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63

G-드래곤이 죽었다 계속 외치는 외국친구

한국의 톱 가수중 하나가 된 빅뱅. 한국사람중에 빅뱅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한국노래만 듣다보니 제 주변 외국친구들도 한국가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모든 친구는 아니지만 인디음악을 특히 좋아하는 친구가 2NE1의 인더클럽, 카라의 허니, 그리고 빅뱅의 싱글을 들어보았다. 중독성있는 멜로디에 흠뻑 빠졌다. '나 허니 부를줄 안다. 쏼라쏼라~' 'ㅋㅋㅋㅋ 못알아듣겠다. 무슨 노래 부르는거냐 ㅋ'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허니허니 부분은 정확히 댄스까지 추면서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빅뱅 지드래곤에게 꽃혔나보다. 한국 팬들이 최고로 미쳐있는 지드래곤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요즘에 티비 안나오는 지드래곤... 안나온다고 친구는 죽었다고 놀린다. '데니야' '응?' '지드래곤 죽어서 슬프겠..

돈 벌려면 한국으로 가라는 외국아줌마

학교에서 오는길... 엘레베이터 앞에서 한 외국 아줌마를 만났다. 딸이 한국에서 선생님을 하고 있다는 아줌마였다. 헬로헬로 한 후에 엄마가 물어봤다. '아직도 딸이 한국에서 일하세요?' '아니요. 한국에 있다가 밴쿠버에서 일하고 있어요. 벤쿠버가 너무 싫데요 ㅎㅎ' 나는 약간 부담스러운 아줌마였기에 그냥 듣기만 하고 있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들어갔다. 따라 탄뒤 말을 이어간다. '지금은 여기서 ESL 가르치고 있어요. 한국,중국,일본, 멕시코 애들한테 가르친데요.' '한국에서는 어디에 있었어요?' 엄마가 물어본다. '부산에 있었어요. 서울보다 작고 조용해서 좋데요.' 부산도 상당히 북적거리는 도시일텐데;; 조용한데 있긴 있었나보다. 바다를 볼수 있다고 해서 너무 좋다고 했단다. 한국에서 영어선생님..

팁 모아서 포르쉐 사겠다는 피자집 아저씨

날이 좋은 하루 쉬는시간에 공원에 갔다. 벌레 많은 놀이터에서 신나게 놀다가 수업시간이 되가자 이제 갈 준비를 했다. '데니, 너 돈 좀 있어?' 목이 말랐는지 돈을 찾는다. 오늘은 어쩌다가 있어서 줬다. 그리고는 무거운 가방을 매고 다시 학교를 향해서 걸어간다. '나 음료수 사가면 안될까?' 친구가 말했다. 학교 주변에 있는 피자가게다. 학교 자판기보다 약간 더 싸서 여기서 사먹는단다. 그러다보니 내가 준 조그만 동전이 필요없어졌다. '동전 여기 다시 가져.' '아냐 괜찮아.' '그러면 여기다 넣어야지~' 어느 팁 박스같은곳에 동전을 넣는다. 그러자 피자주인아저씨가 'Porsche~~~'를 외친다. 갑자기 왜 외치나 했다. 친구에게 물었다. '저거 뭐야?' '포르쉐 팁 박스라고 돈모아서 살꺼래.' 참 ..

7살 아이에게 욕배워온 외국친구

관련글: [신비한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외국친구한테 욕 가르쳐주려다 혼난 사연 학교가 시작하려 한다. 반에 들어와 앉자 앞에 있는 친구가 나를 향해 뒤로 돌았다. 그러더니 한마디 외친다. 'X태 멍멍이아기' (욕은 안좋으니까 약간 변경;;) 그러더니 미소를 짓는다. 나도 어이가 없어서 웃었다. 이 나이가 됐으면 알텐데 나한테 대뜸없이 그런다. 나는 바로 물었다. '어디서 배웠어?' '캠프에서 애들이 말하는거 듣고 배웠어.' '어느 캠프?' '한 2년전에 여기 학교 캠프에서...' 우리 학교 캠프는 아주 어린아이들이 다니는 캠프다. 유치원에서 저학년의 아이들이 다닌다. 그런데 거기서 배웠단다. '7살짜리 애들이 싸우면서 막 소리질렀어 ㅋㅋ' '에이 거짓말치지마 이놈아 ㅋㅋ' '진짜야!!' 나는 그냥 ..

'느린노래, 사랑노래'는 노래도 아니라는 외국친구

나는 외국친구네 집에서 프로젝트를 많이 한다. 우리집은 작다보니 3층집인 친구네집에서 하는게 훨씬 편리하다. 게다가 컴퓨터도 2대라서 좋다. '심심해!' 오랫동안 공부를 집중하지 못하는 터라 쉽게 질린다. 게다가 친구랑 있으니 놀게 얼마나 많은가. '그냥 공부 해' '그럼 노래나 틀어야지' '듣지마!' 듣지말라는 친구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내가 원하는 음악을 찾는다. 나는 유학온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외국노래는 끌리는게 많이 없다. 최근이라서 재범이 부른 Nothing On You를 틀었다. '아 쟤 노래 되게 못해. 꺼!' 오디오를 잘못틀었는지 집에서 들을때보다 약간 부족한듯 보였다. 그래도 나는 끝까지 듣고 다음 노래를 찾는다. 내가 열심히 찾는 동안 친구가 한마디 한다. '느린노래 틀기만 해봐. 좋..

