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이민-대학교

미국 약대 준비하기

신비한 데니 2015. 11. 24. 09:53

미국에는 약대가 135개 이상. 캐나다는 10개 있는 현재, 내년에 뭐를 할지 알기라도 해야될거 같아서 미국 학교에 지원했고 합격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과정을 적어보겠습니다.


전제 조건 (Prerequisite)


일단 미국학교 학생이 아니면 어려운점이 있습니다. 기본으로 필요한 과목들은 비슷하지만 세세한 필요과목이 학교마다 달라서 잘 알아봐야 합니다. 어는곳은 미국학교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되고 점수도 다르고 합니다. 학사 학위를 받았을 경우 몇몇 과목을 필수과목에서 제외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수학, 과학을 제외하구요. 저같이 미국학교에서 공부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성정 증명서를 학교에 직접 보내거나 평가해주는 서비스에 돈을 내고 리포트를 따로 받아야합니다.

대학을 영어로 배우지 않았을경우 SAT나 토플이 필요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www.pharmcas.org/school-directory/#/pharmd/general-information - 미국 약대의 대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되어있습니다. 이전에는 돈내고 책으로 받아야된다고 하던데 이제는 다 온라인으로 보입니다.


PCAT


MCAT이랑 비슷하게 보는 시험. 모든 대학이 필요로 하는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필요로 하기때문에 되도록이면 보는게 더 많은 선택지를 줍니다. MCAT과 공부하는 과목도 비슷하지만 훨씬 쉽습니다. 생각보다 응용문제가 많지 않기때문에 오히려 시간싸움입니다. 이미 배운게 있어서 KAPLAN 리뷰 책 하나 사고 혼자 공부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어려운 부분은 Verbal Ability, 영단어 외우는 거였는데 시간 조금만 투자해도 점수를 많이 올릴수 있습니다. 엄청 스트레스 보면서 봤는데 입학 기여도는 그리 크지 않은것 같습니다.


Rolling Admission


이 역시도 모든 대학에서 하지는 않지만 많은 곳에서 실행하고 있습니다. 일년 내내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입학생을 받는 것인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자리는 차다보니 지원서가 열리는 7,8월부터 신청하는것이 입학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이 외에도 많은 대학이 Early Admission 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학교 한곳만 골라서 신청한뒤에 입학이 되면 꼭 그학교를 가야하는것입니다. 답도 제일 먼저 주기때문에 이미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거나 특정학교가 마음에 든다면 메리트가 뛰어난 프로그램입니다. 단 9월초에 지원해야하기 때문에 좀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PharmCAS


대부분의 약대에 지원하려면 써야하는 사이트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바로 가는 프로그램 같은 경우 직접 학교에 지원해야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PCAT 점수도 성적 증명서도 추천서도 다 이곳으로 보내고 돈을 내면 학교로 보내집니다. 학교 하나에 신청하는데 더럽게 비쌉니다. 심지어 많은 학교가 Supplemental 이라고 해서 돈 더 내고 별 필요도 없는 정보나 또 적으라고 합니다.


인터뷰 Interview


빠른경우, 성적이 확인된 후 다음날에 인터뷰 초대가 이메일로 날아옵니다. 주변에 어디서 지내야 할지 어떻게 대학에 오는지 심플한 정보도 함께 보내주곤 합니다. 혹시나 호텔 같은곳에 지낼경우 전화해서 대학 방문자에게 할인안해주냐고 물어보세요. 대부분 있습니다. 점수가 웬만하면 다 인터뷰 하라고 옵니다. 저는 현재까지 중하위권 인터뷰 다 받고 합격했습니다. 이제 상위권 하나 보고 그만보려고 해요, 한번 가는데 돈이 너무 들어서.


인터뷰 질문은 거의 다 비슷합니다. 왜 약대인지 왜 이 학교인지. 웬만한 대학 인터뷰후 합격률이 70-90% 정도 되기때문에 너무 걱정안해도 될거 같습니다. 인터뷰 후에 빠르면 다음날, 길면 4주 후 정도에 합격 여부를 알려줍니다.


Deposit

합격 여부를 받은 2주 안에 학교에 갈 것인지 답을 줘야합니다. 대부분 500불 인데 어떤것은 2-3천불 내야되는 곳도 있다고 해요. 학비에 포함된다고는 하는데 혹시 안가게 되면 돈 못 돌려받으니까 잘 생각해야합니다.


학비 Tuition


아무래도 제일 큰 문제는 학비 인거 같아요. 공립대는 in-state와 out-of-state라고 해서 이미 그 주에 거주 하고 있으면 학비를 1년당 $20,000 정도 내는데 그렇지 않으면 거의 2배를 냅니다. 사립대는 어디에 살던지 별 차이는 없는데 아무래도 장학금같은것 때문에 좀 잘 알아봐야하기도 합니다. 저같은 유학생 같은경우 거의 3만에서 5만불을 학비로만 내야하는거 같아요. 인터넷 포럼같은 곳에는 약대 어디가던지 제일 싼데로 가라고 하네요.


혹시나 되돌아가서 다시 지원 하라고 하면 학교를 한 4개 정도만 지원해볼것 같아요. 추후에도 계속 돈 더 내고 다른 학교에 지원할수 있기때문에 괜히 한꺼번에 안해도 됩니다. 그리고 돈만 더 들어요.


이 외에도 이용한 사이트:

학비, 입학생 정보 등등 간단하게 비교하는 곳 -

http://www.aacp.org/resources/student/pharmacyforyou/admissions/admissionrequirements/Pages/default.aspx

학교마다 인터뷰한 학생이 적어놓은 후기 (질문 비슷비슷합니다) - http://schools.studentdoctor.net/?tab=1#pba-p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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