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는 참 잼있다고 해야되는지 쓸모없다고 해야되는지... 특이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선배들을 사들여 하루동안 써먹는것입니다. 12학년들이 파트너로 지어서 앞에 나섭니다 그러면 경매처럼 학생들이 손을 들어서 최고가 $125불 (12만원;;) 까지 부릅니다. 회장이랑 부회장이 사회를 봅니다. 그런데 올해는 완전 실패작이에요. 12학년이 12학년을 사는 사태가 발생 ㅋㅋㅋ
이럴줄 알고 저는 하지 않았지요 ㅋㅋㅋㅋ
여기서 팔린 선배들은 하루동안 자신이 남는 시간동안 그 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점심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노트도 써주고 도움도 주고 뭐 그런가봐요. 저도 직접 써보지는 않아서;;
자기가 산 선배가 입을 옷도 정할수있어요 ㅋ
어떤 사람은 키 큰 남자선배한테 미니 원피스를 입힌;; 정말 가관....
이 돈을 모아서 학교 prom에 쓴다고 하는데... prom가는 돈만 100불 넘을듯;;
그래도 이런 이벤트로 통해서 선배랑 후배랑 좀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는거 같아서 좋네요 ㅎㅎ
다른 사람이 입은 옷 보는것도 잼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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