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 아빠/생활소회

기러기아빠를 힘빠지게 하는 말과 힘나게 하는 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 20. 20:01

애들과 오랜기간을 떨어져있다보면
아무리 연락을 자주하며 지낸다해도
애들의 생활환경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즉, 어떤 상황을 받아들이는 판단기준이
나는 한국상황을 기준으로
Denny와 Denny엄마는 현지상황을 기준으로 하게 됩니다.
다행이 그 차이가 크지않으면 별 마찰이 없지만
차이가 클 경우 서로를 이해하기가 힘들어지고
이때 서로 차이를 이해시키려기보다 감정이 앞서면 상처를 줄수 있는 말을
무의식적으로 하게됩니다.
그중에 기러기아빠를 가장 외롭게 만들고 힘빠지게 하는말이

" 아빠가 몰라서 그러는데....."  " 당신이 여기를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말 들으면 속이 확~ 뒤집히면서 그렇게 잘 아는 니들끼리 자~알 살아라 하며
심하게 삐져버립니다.

반면에
먼저 기러기 아빠에게 전화해서
아빠 : 무슨 일 있니? 
Denny : 아뇨... 자려고 기숙사에 가는데 아빠생각나서 했어요.

이런 날은 어깨가 가벼워지고
내가 더 열심히 일해서 뒷바라지 잘 해줘야지 하는 생각으로  힘이 솟습니다.

대학가더니 Denny가 철이 들어가는지
요즘은 이 아빠가 힘이 솟는 전화를 자주 해줘서 힘이 팍 팍 솟습니다.^^

모든 기러기가족여러분
 서로에게 힘을 붇돋아주며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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