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도 진정한 성인이 되었다. 이번 생일을 마지막으로 나는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니다. 험한 세상을 살아나가야할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기쁘지않다. 어른이 되어서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다. 단 나의 생일날 내 주변의 일어나는 일이 그냥 슬프다. 여느때와 같이 늦게 일어나 학교를 갔다. 선생님이 내 생일이라고 알려준다. 그러자 주변 친구들이 축하한다고 해준다. 그리고 나는 생일빵을 받는다. 참 쓸데없는 거다. 생일날 맞는건 누가 한건지 정말 잡아다가 가둬두고싶다. 그렇게 나는 아이들의 생일빵에도 웃는다. 아무 이유없이 웃는다. 아무 생각없이 웃는다. 나는 왜 웃은걸까... 즐거워야할 하루가 제일 슬픈 하루가 되었다.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너무 많다. 이제 대학을 골라야할 시간이다. 처음에는 간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