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G-드래곤이 죽었다 계속 외치는 외국친구

신비한 데니 2010. 4. 23. 06:52

한국의 톱 가수중 하나가 된 빅뱅. 한국사람중에 빅뱅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한국노래만 듣다보니 제 주변 외국친구들도 한국가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모든 친구는 아니지만 인디음악을 특히 좋아하는 친구가 2NE1의 인더클럽, 카라의 허니, 그리고 빅뱅의 싱글을 들어보았다. 중독성있는 멜로디에 흠뻑 빠졌다.

'나 허니 부를줄 안다. 쏼라쏼라~'

'ㅋㅋㅋㅋ 못알아듣겠다. 무슨 노래 부르는거냐 ㅋ'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허니허니 부분은 정확히 댄스까지 추면서 한다. 그러나 요즘에는 빅뱅 지드래곤에게 꽃혔나보다. 한국 팬들이 최고로 미쳐있는 지드래곤이 마음에 들었나보다. 요즘에 티비 안나오는 지드래곤... 안나온다고 친구는 죽었다고 놀린다.

'데니야'

'응?'

'지드래곤 죽어서 슬프겠다. ㅋㅋ'

'아~ 예~ 예~~'

이제는 그냥 무시해버린다. 그런데 그 친구는 재미있나보다. 볼때마다 장례식은 어쨋냐고 그런다. 또 다른 외국친구들도 만나면 지드래곤 죽었다고 하고 누구냐고 하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란다.


심지어 뽀샵까지 해가면서 그런다. 위에 사진은 친구가 만든거다. 자신의 블로그에 지드래곤이 죽었다고 적었다.
포스팅 보기 (영어임;;)

예전에 일어났던 일인데 씨야의 백댄서가 쓰러졌던 일이 있었다. 그 영상이 지드래곤이 쓰러진거라며 사람들이 도움을 안줬다고 적었다. 분명 친구들은 믿지도 않고 아닌지도 알지만 뭐가 재미있는지 나를 계속 놀린다. 이제는 줄었는데 잊을만 하면 나타나서 외친다. 이번에는 태양도 죽는다고....

'빅뱅은 이제 활동 어떻게 하냐? ㅋㅋ'

'예~예~'

이런 말도안되는 장난은 산뜻하게 무시해주는 센스를 발휘한다. 이 친구는 유일하게 블로그에 대해 알고있는 친구이다. 때로는 번역기로 읽기도 한다는데 언제 보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되는 장난, 그냥 웃게 냅뒀다. 원래 나도 많이 놀린 친구라서 ㅋㅋㅋ

한국가수에 대해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웃어 넘기고 있다.

이전 포스팅 ([신비한 데니의 캐나다 이야기] - '느린노래, 사랑노래'는 노래도 아니라는 외국친구) 이 친구 아닙니다 ㅎㅎ

***혹시 뭔일 있을까바;; 지드래곤 안죽었어요.^^;;***

(yo Johannes, if you are reading this, -- you'll be stalked by all fans and lose your freedom^^ have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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