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가수

신비한 데니 2010. 4. 26. 05:57

어느 학교처럼 우리 학교에도 밴드가 있다. 그 중에 내 친한 친구 한명이 밴드를 만들었고 기타를 치고 있다. 일렉트릭을 치고 있으며 메인은 아닌거 같다. 매번 나에게 이 기타노래 멋지다고 들어보라고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를 알려주는 친구다. 그렇지만 이 친구의 밴드는 문제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올해 새로 데리고 온 보컬... 마약 사건에 휘말려서 학교에서 퇴학....
메인 기타... 근육이 찢어져서 아직도 붕대하고다님....
다시 새로 영입한 보컬.... 자신이 생각했던 이미지와 달라서 실망하는중....
드럼... 집이 멀어서 연습하기 힘들고 공부를 잘하는편이 아님;;

이렇게 힘든 현재 상황이다. 학교에서 했던 이벤트 'Battle of Bands' 에서는 마지막을 장식했다. 직접 보지 않아 실력은 제대로 모르지만 잘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때는 앰프가 소리가 안나서 제대로 안들렸다는;;

작곡도 하고 있다고한다. 이제 곧 대학에 가야한다. 하지만 밴드멤버 2명이 학교를 일년 더 다녀야한다. 학교는 멀리갈꺼 같은데 여기로 돌아와서 연습 할꺼란다.


아직도 그의 꿈은 가수로서 성공하는것이다. 아직 밴드이름도 확실히 정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가수로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은 확실하다. 연습을 자주 하지 못하지만 작곡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메인 기타의 부상으로 올해 연습은 끝난거 같다...

(지못미...)

문신도 할려고 생각중이란다. 등에다 용문신하라고 했다;;

한국에서 가수로 성공한다고 하면 일단 말리고 보는거 같다. 나도 성공확률이 적다는거 알지만 한편으로는 이루었으면 한다. 공부도 천재적으로 잘하는편은 아니기 때문에;;

비록 내가 생각하는 멋진꿈은 아니지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친구가 부럽다^^
요즘에는 유명인 되면 내가 매니저해서 40% 수익 갖겠다고 꼬시는중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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