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나에게는 친절, 친구들은 X태로 보인 사진가

신비한 데니 2010. 4. 2. 12:25

이제 대학을 가는 저는 또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졸업사진인데요. 모자쓰고 가운입고 머 종이도 들고 여러포즈로 찍었네요... 머리도 제대로 정리를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애매하게 나왔네요 ㅋㅋ 원래 졸업사진은 보고 웃는거에요. 멋지게 나와도 볼 일이 적지 않을까요? (뭐든지 긍정적으로;;)

사진을 찍기전에 거울을 보여주더군요. 머리 정리 마지막으로 하라고;; 뭐 스타일을 알아야 할텐데... 대충 정리하고 됐다고 했더니 이 스타일을 원하는거냐고 또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머리가 흐트러지면 말해주겠다고요. 아~ 이런 센스~!! 그리고 사진을 찍을때 그들이 원하는 포즈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가까이와서 옷 주름도 잡아주고 손도 자리를 옮겨주고 그러더라구요. 사진찍을때 완전 어색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괜찮게 끝난것 같았아요. 저는 이 사진가가 '아! 친절하구만!'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을 하지 않더라구요. 너무 많이 터치하는거 같고 X태같다고;; 여기는 스킨쉽에 대게 민감한것 같더라구요. 한국사람들은 막 남자끼리도 스킨쉽 많이 하던데 목욕탕도 있고 ㅋㅋㅋ 사실 저는 그사람이 친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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