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러지 2

[캐나다] 아이 간식을 싸줄때 조심해야하는 이유

제가 다닌 학교들은 작은편이라서 학교 내에 카페테리아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8학년까지는 학교 주변에 딱히 사먹을곳도 없어서 점심과 간식을 직접 싸서 다녔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쌀 때 조심해야 하는것이 다른 학생들이 심한 알러지가 있을수 있기때문에 견과류, 특히 땅콩,같은 종류는 싸오지 않는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몰랐는데 먹지 않아도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친구들이 있다고 해요. 학교에 있는 간식 자판기에는 땅콩 종류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캐나다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쉬는 시간이였습니다. 갑자기 친구 한명이 저한테 다가와서 말해주더군요. "교장 선생님이 너보고 오라는데?" 밖으로 나가기 전에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손에 있는 과자봉지를 가르키며 "그거 땅콩 과자니?" 저는 당시 아무생각없이 "..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간식

학교갈 준비를 한다. 책가방보다 더 섬세하게 싸는 것은 바로 도시락. 카페테리아가 없는 학교였기때문에 자기가 싸와야한다. 게다가 쉬는 시간도 아주 많은니 먹을게 없으면 배고파 죽는다. 점심보다 중요한 간식. 이 세상에서 제일 씁쓸할때가 다른 사람 먹고있는거 바라만 보고 있을때... 나는 씁쓸함을 느끼고 싶지않다! '오늘은 쿠키 싸줄게.' 엄마가 말했다. 상자를 읽어보니 옆에 땅콩버터 쿠키였다. 나는 상관없지만 내 동생은 땅콩버터를 싫어한다. 'ㅋㅋㅋ 얘 오늘 간식 못 먹겠구만.' 나는 동생이 쿠키 한입 먹고 당황할 모습을 생각하며 흐믓한 미소를 지으면 도시락을 마저 집어 넣었다. 하지만 그냥 이렇게 숨기고 지나간것이 동생이 아닌 나에게 나쁜 소식을 가져올지 몰랐다... 즐거운 마음으로 등교를 했다. 첫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