한국 온라인 게임을 보고 경기를 일으키던 외국친구

나는 게임을 사랑한다. 그래픽카드가 엄청 안좋은 노트북을 사기 전까지는 아주 있는 게임이라곤 다 받아서 했었다. 하지만 이미 전 글에서 말했듯이 나는 한국친구가 많이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하는 재미가 약간 떨어진다. 게다가 내가 플레이 하는 시간은 새벽.... 사람 별로 없다. '심심하다!!!' 그 순간 나의 머리를 스쳤다. 외국 친구를 시켜보자! 그 순간 내가 빠지고 있엇던 게임은 서든어택이다. 게다가 넷마블 아디가 2개라서 하나는 친구 빌려주기로 했다. 친구에게 전화로 이거누르고 저거누르라고 해서 다운받았다. 아마 그때는 서든어택 영어버전이 없었을것이다. 이 친구는 컴퓨터는 그럭저럭이지만 XBOX게임은 초고수수준이라서.....졋다... 이겨주고 자랑할라그랫는데.... 내가 졌다;; 하지만 이 게임은..

해외파 연예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이제 웬만한 아이돌 그룹에서는 해외파가 꼭 한명씩은 있습니다. 모든 아이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이미 많은 그룹들은 해외파를 멤버로 가지고 있습니다. 짦게나마 말해보자면 2PM의 택연,재범, 카라의 니콜, 유키스의 일라이, 슈퍼주니어의 한경, 등등 심지어 오래된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의 리더 우리의 은초딩도 해외파였네요^^ 이미 많은 엔터테이먼트들은 국내에서도 오디션을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도 많은 오디션을 열고 있는것이 알려져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디션을 보기 위해서 비행기를 타고 움직인다는 소문도 있는거 같구요. 그렇다면 왜 한국연예계를 데뷔시키는데 한국말이 서툰 해외파를 데뷔시키는걸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를 말해보겠습니다. 2개의 언어를 할줄안다 요즘에는 한국 연예인들도 한류와 같이 세계로 뻗어나가려고..

내가 캐나다와서 바뀐것들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왔습니다. 어렸을때 오다보니 한국에 있을때와 많이 바뀐게 있는거 같아요. 나이가 있는것도 있겠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장난을 잘 받아드린다!? 저는 여기에 오면서 아이들의 장난을 좀 더 잘 받아드리게 된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장난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운적도 있는데;; 이제는 웬만한 장난아니면 아무 생각도 안둡니다. 여기는 워낙 장난 레벨이 틀리다보니;; (지금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일단 인종차별이 섞여있는 장난도 많고요. 그래도 이제는 저도 장난을 치고 재미있는거는 저도 많이 기억하고있어요 ㅋㅋ 컴퓨터와 친해졌다!? 저는 한국에 있을때는 집에 안들어온다고 혼났습니다. 너무 밖에서 친구들이랑 축구하느라 저녁도 놓친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처음 올때는 아는게 없..

선배를 부려먹는 날, Slave Day

저희 학교는 참 잼있다고 해야되는지 쓸모없다고 해야되는지... 특이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바로 선배들을 사들여 하루동안 써먹는것입니다. 12학년들이 파트너로 지어서 앞에 나섭니다 그러면 경매처럼 학생들이 손을 들어서 최고가 $125불 (12만원;;) 까지 부릅니다. 회장이랑 부회장이 사회를 봅니다. 그런데 올해는 완전 실패작이에요. 12학년이 12학년을 사는 사태가 발생 ㅋㅋㅋ 이럴줄 알고 저는 하지 않았지요 ㅋㅋㅋㅋ 여기서 팔린 선배들은 하루동안 자신이 남는 시간동안 그 학생들을 따라다니며 점심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노트도 써주고 도움도 주고 뭐 그런가봐요. 저도 직접 써보지는 않아서;; 자기가 산 선배가 입을 옷도 정할수있어요 ㅋ 어떤 사람은 키 큰 남자선배한테 미니 원피스를 입힌;; 정말 가관....

물 박스가 우리 가족의 '밥상'이 되버린 사연

2003년 8월경 캐나다에 왔다. 미국과 캐나다에 큰 정전이 일어난 일이 있은 후 대략 한두달 후이다. 그때만해도 막 공항 돌아가고 있고 이제 막 고쳐가고 있던 시기. 한국에 있을때는 뭐 큰 관심도 안가졌고 가지려고도 안했다. (에이 지금 전기 안나오는것도 아닌데 뭐..) 하지만 행복함도 잠시... 큰 문제가 있었다. 정전사태로 인해 짐이 늦게 도착하는것이다. 입을수 있는 옷, 프라이팬, 등등 정말 필요한건 언제 챙겼는지 한동안은 괜찮게 있었다. 카페트 위에 얆은 담요같은거 깔고 잤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해 뜨면 일어나고 해 지면 자고. 정말 이때는 한 13시간 잔거 같다. 매일매일;; 침대도 없고. 책상하나도 없다. 의자는 당연히없고. 먹을거는 사야되니까 주변에 있는 한국식품에 아저씨가 데려다 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