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외국인이 물어보는것들

신비한 데니 2013. 4. 2. 06:02



캐나다는 Multiculturalism이 존재하고 강요되는 나라입니다. 여러나라에서 이민/유학을 오기도 하고 캐나다에서 태어나도 어머니와 아버지가 여러 나라에서 오시곤 하죠. 그렇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여러나라 친구들이 있고 그 나라의 정보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 질문들은 편견이라기보다는 대화를 이어가는 토픽이랄까요?


1. 북한? 남한?


북한에서 캐나다로 온다는게 어렵다는것을 알고는 있지만 거의 한번씩 체크 하는듯이 물어보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요즘들어 북한이 뉴스에 많이 나오고는 하니까 기억에 남아있을수도 있구요. 남한에서 왔다고 하면 반응이 대부분 "그렇지?" 하고 혹시나 북한에 가봤는지 때로는 요즘 둘 관계가 어떤지도 물어보곤합니다.


한번은 하도 물어보길래 친구들에게 장난친적도 있는데 대학오고 나니까 장난칠만한 관계가 아니라서... 요즘에는 안해요.

2010/05/07 - [GLOBAL/캐나다 생활 이야기] - 북한에서 왔냐고 계속 물어보는 외국친구들


2. 한국음식... 그거 알어?


한국하면 아무래도 한국음식이 많이 생각나는것 같습니다. 토론토뿐만이 아닌 밖에서도 한식/일식 음식점이 넘쳐나니까요. 그렇다보니 김치는 기본이고 불고기, 김밥, 혹은 한국 고깃집 같은곳도 가봤다면서 혹시 아냐고 물어보죠. 어떤 종류의 김치를 좋아한다 여기 주변에 사먹기도 한다, 만들어 먹냐 라고 물어보죠. 그리고 지금 있는 킹스턴은 좁은 도시이다보니까 어느 음식점 같은데 가봤냐고도 물어봅니다. 때로는 제가 어디가 맛있엇냐고 물어보기도 해요.


3. 스타크래프트


이 질문은 어른들보다 제 또래의 남자애들이 많이 물어보곤하죠. 아무래도 스타2가 다시 확장팩이 나오면서 다시 북미에 인기를 조금 올려가고 있고 프로들도 한국사람들이 유명한 사람들이 많다보니 물어봅니다. 스타를 하는지 누가 최고인지 무슨 종족하는지.. 가끔씩 스타팬일때는 좀더 깊게 얘기도 합니다.


4. 이 사람 알어?


사람마다 누구를 물어보는지 다르지만 대부분 유명한 스포츠스타를 물어보곤합니다. 맨유에 있었던 박지성선수는 축구를 아는 사람이라면 거의 다 물어보았구요 가끔 장난으로 친척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성이 박이라서...) 요즘에는 야구선수들도 프로로 진출을 하면서 알아볼 사람들이 많죠. 이전에는 박찬호 선수에 대해서도 가끔 얘기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서는 아무래도 한국 학생들끼리 자주 모여다니다보니 내 친구중에 누구아냐고 물어보지만 저는 한국동아리에 아직 가본적이 없어서 알리가 없죠.


5. 언제 캐나다 왔어?


북한? 남한? 다음으로 나오는 질문인것 같네요. 워낙 이민자들이 많으니까 언제 왔는지 보고 어디서 살다가 퀸즈로 왔는지도 묻고 합니다. 5학년때 왔다보니까 이제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설명이 좀 길어지는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미시사가에서 왔는데 한국사람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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