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4

외국친구한테 욕 가르쳐주려다 혼난 사연

때는 음악시간이다. 나와 몇몇을 빼고 조그만 퀴즈를 풀고있었다. 그 순간 퀴즈를 풀고있지 않는 나와 친구들은 너무 지루했다. 그 순간 나와 한국친구에게 질문을 해온다. '한국 욕은 어떻게 하냐?' 정말 지겹도록 듣는 질문이다. 처음 만나서 좀 친해졌다 싶으면 물어보는 질문 넘버 1이다. 한국친구가 대답을 해줬다. 나는 한술 더 떳었다.... 노트에 적엇다. '알고싶으면 다 알려줄게' 물어본 친구는 거절했다. 뻘쭘했다. 그런데 그 주변에 있던 여자아이가 궁금했나보다. 나의 노트북을 뺏어갔다. 나는 들키지 않으려고 다시 뺏고 펜으로 글을 못 읽도록 낙서를 했다. '(휴... 걸릴뻔했구만..)' 하지만 안도하기는 일렀다. 퀴즈가 끝날무렵 내 노트를 다시 뺏어가더니 그 낙서안에 숨겨진 글자를 잘도 읽는다... ..

내가 캐나다와서 바뀐것들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왔습니다. 어렸을때 오다보니 한국에 있을때와 많이 바뀐게 있는거 같아요. 나이가 있는것도 있겠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장난을 잘 받아드린다!? 저는 여기에 오면서 아이들의 장난을 좀 더 잘 받아드리게 된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장난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운적도 있는데;; 이제는 웬만한 장난아니면 아무 생각도 안둡니다. 여기는 워낙 장난 레벨이 틀리다보니;; (지금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일단 인종차별이 섞여있는 장난도 많고요. 그래도 이제는 저도 장난을 치고 재미있는거는 저도 많이 기억하고있어요 ㅋㅋ 컴퓨터와 친해졌다!? 저는 한국에 있을때는 집에 안들어온다고 혼났습니다. 너무 밖에서 친구들이랑 축구하느라 저녁도 놓친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처음 올때는 아는게 없..

선배를 부려먹는 날, Slave Day

저희 학교는 참 잼있다고 해야되는지 쓸모없다고 해야되는지... 특이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선배들을 사들여 하루동안 써먹는것입니다. 12학년들이 파트너로 지어서 앞에 나섭니다 그러면 경매처럼 학생들이 손을 들어서 최고가 $125불 (12만원;;) 까지 부릅니다. 회장이랑 부회장이 사회를 봅니다. 그런데 올해는 완전 실패작이에요. 12학년이 12학년을 사는 사태가 발생 ㅋㅋㅋ 이럴줄 알고 저는 하지 않았지요 ㅋㅋㅋㅋ 여기서 팔린 선배들은 하루동안 자신이 남는 시간동안 그 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점심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노트도 써주고 도움도 주고 뭐 그런가봐요. 저도 직접 써보지는 않아서;; 자기가 산 선배가 입을 옷도 정할수있어요 ㅋ 어떤 사람은 키 큰 남자선배한테 미니 원피스를 입힌;; 정말 가관....

물 박스가 우리 가족의 '밥상'이 되버린 사연

2003년 8월경 캐나다에 왔다. 미국과 캐나다에 큰 정전이 일어난 일이 있은 후 대략 한두달 후이다. 그때만해도 막 공항 돌아가고 있고 이제 막 고쳐가고 있던 시기. 한국에 있을때는 뭐 큰 관심도 안가졌고 가지려고도 안했다. (에이 지금 전기 안나오는것도 아닌데 뭐..)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큰 문제가 있었다. 정전사태로 인해 짐이 늦게 도착하는것이다. 입을수 있는 옷, 프라이팬, 등등 정말 필요한건 언제 챙겼는지 한동안은 괜찮게 있었다. 카페트 위에 얆은 담요같은거 깔고 잤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해 뜨면 일어나고 해 지면 자고. 정말 이때는 한 13시간 잔거 같다. 매일매일;; 침대도 없고. 책상하나도 없다. 의자는 당연히없고. 먹을거는 사야되니까 주변에 있는 한국식품에 아저씨가 데려다 줬..

멀쩡한 방 냅두고 한 방에 가족이 모두 잔 사연

캐나다에 도착! 어떤 아저씨가 집에 데려다줘서 짦게나마 투어를 했다 ㅋㅋ 화장실 두개있는게 약간 신기했고 복도같이 늘여져있던것도 너무 놀라웠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오~ 깨끗하다;;' 너무 텅빈 방이였다. '좀 너무 시원한데;;' 이런. 에어컨이 방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가 오기 전까지 풀가동이였나보다. 뭐 짐 들고 오느라 땀도 났는데 시원하고 좋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 배고프다! 싸온 라면을 가지고 새벽에 라면 먹었다. 역시 저녁에 먹는게 참~ 맛있죠잉~ 열심히 뚜껑위에 라면을 올려서 소파에 밝은 얼굴로 앉았다. 쿵! '아~!!!!!!!!!!!!!' 비명을 질렀다. 예전 집주인이 놓고간 소파 쿠션이 아주 불량이다. 쇠덩이 프레임에 등을 부딪혔다. 아파 죽는줄 알았다. 하지만... ..

