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초등학교 졸업장도 못받고 5학년에 온 캐나다. 입학하기전에 학교에 한번 들렀다. 거기서 교장선생님과 마주보고 앉아서 어색한 시간이 지나가고 있었다. 집에 다시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통역아저씨랑 교장선생님이랑 영어로 쏼라쏼라 하다가 갑자기 어른들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다! "(이런... 나의 영어실력을 보여줘야하는건가...)" "Hi~ How are you today?" "(우훗.. 이정도 쯤이야..) 아임 파인, 땡큐, 앤유?" "Good~ What's your name?" "마이 네임 이즈 데니, 아이 엠 12 이어즈 올드" (우훗... 영어 참 쉽죠잉~?) 위험한 순간을 아주 센스있게 넘겼다.ㅎㅎ 영어공부에서 젤 쓸만하게 역시 이거였다는걸 알게되는 순간 ㅋ 하지만 정작 실용성 넘치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