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멕시코 캔쿤 여행가서 굶은 사연

신비한 데니 2010. 4. 16. 08:25

멕시코 캔쿤. 여행가기 너무너무 좋은곳이다. 게다가 추워 죽을것 같은 캐나다의 겨울방학때 갔으면 좋았겠지만;; 막 지나가고 봄방학때 갔다. 아빠랑 가는 오랜만의 여행이였기때문에 상관 없었다. 멕시코의 있는동안 캐나다에 비왔었단다 ㅋㅋㅋ....ㅈㅅ

멕시코를 타고 가는 비행기. 자리 배치가 안타깝게 3대 1이다... 3개는 붙어있고 하나는 떨어져있다. 이럴때만 연약한척 하는 동생은

'내가 혼자 안떨어질꺼야!' 하며 얼른 외친다.

'....'

나는 이미 포기했다. 혼자 타고갔다... 내가 좀 뒷자석에 있었다. 나의 짜증은 늘어만 갔다. 그 맛있다던 기내식 쌈밥!!!! 다 떨어져서 나만 못먹었다!!! 두번째 음식도 자다가 일어나서 놓쳐버렸다!!!!!! 지금 생각해도 엄청 분하다... 내 쌈밥!!!!!


멕시코에 도착했다. 차타고 리조트로 좀 가야된단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답답합이 느껴진다. 약간 작아보이는 차에 우리 가족과 또 다른 커플이 탔다.

도착하자 짐을 들어준다. 아직 방도 안정했는데 ㅎㅎ 체크인 하러 갔다.

'웰컴~'

나는 그냥 주변을 열심히 돌아보고 잇었다. 깨끗한거 같고 넒은거 같아 좋아 보였다. 방을 받다가 아빠가 물어본다.

'Where can we get some dishes?'

'What?' 일하는 사람이 되 묻는다.

'Dishes?' 아빠도 당황했나보다 ㅎㅎ

저렇게 고급스러운 단어는 책에서만 나온다;; 그냥 푸드라고 해도 돼는데 책으로 영어를 공부하신 아버지는 책에 너무 정직한거 같다 ㅎㅎ 그래도 틀린말은 아니니까^^
바디랭귀지를 이용해서 음식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제야 이해하고 지도에서 어디어디로 가면 된다고 알려준다. 아빠는 배고프다고 빨리 가자고 한다.

'(나도 배고프다 ㅋ)'

짐을 얼른 내려놓고 카페를 찾으러 갔다. 하지만 역시 처음은 힘들다.... 대체 어디 있는지...


너무 못 찾을거 같아서 수영장 주변을 정리하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Where can we get some food?'

'Me don't speak english.'

'젠장...'

그런데 앞에 불이 밝은 곳이 있다. 아빠와 엄마는 저기 아니냐고 했지만 나는 지도를 본후 바 같다고 말했다.... 그렇게 저녁까지 기다리고 그냥 배고픈상태로 기다렸다 ㅠㅠ

그런데 다음날 조사해보니... 거기서 밥먹는거 맞았다......

멕시코 여행에서 정말 죽도록 먹은거 같긴 하다 ㅎ 거기는 리조트에 방을 사면 음식도 포함이라 그냥 가다가 뭐 달라고 하면 그냥 준다. 주스도 먹고 샌드위치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ㅋㅋ

비록 첫날 만큼 배고프진 않지만... 살찐것도 문제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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