차에서 내리는 나를 비웃던 친구들

점심시간.... 학교를 반이나 끝냈다는 즐거운 소리. 우리 학교는 카페테리아가 없다. 한국으로 치면 급식같은거? 도시락 싸와야 먹는다. 5학년때부터 정말 죽도록 먹었다. 한달동안 똑같은거 먹은적도 있다. 하지만!!! 12학년에게는 스페샬한게 주어진다. 바로 차! 운전면허를 딸수있는 나이기 때문에 차가 있는 아이들은 아주 멀리도 간다. 게다가 spare라고 쉬는 시간도 있으니 밖에 드라이브 갔다가 온다. 사실 학교주변에도 조그마한 음식점들이 있어서 9학년때부터 갈수있다. 하지만 난! 귀차나서 안갔다;; 친구들이 놀렸다... 하지만 이제는 밖에 너무 먹어서 탈이다;; 어쨋든 그날도 나의 점심시간은 똑같이 시작됐다. 차가 있는 친한 친구에게 다가가 물었다. '어디가?' '우리 점심먹으러 갈껀데 같이 갈래?' ..

한국 이름, 영어로 쓰기 난감하다

이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영어이름은 하나씩 있을것입니다. 제시카, 제임스, 잭, 사라, 등등... 저도 영어이름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데니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서 영어이름을 쓰지 않습니다. 한국이름을 쓰고있지요... 씁쓸한 이유때문에 ㅠㅠ 그건 잠시후에... 영어이름을 쓰는 분들도 많지만 저와같이 한국이름을 그대로 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 주변에서는 한국이름을 쓰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한국이름 사실 쓰는데 큰 문제가 생기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소한 문제가 생기는것뿐이죠... 첫번째는 바로 발음과 스펠링문제입니다. 한국이름은 참~ 희한하게도 여러가지의 스펠링으로 비슷한 발음을 낼수있습니다. 예를들면 '박'. 대부분은 Park이라고 알고있지만 사실 Bak이라고 해도 틀린게 아닙니다. 다른 글자..

캐나다 Queens 대학을 가다...

저번 금요일날에 갔었는데 이제야 올리네요 ㅎㅎ 처음에 들어갔을때는 bagpipe도 불고 그랬는데 너무 빨리들어가느라 못 찍었네요^^ 생각보다 즐거운 하루였어요. 긴 투어 빼고....대학 거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시계. 거의 아무데서나 볼수있다네요^^ 그 안입니다. 안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었는데. 전 다리 아파서 그냥 앉아있었어요.^^;; 아마 옆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는듯;;; 기억이 안나서... 참 고전적이지 않나요!? 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빌딩이라고 하던데.. 예전에는 교장선생님이 살고있었데요. 지금은 아니구^^ 캠퍼스에서 가장 큰 도서관. 차에서 찍어서 신호등이;;; ㅈㅅ 아트 갤러리인듯.. 온타리오에서 가장 큰 컬렉션이랬나? 어디서는 제일 큰 컬렉션이 있음 ㅎㅎ 좀더 가까이서~ 기억이 안나..

해외블로거라서 슬픈 이유

저는 해외에 살고있는 블로거입니다. 분명히 해외에 살다보니 블로그에 도움이 되는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계속 하다보니 생각보다 안 좋은점이 많더군요. 해외라서 좋은이유: 새로운 시선으로 소식을 바라본다. 나만의 글이 생길수 있다 해외이다!!? 영어를 배웠다!? 해외라서 슬픈 이유: 한국 통장이 없어서 안그래도 적은 수익 다 날리게 생겼다 ㅠㅠ(이것때문에 급 우울해졌어요) 다른 블로거들의 팁을 따라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상품을 리뷰하고싶지만 못한다 다른사람과의 소통이 약간 불편하다 핸드폰이 없다 나도 티타임에 참여해보고 싶다.. 이렇게 글을 써보니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것 같기도하고;; 한국 통장만 있었어도 약간 편해졋을텐데... 해외블로그를 써보려고해도 대부분 미국만 되고 캐나다는 안되는서비스..

블로그 2010.03.23

캐나다 McMaster대학을 다녀오다...

오늘은 맥마스터 대학을 다녀왔습니다. 온타리오에서 Health Science로는 1순위로 뽑히는 맥마스터입니다. 과학분야는 4월경에 입학할수있는지 알려주기때문에 따른 프레젠테이션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는 있기때문에 한번 찾아보셔도 됩니다. 맥마스터의 투어는 대략 1시간 반정도 합니다. 약 10명정도를 데리고 캠퍼스를 다닙니다. 웨스턴 대학에 비해서는 아~~주 좋았습니다. 차도 학교와 관련되지않으면 들어올수없기때문에 상당히 평온합니다. 주차도 아주잘되있고 사이트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도 잘되있더군요. 안에 시설도 아주 깨끗하고 좋았는데... 좀 아쉬운 점이라면 빌딩들이 좀 낡아보이더군요. 고전적인것이 아니고 그냥 오래된 빌딩같이? 맥마스터는 시설도 좋아서 학생증 하나로 거의 모든거를 할수있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