글을 잘 쓸텐데요... 그죠? 이 친구가 외국친구중에 블로그가 무엇인지 알고있는 소수의 친구중 한명. 내가 유일히 자랑할수있는 애다. 그런데 내가 그 애에 대해 포스팅 했다고 하자 아주 방방 뛰면서 좋아했다. 댓글이 뭐라고 말하는지 반응도 알아보려고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읽으려고 했단다. 그런데 우리의 속어를 그 누가 알아내리... 거 말도안되게 번역을 한다. 그래서 내가 하나하나 설명해줬다. 그랬더니 댓글을 달겠단다. 그게 첫번째 댓글. 처음에는 쿨하지 못하다고 적으려고 했는데 번역기가 차갑지 않다고 번역해줫다 ㅋㅋㅋ 그렇게 댓글 적은거 같더니 내가 수업..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가수

어느 학교처럼 우리 학교에도 밴드가 있다. 그 중에 내 친한 친구 한명이 밴드를 만들었고 기타를 치고 있다. 일렉트릭을 치고 있으며 메인은 아닌거 같다. 매번 나에게 이 기타노래 멋지다고 들어보라고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를 알려주는 친구다. 그렇지만 이 친구의 밴드는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새로 데리고 온 보컬... 마약 사건에 휘말려서 학교에서 퇴학.... 메인 기타... 근육이 찢어져서 아직도 붕대하고다님.... 다시 새로 영입한 보컬.... 자신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라서 실망하는중.... 드럼... 집이 멀어서 연습하기 힘들고 공부를 잘하는편이 아님;; 이렇게 힘든 현재 상황이다. 학교에서 했던 이벤트 'Battle of Bands' 에서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직접 보지 않아 실력은..

G-드래곤이 죽었다 계속 외치는 외국친구

한국의 톱 가수중 하나가 된 빅뱅. 한국사람중에 빅뱅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한국노래만 듣다보니 제 주변 외국친구들도 한국가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모든 친구는 아니지만 인디음악을 특히 좋아하는 친구가 2NE1의 인더클럽, 카라의 허니, 그리고 빅뱅의 싱글을 들어보았다. 중독성있는 멜로디에 흠뻑 빠졌다. '나 허니 부를줄 안다. 쏼라쏼라~' 'ㅋㅋㅋㅋ 못알아듣겠다. 무슨 노래 부르는거냐 ㅋ'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허니허니 부분은 정확히 댄스까지 추면서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빅뱅 지드래곤에게 꽃혔나보다. 한국 팬들이 최고로 미쳐있는 지드래곤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요즘에 티비 안나오는 지드래곤... 안나온다고 친구는 죽었다고 놀린다. '데니야' '응?' '지드래곤 죽어서 슬프겠..

7살 아이에게 욕배워온 외국친구

관련글: [신비한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외국친구한테 욕 가르쳐주려다 혼난 사연 학교가 시작하려 한다. 반에 들어와 앉자 앞에 있는 친구가 나를 향해 뒤로 돌았다. 그러더니 한마디 외친다. 'X태 멍멍이아기' (욕은 안좋으니까 약간 변경;;) 그러더니 미소를 짓는다. 나도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이 나이가 됐으면 알텐데 나한테 대뜸없이 그런다. 나는 바로 물었다. '어디서 배웠어?' '캠프에서 애들이 말하는거 듣고 배웠어.' '어느 캠프?' '한 2년전에 여기 학교 캠프에서...' 우리 학교 캠프는 아주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캠프다. 유치원에서 저학년의 아이들이 다닌다. 그런데 거기서 배웠단다. '7살짜리 애들이 싸우면서 막 소리질렀어 ㅋㅋ' '에이 거짓말치지마 이놈아 ㅋㅋ' '진짜야!!' 나는 그냥 ..

'느린노래, 사랑노래'는 노래도 아니라는 외국친구

나는 외국친구네 집에서 프로젝트를 많이 한다. 우리집은 작다보니 3층집인 친구네집에서 하는게 훨씬 편리하다. 게다가 컴퓨터도 2대라서 좋다. '심심해!' 오랫동안 공부를 집중하지 못하는 터라 쉽게 질린다. 게다가 친구랑 있으니 놀게 얼마나 많은가. '그냥 공부 해' '그럼 노래나 틀어야지' '듣지마!' 듣지말라는 친구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 음악을 찾는다. 나는 유학온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외국노래는 끌리는게 많이 없다. 최근이라서 재범이 부른 Nothing On You를 틀었다. '아 쟤 노래 되게 못해. 꺼!' 오디오를 잘못틀었는지 집에서 들을때보다 약간 부족한듯 보였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듣고 다음 노래를 찾는다. 내가 열심히 찾는 동안 친구가 한마디 한다. '느린노래 틀기만 해봐. 좋..

외국친구한테 욕 가르쳐주려다 혼난 사연

때는 음악시간이다. 나와 몇몇을 빼고 조그만 퀴즈를 풀고있었다. 그 순간 퀴즈를 풀고있지 않는 나와 친구들은 너무 지루했다. 그 순간 나와 한국친구에게 질문을 해온다. '한국 욕은 어떻게 하냐?' 정말 지겹도록 듣는 질문이다. 처음 만나서 좀 친해졌다 싶으면 물어보는 질문 넘버 1이다. 한국친구가 대답을 해줬다. 나는 한술 더 떳었다.... 노트에 적엇다. '알고싶으면 다 알려줄게' 물어본 친구는 거절했다. 뻘쭘했다. 그런데 그 주변에 있던 여자아이가 궁금했나보다. 나의 노트북을 뺏어갔다. 나는 들키지 않으려고 다시 뺏고 펜으로 글을 못 읽도록 낙서를 했다. '(휴... 걸릴뻔했구만..)' 하지만 안도하기는 일렀다. 퀴즈가 끝날무렵 내 노트를 다시 뺏어가더니 그 낙서안에 숨겨진 글자를 잘도 읽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