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5

위조지폐를 사용할뻔한 사연

집에서 블로그와 티비만 보면서 매일을 보내는 이번 여름. 계속 하겠다던 운동도 안하고 있던 중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를 엄청 모아서 놀기로 했었던 약속이 취소되면서 계속 놀자고 조른다. 어차피 할일도 없으니까 영화를 늦게 보기로 했다. 영화를 다 본 후에 꼭 안 그래도 되는데 뭐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영화관 옆에 있던 스타벅스로 갔다. 모두 차가운 음료 하나씩 사들고 갔다. 나는 제일 뒤에 서서 비슷한거를 시켰다. 그리고 지폐를 냈는데... '이거 위조 지폐에요.' 'WHATTTTTTTTTTTTTTT!!' 속으로 놀라서 엄청 당황했다. 다행히 돈이 더 있었기에 쪽팔리지않게 태연한 얼굴로 음료수를 샀다. 돈을 내는 내내 종업원이 계속 미안하다고 했다.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기분은 덜 민망했..

공사중 실수로 도로에 물이 넘쳐나다

학교를 가던 하루 도로에 마치 홍수가 난듯 물이 넘쳐나더군요. 비가와도 이렇게 깊이 안잠기는데 무슨일이 있나 했더니 앞에서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일하는 사람들이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 물이 흘러가는모습을 보더라구요. 아이폰을 늦게 꺼내서 공사장면은 찍지 못했지만 보시다시피 상당히 깊이 고였더라구요. 차에 있어서 다행이지;; 걸어다녔으면 엄청 고통스러웠겠어요... 참 아이러니한것은 그날 오후 비가 엄청 왔어요 ㅎㅎ 공사하는 분들 조심해주세요~~

온가족이 감옥에 들어갈뻔 한 사연

여름방학으로 아빠가 놀러왔을때이다. 사실 캐나다에 공부하러왔지 그동안 많이 본게 없었다. 그래서 아빠도 온김에 여행이나 한번 하기로 했다. 캐나다의 좋은점중에 하나는 바로 차로 어디든 갈수있다는것이다. 그것도 자유롭게... 오래걸려서 그렇지;; 그 아름답다는 천섬도 구경할겸 킹스턴으로 놀러갔다. 지금 집에서는 대략 4시간 넘게 걸리지만 일찍 출발했기때문에 나는 문제가 없었다.결국에 피곤한 사람은 운전자;; 일단은 배를 타고 천섬을 보러 갔다... 그런데! 표를 잘못샀는지 천섬이 아닌거 같다;; 아래는 약간 더럽고 위에서 보려니 바람이 너무 분다. 그래서 결국엔 내려가서 과자 사먹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갈곳은 감옥 박물관으로 가기로 했다. 대체 어떻게 찾아낸건지;; 하지만 이런 박물관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

'우.결.'은 캐나다에게 사과하라

이 장면은 아담부부의 외국인친구와 하루보내기 미션중에 한 장면입니다. 과연 이 장면에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실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는 문제가 없고 제 3자의 시선에서 볼때도 크게 문제가 될만한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 아래에 자막이 바로 잘못된것입니다. 분명히 파힘, 외국친구,는 가족들은 캐나다에 산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막에는 미국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캐나다와 미국이 아주 가깝고 영어를 쓰고 문화도 비슷한점이 많기때문에 이해가 가기는 한다. 그러나 캐나다 사람들에게는 아주 예민한 문제입니다. 캐나다가 multicultural하다고는 하지만 단 한가지가 아니라면, 미국인이 아니라는것입니다. 심지어 많은 미국사람들은 바로 위에 있는 캐나다를 모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