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2

캐나다 이민후 학교에서 제일 어색했던 것은?

선생님, 화장실 좀 다녀올수 있을까요? - 선생님, 이게 맞나요? 캐나다로 처음 이민 왔을 당시에 저는 6학년이였는데요. 캐나다에 대해 딱히 공부를 하고 가지 않아서 적응하는데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어린 나이기에 지내면서 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빨리 고쳐졌고 지금 생각하면 제일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선생님 이름을 부르는 것이였습니다. 당시 영어로 대화가 뭐 잘 되는건 아니였지만 선생님에게 뭐 물어볼게 있으면 꼭 "Teacher, Teacher" 하고 불렀는데요. 듣는 선생님과 옆에 학생들도 어색해한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을 부를때는 앞에 Ms., Mrs., 혹은 Mr. 를 붙히고 성을 불러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대부분 Dr. OOO 혹은 Professor OOO 이라고 부르지만 가끔 ..

돈 벌려면 한국으로 가라는 외국아줌마

학교에서 오는길... 엘레베이터 앞에서 한 외국 아줌마를 만났다. 딸이 한국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다는 아줌마였다. 헬로헬로 한 후에 엄마가 물어봤다. '아직도 딸이 한국에서 일하세요?' '아니요. 한국에 있다가 밴쿠버에서 일하고 있어요. 벤쿠버가 너무 싫데요 ㅎㅎ' 나는 약간 부담스러운 아줌마였기에 그냥 듣기만 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들어갔다. 따라 탄뒤 말을 이어간다. '지금은 여기서 ESL 가르치고 있어요. 한국,중국,일본, 멕시코 애들한테 가르친데요.' '한국에서는 어디에 있었어요?' 엄마가 물어본다. '부산에 있었어요. 서울보다 작고 조용해서 좋데요.' 부산도 상당히 북적거리는 도시일텐데;; 조용한데 있긴 있었나보다. 바다를 볼수 있다고 해서 너무 좋다고 했단다. 한국에서 영어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