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이민-대학교

내가 한국보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는게 좋은 이유는?

신비한 데니 2010. 2. 4. 06:17

저는 캐나다에 오면서 제일 행복한것이 바로 공부를 약간 더 편하게 할수있다는것입니다.

 

유학 혹은 이민을 오는 이유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인데  공부를 더 편하게 한다니?’



 

모든 학생들이 그러는것은 아니지만 저는 상당히 편하게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들리는 한국 학생들의 소식은 새벽 1시까지 학원있다가 오면 새벽 5시에 학교로 또 가고 주말에도 학원만 다니고 보충수업다녀야되고..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에 다니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습니다. 때로는 과외선생님을 쓰는 사람도 있긴하지만 제 주변에는 아주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원갈 시간에 자신의 취미생활이나 친구들과 모여다니는 사람들이 많죠. 축구팀도 하고 농구팀도 하고 봉사도 하고 일도 하고. 그렇다고 아예 노는것은 당연히 아니구요. 공부는 학교에서 열심히 ^^;;

 

제가 생각하는데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만 집착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들의 점수와 등수입니다. 일단 대학을 가려고 하는 친구들은 자신이 받아야하는 점수를 알기때문에 그정도는 합니다. 딱히 공부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은 대충하는것은 당연하구요. 그렇다면 여기서 한국과 다른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다른사람과 등수를 비교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언급이 되었던 것인데요. 전교 등수를 말하는것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따라다닙니다. 장점은 바로 잘하는 사람에게 그의 노력에 맞는 상장같은 것을 준다는것입니다.

 

저는 제 학교 전교1등이였습니다

 

이 한마디면 많은것이 설명되듯이 노력한자에게 그 노력의 대가를 주는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러나 단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단은 상위권의 아이들에게 스트레스가 대단할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흔히 방송에서도 보면 전교 1,2등의 결투(?)가 많죠. 그리고 부진한 아이들에게는 양날의 검으로 변신을 해버리죠. 어떤아이에게는 공부를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가 될수있지만 다른 아이들에게는 너는 못한다고 단정지어버릴수도 있는것이죠. 이런것들에 의해서 엄친아라는 말이 생겨나고 아이들은 이런 비교때문에 스트레스가 더욱더 쌓입니다.



 저희는 그런 등수를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아예 그런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똑똑한지 모르느냐? 당연히 아니죠. 발 없는 말이 천리간다고. 친구들끼리 점수가지고 떠드는 것도 학교생활의 하나 아닙니까. 대학들은 그 아이들의 좋은 점수를 보고 가산점을 주고 못하는 아이들끼리는 자기의 실력에 맞추어서 목표를 맞추니 약간 부담감이 덜 하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자신이 학업 외에 하는 일들 모두가 가산점으로 부여되고 좋은 경험도 되기때문에 계속 하는것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최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너무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켜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교등수를 가르쳐주는것은 극소수에게만 긍정적인 임팩트를 일으켜내고 있다는것이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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