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멀쩡한 방 냅두고 한 방에 가족이 모두 잔 사연

신비한 데니 2010. 4. 11. 06:31

캐나다에 도착! 어떤 아저씨가 집에 데려다줘서 짦게나마 투어를 했다 ㅋㅋ 화장실 두개있는게 약간 신기했고 복도같이 늘여져있던것도 너무 놀라웠다. 방에 들어가자마자

'오~ 깨끗하다;;'

너무 텅빈 방이였다.

'좀 너무 시원한데;;'

이런. 에어컨이 방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가 오기 전까지 풀가동이였나보다. 뭐 짐 들고 오느라 땀도 났는데 시원하고 좋다. 하지만 지금은 그게 문제가 아니다. 배고프다!

싸온 라면을 가지고 새벽에 라면 먹었다. 역시 저녁에 먹는게 참~ 맛있죠잉~

열심히 뚜껑위에 라면을 올려서 소파에 밝은 얼굴로 앉았다.

쿵!

'아~!!!!!!!!!!!!!' 비명을 질렀다.

예전 집주인이 놓고간 소파 쿠션이 아주 불량이다. 쇠덩이 프레임에 등을 부딪혔다. 아파 죽는줄 알았다. 하지만... 배고프니까 먼저 먹고 아파해야지..


'이제 늦었으니까 잠 좀 자야지'

'내가 이방!!!'

좀 넒어보이는 방을 골랐고 달려갔다. 하지만 이제 좀 추워지고 그상태로 자면 몸살날거 같아서 에어컨 조작하는대로 갔다. 바람이 나오는 곳으로 갔는데... ????

'컨트롤하는게 없어!!!'

어떻게 끄는건지 몰라서 한참 헤맸다. 그러나 또 다른 문제가 있었다. 오랫동안 찾을수가 없다... 몸이 막 얼라고 한다;;

'오늘은 그냥 일루와서 자'

엄마가 외친다.

'기다려봐요~'


일단 이불 들고 들어가봤다. 이불도 덮어보았지만;; 이불이 너무 얆다. 게다가 아래 깔려진 카펫이 아주 시원하게 온도를 유지하고 있더군요.

'괜히 이 방 골랐어 ㅠㅠ'

그 날은 그냥 다 같이 잤다. 내일 고치기를 기원하며... 하지만... 대략 2주가 지나기 전까지 못찼고 그냥 얼음방으로 냅뒀다;;

내일 아침 일어났다. 밥 먹을 시간~~

'어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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