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내가 캐나다와서 바뀐것들

신비한 데니 2010. 4. 15. 07:52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 왔습니다. 어렸을때 오다보니 한국에 있을때와 많이 바뀐게 있는거 같아요. 나이가 있는것도 있겠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장난을 잘 받아드린다!?
저는 여기에 오면서 아이들의 장난을 좀 더 잘 받아드리게 된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장난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운적도 있는데;; 이제는 웬만한 장난아니면 아무 생각도 안둡니다. 여기는 워낙 장난 레벨이 틀리다보니;; (지금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일단 인종차별이 섞여있는 장난도 많고요. 그래도 이제는 저도 장난을 치고 재미있는거는 저도 많이 기억하고있어요 ㅋㅋ


컴퓨터와 친해졌다!?
저는 한국에 있을때는 집에 안들어온다고 혼났습니다. 너무 밖에서 친구들이랑 축구하느라 저녁도 놓친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처음 올때는 아는게 없어서 학교아니면 집에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할게 티비랑 컴퓨터밖에 없었네요. 이제는 점점 밖에 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네요;;
컴퓨터가 좋아진 것도 이유가 될수있겠네요...

한국말이랑 영어랑 헷갈린다!?
예전에는 전혀 문제없었던거... 이제는 영어로는 알지만 한국말로는 모르는 단어가 있고 한국말로 표현하고 싶은데 영어로도 모르겠고... 이건 뭐 영어를 할줄아는것도 아니고 한국말을 할줄아는것도 아니고... 제대로 공부를 하신분은 문제없겠지만 저는 뭐...;;


울음이 줄었다!?
저는 울음이 어렸을때 많았습니다. 툭하면 울고 작은 장난에도 우는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웬만한거 아니면 울지 않습니다. 요즘엔 너무 분해가지고 울뻔하거 빼고 ;; 슬픈 영화에 울뻔하거 빼고;;

소심해졌다!?
혹시 오해하실까바;; 원래 소심합니다... 그래도 한국에 있을때는 학교에 있는 애들이랑 어떻게 다 친해지고 부반장은 놓치지 않은! 음하하하~ 그렇지만 이제는 영어도 부족하다 싶고 말할것도 없고 리드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많이 소심한거같네요.

가족간의 사랑!?
제가 한국에 있을때는 아주 바쁜 가족이였습니다. 학원갔다가 집에오면 저녁먹고 자고 아빠는 아침일찍 일나가고 늦게 들어오고 엄마는 할머니를 돌보고... 거의 가족끼리 만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전보다 더 소통을 많이 하고 시간도 많고 여행도 다닙니다. 예전에는 아빠가 무서웠던거 같은데 지금은 하나도 ㅋㅋ
아빠가 떨어져지내는게 슬프지만 더 가까워진 이유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바뀌지 않은것은?
스포츠에 대한 사랑!?
저는 한때 축구만 한다하면 눈이는 비든 어디서든 하던 아이였습니다. 캐나다에 온 후에 약간 주춤했었지만 오히려 더욱더 많은 종류의 스포츠에 대해서 알고 이제는 테니스에 빠졌습니다. 오히려 운동을 더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 너무 좋습니다.

한국어 실력!?
아주 못하는것은 아니지만 고급스러운 단어를 이용하지 못하는 한국어;; 한국인이지만 못알아듣는 단어가 있을때가... 부끄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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