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어린나이부터 운전을 할수있기때문에 몇몇 친구들은 17-18살 사이쯤에 벌써 운전면허를 다 따놓고 자기 차를 가지는 모습을 찾아볼수있습니다. 제 친구들도 대부분 다 가지고 있구요. 저는 원래 나가는것보다 집에 있는걸 더 좋아서 상관이 없습니다만... 친구들과 놀려면 역시 자기 차를 가지고 있는것이 편한거 같더군요. 그렇다보니 어디 나가려하면 친구가 저를 데리러 옵니다. 어린나이에 운전을 해서 약간 불안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많이 타서 좀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타도타도 귀를 막고 소리를 치게 됩니다. 꼭 이 친구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외국친구들의 차를 타면 같은 행동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 이유는? 바로 음악입니다. 한국음악은 아주 밝고 해피한 노래 혹은 발라드를 즐겨듣는 저는 이들의 베이스 강하고 강력한 가사가 상당히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차를 타면 꼭 음악을 크게 틀고 온몸으로 비트를 느끼게 되는 볼륨.... 이렇게 계속 듣다가 귀가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소리를 내리라고 소리치면 다시 올리고.... 제 차가 아니다보니 어쩔수가 없죠.
그리고 차가 있는 또 다른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또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바로 쓸데업는 레이싱!!! 서로 추월을 못해서 안달입니다. 한번은 추월을 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 완전 돌아갈뻔한.... 엑셀도 급 밞으면 멈추라고 '릴렉스!' 라고 소리치죠. 한번 웃어넘기고 다시 엑셀 밞는 제 친구들입니다...
바로 어제는 5분도 안되는 거리를 20분에 걸쳐 돌아가 친구들의 레이스가 있었습니다. 따돌리려는 친구와 따라가려는 친구... 불법 U턴도 아주 많이 하더군요. 대체 얼마나 많은 동네를 돌아다녔는지;; 자기 집에 가서 영화를 가지고 온다던 또 다른 친구랑 같은 시간에 맞추어서 돌아왔더라구요.
어린 운전자 어디가나 비슷할까요? 차 자랑하고 속도를 즐기고 스피커 빵빵틀고 그러더라구요. 모두 그런건 아닌데 요즘 만나는 애들은 거의 다 저러내요... 비록 다른곳에 편하게 갈수있어서 매번 놀러가긴 하지만 불안하긴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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