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w by sicoactiva 캐나다는 땅이 넒다보니 웬만해선 차가 없으면 어디를 갈수가 없습니다. 학교와 집도 마찬가지이구요. 버스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지만 스쿨버스나 부모님이 픽업을 해줍니다. 이렇게 추운날에는 걸어가기도 쉽지가 않죠. 그래서 한 친구가 돌아가면서 물어보다가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나 집에다 좀 데려다줄래?’ 하지만 선뜻 ‘그래’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친한사람과는 아주 친하지만 처음에 친해지기가 약간 어려운 스타일입니다. 그리고 대화도 리드를 하지 못해서 어색해지기가 너무 쉽죠. 그런데 이 친구는 저랑 전혀 친한친구가 아닙니다. 반을 한두번 같이 썼지만 딱히 친구라기보다는 그냥 Hi 하는정도? 그렇다보니 더 망설여지더군요. 차에서 옆에 앉아서 의미없는 대화를 하려고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