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도움이 되다가 안 될뻔했던 매장 사이트

신비한 데니 2010. 6. 22. 06:00

우리에게는 일상의 큰 일부분을 차지하게 되버린 컴퓨터와 인터넷. 컴퓨터가 있어도 인터넷이 없으면 안되겠고 인터넷이 있는데 컴퓨터가 없으면 어쩌리.... 어쨋든 그렇게 중요한 인터넷이 이제는 모든곳에 쓰이게 된다.

여행을 가기위해 캠코더를 사온 아빠. 그런데 부품이 한국에 없어서 여기서 사야한다고했다. 그런데 아주 최신모델이 아닌지 월마트에도 없고 다 온라인으로만 살수있다고한다. 우리는 내일 가야하는데 일주일반이나 걸린다니.... 그렇게 온종일 돌아다녀봤지만 하루죙일 허탕만 쳤다. 심지어 메모리카드를 샀는데 고화질 영상이 녹화가 안된다.... 시간이 없어서 바꾸지도 못한다.

배터리는 2시간밖에 안되는데... 메모리카드가 6시간 녹화할수있어도 2시간밖에 촬영이 안되면 무슨소용이리... 그래서 우리는 포기했다. 그렇지만 그때!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렇게 저렇게 검색하다가 카메라전문점을 찾게됐다. 그래서 배터리를 찾기 시작하는데...오호랏!! 여기 있었구나! 다행히 6km이내의 매장 두곳에서 배터리와 충전기를 따로 파는것을 알게되었다. 번거로웠지만 찾은것이 어디라고 생각하면 가까운곳에 먼저갔다.

'여기에 이 모델 배터리랑 충전기 있어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여기엔 분명 매장 사이트에서 충전기가 있다고 했다. 설마 없으리라고 의심을하고 기다렸다. 그러자 충전기가 나타났다. 그런데 배터리도 있다? 분명 없다고 했었는데;; 그런데 역시 배터리가 1시간 반정도만 되는 조그만 거였다. 그런데 혹시 다른 매장에서 물건을 판다는게 오류였을까봐 둘다 사기로했다. 하지만 그것을 사기 전까지의 고민은 역시 참 길었다.... 그러자 직원이 짜증이 나기 시작했는지 미소는 싹 사라지고 다른사람 도와주기시작했다. 좀 씁쓸했지만 그냥 지나가기로했다.

그렇게 다른 매장을 찾았다.

'여기에 이 모델 배터리랑 충전기 있어요?'
여기는 할아버지가 최신 카메라를 만지고 있었다. 아주 집중중이였는지 내말을 산뜻히 무시해버린다. 그렇게 기다린후에 물어봤더니 따라오라고했다. 열심히 찾다가 역시! 여기 있었군! 그런데 할아버지가 못찾는다 ㅋㅋㅋㅋ 그래서 좀 기다려주다가 저기 있다고 가르쳐줬다. 좀 비싸면서 6시간 되는 배터리가 있고 적당한 가격의 대략 4시간이 되는 배터리가 있었다. 그런데 왠걸! 중간사이즈는 이미 개봉이 되서 테이브를 꽁꽁 감고있지않던가!!! 그래서 찜찜해서 비싼거 샀다;;

참 어이없던거는 여기에서도 충전기가 있었다... 괜히 두군데 갔다.....

다행히 매장 사이트에서 매장에 있다는겄과 매치해서 다행히였지만 없던게 있어서 약간 실망했고 있다던게 당연히 있어서 고마웠다. 이런 사이트는 어떻게 체크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캐나다/미국 전국에 있는 매장들에 대해 섬세히 관리하고 있을지 고민된다.

그리고 첫번째 매장은 그냥 체인점이였고 두번재는 아울렛이였다. 그런데 첫번째매장 직원한테 아울렛에 대해 물었더니 찾아보지도 않고 그냥 없다고 했다.... 안갔다고했으면 큰일날뻔했다!!!!

좋은 세상 편한세상 인터넷. 인터넷이 있으니 여행이 좀 편하겠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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