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차 태워 달라는 친구, 못 태워준 사연

신비한 데니 2010. 1. 20.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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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땅이 넒다보니 웬만해선 차가 없으면 어디를 갈수가 없습니다. 학교와 집도 마찬가지이구요.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만 스쿨버스나 부모님이 픽업을 해줍니다. 이렇게 추운날에는 걸어가기도 쉽지가 않죠. 그래서 친구가 돌아가면서 물어보다가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집에다 데려다줄래?’ 하지만 선뜻 그래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친한사람과는 아주 친하지만 처음에 친해지기가 약간 어려운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대화도 리드를 하지 못해서 어색해지기가 너무 쉽죠. 그런데 친구는 저랑 전혀 친한친구가 아닙니다. 반을 한두번 같이 썼지만 딱히 친구라기보다는 그냥 Hi 하는정도? 그렇다보니 망설여지더군요. 차에서 옆에 앉아서 의미없는 대화를 하려고 생각을 해보니 너무 무섭더라구요 ㅠㅠ

게다가 차를 청소도 안해놓아서 약간 부끄러울것 같기도 하구요. 인상인데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되지 않겠나요? 그리고 갑자기 동생과 엄마에게 물어보면 동생이 ~ 짜증낼것 같내요. 차라리 제가 운전을 하고 다니면 어색함이 더하겠지만운전면허가 아직 없어서

차라리 No라고 말했으면 될텐데 쉽게 거절할수있는 성격이 아니라서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았네요. 모든게 변명인것 같지만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 지금도 미안해서시리아무말 못하고 빨리 나와버렸네요. 친구도 많은 애니까 어떻게 탔겠죠?

제가 사람과 빨리 친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해서 이런일이 생기기 했지만… NO라고 빨리 했으면 되는걸텐데역시 거절을 하는 방법도 누가 가르쳐 줬으면 하네요. 여러분, ~ 친한 사람에게는 무리한 부탁을 하지 말아주세요난감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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