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팁 모아서 포르쉐 사겠다는 피자집 아저씨

신비한 데니 2010. 4. 21. 05:48

날이 좋은 하루 쉬는시간에 공원에 갔다. 벌레 많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수업시간이 되가자 이제 갈 준비를 했다.

'데니, 너 돈 좀 있어?' 목이 말랐는지 돈을 찾는다.

오늘은 어쩌다가 있어서 줬다. 그리고는 무거운 가방을 매고 다시 학교를 향해서 걸어간다.

'나 음료수 사가면 안될까?' 친구가 말했다.

학교 주변에 있는 피자가게다. 학교 자판기보다 약간 더 싸서 여기서 사먹는단다. 그러다보니 내가 준 조그만 동전이 필요없어졌다.

'동전 여기 다시 가져.'

'아냐 괜찮아.'

'그러면 여기다 넣어야지~'

어느 팁 박스같은곳에 동전을 넣는다. 그러자 피자주인아저씨가 'Porsche~~~'를 외친다.


갑자기 왜 외치나 했다. 친구에게 물었다.

'저거 뭐야?'

'포르쉐 팁 박스라고 돈모아서 살꺼래.'

참 잼있었다. 분명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곳이라 많은 돈이 모이기 힘들겟지만 반은 이미 차있었다. 비싸기로 유명한 차 포르쉐. 2불에 피자를 파는 가게주인이 사기는 힘든 차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신선한 아이디어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받고있다. 친구들도 오래 걸릴것이라는것을 안다. 가다가 이런 말을 한다.

'누가 몇천불씩 팁을 남기려나 ㅋㅋㅋ'

비록 오래걸리기는 하겠지만 꼭 피자 아저씨가 하나 샀으면 좋겠다. 포르쉐타고 피자배달 ㅋㅋㅋㅋ 폼 대박 나겠는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