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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restler 보고난후...

신비한 데니 2010. 2. 13. 13:41
더 레슬러
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 (2008 / 미국, 프랑스)
출연 미키 루크, 마리사 토메이, 에반 레이첼 우드, 마크 마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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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를 빌려서 본 영화입니다. 엔딩이 약간 애매한점만 빼면 전혀 흠을 잡을것이 없다고 느낍니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19금 장면은 어색하지만 아무래도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니까 큰 문제가 될것은 없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오래된 레전드급 레슬러가 20년동안 레슬링을 해오다가 심장문제로 레슬링을 그만두게 되는것입니다. 그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노멀 라이프'를 가지려 노력합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딸과의 관계도 다시 지어가고 점점 좋은 사람으로 변하는듯 보이지만 단 한순간의 실수로 이 모든것이 다시 무너지며 자신은 이런 '노멀 세상'에 속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그로 인해 그는 진정으로 자신을 기다리고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다시 레슬링을 통해 찾아갑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끝에 돌아와 그에게 돌아올것을 권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팬에게 돌아가있었으며 레슬링이 곧 자신이라 이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제가 배운점은 3가지 입니다.

1. 레슬링은 가짜이지만 상처는 진짜이다.
이미 광고중에도 계속 나오는데요. 알고보니까 더 가짜 같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쓰는 무기들은 진짜이며 피를 흘리는것도 진짜입니다. 사람들의 엔터테이먼트를 위해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부수는거죠.

2. 사람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
이 레슬러 'The Ram'에게는 노멀한 세상보다는 누군가가 그에게 관심을 주며 사랑을 주는것을 원했습니다. 그는 그가 좋아하는 레슬링을 계속 하고 싶었으며 링 밖에서는 할 것도 없으며 옆에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을 느낀후 자신의 건강을 버리고 다시 링 안으로 들어갑니다.

3. 약속은 꼭 지키자.
딸과 관계가 좋지 않았었는데 딸이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번 더 줍니다. 하지만 그 시간 슬픔에 취해 약속을 지키지 못한 아버지 'The Ram'은 딸에게 다시 한번 외면을 받으며 이제 다시 만날수 없다는 말을 듣습니다.

이 영화 너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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