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ETY

'인종차별', 남을 탓하지말고 자신들을 보라

신비한 데니 2010. 1. 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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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Tiger JK 2부가 방송되었습니다. 방송 초반에 그의 한국에 들어온 사연을 말하였습니다. 힙합축제에 초대가 되서 흑인친구 한명 그리고 백인친구 한명과 같이 왔다. 그런데 사람들이 보자마자 '흑인이랑 다니지마, 버려'. 이것이 바로 인종차별이다.

비록 10년이 넘은일이지만 아직까지 인종차별은 아직까지 존재하고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고 있다는사실에 웃고 아직 있다는 사실에 운다.

이전글에 많은 댓글들이 달렸으며 제가 알지못했던 사실들이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일단 제일 놀라운 사실은 한국이 바로 인종차별 국가 1위라는것입니다. 다른 총 위험지수 국가 5위안에도 든다는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땅 크기와 인구크기가 그렇게 많이 나는데 1위라니... 숫자로는 미국이 더 많을수도 있지만 이 크지도 않은 한국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인종차별을 한다는것은 너무 큰 문제이다.



일단 제일 큰 문제는 흑인을 보면 '깜둥이'라고 하는것이다. 미국도 African American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면서 인종차별을 줄이려고 노력중이다. 한국도 흑인과 깜둥이가아닌 다른 이름을 먼저 찾아내야하며 써야한다.

그리고 댓글을 다신 많은 분들이 외국인이 인종차별을 한다고 하지말고 자신부터 보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다른문화와 접할기회가 적은 한국이라 이해가 되는부분도 있지만 약간 연세가 있으신분들의 생각을 바꾸기가 어려우며 대부분 인종차별의 핵심이 되는붐들도 연세가있으신 분들이다.

남을 탓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도 한국 어디선가는 인종차별이 일어나고 있다. 공공시설, 일자리, 등등...


대략 6개월전쯤에는 인도사람이 지하철에 탔을때 누군가 '냄새난다'라고 외쳤다고 한다. 사실 우리 한국사람들도 외국에 가면 냄새가 나면 한국음식들은 냄새가 강하기때문에 다른사람들에게 폐를 끼칠수있다. 하지만 과연 그 인도사람이 정말 냄새가 나서 그렇게 외친걸까?

내가 한국에 놀러왔을때 지하철을 딱 한번! 탔다. 그때 술을 마시고 취해서 지하철 한칸 바닥에서 대자로 뻗고 누워서 자고있었다. 심지어 외국인들 가족끼리 지하철을 타고다니는것을 보았다. 사진으로 찍고 히히 웃고있었다.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이 외국으로 나가니 비웃음이 존재하는것 아닐까?
그리고는 한 분이 일으켜 세우면 말했다. '좀 도와주세요. 외국인도 있는데 부끄럽지도 않으세요?' 그렇다. 부끄럽다. 부끄럽기때문에... 이런 모습을 외국인들까지 보여주었기 때문에 쉽게 도와주지 못한것이다. 인종차별과는 약간 다르지만 자기 자신부터 고치고 흠이 없을때 그때 남을 탓하는게 도리인것이다.

만약 자기 주변사람이 제대로 된 인식을 가지고 있지못하다면 고치려고 옆에서 도와주려고 하는것도 모든 사람들의 일이다. 다른 나라에서 왔다고 자신과 다른것이 절대 아니다. 나와 말투가 다르며 모습만이 다를뿐이지 속은 똑같다. 같이 X싸고 밥먹고 자고 그러는데 도대체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건지 모르겠다.

인종차별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오픈마인드로 새로운 생각과 문화를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아직 그런 준비가 부족한 한국은 이런 문제점을 재빨리 개선하는것이 우선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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