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방송연예

절친노트 3, 무엇이 바뀌었나

신비한 데니 2010. 1. 2. 05:56



절친노트 3, 새로운 포맷으로 바꾸고 MC들도 전면교체를 하였다. 나는 매주 금요일 절친노트 애청자였다. 절친들의 감동있는 스토리, 충격적인 발언, 마지막에 훈훈한 마무리, 그리고 MC들의 진행들까지 모두 잘 어울리는것 같았다. 때로는 너무 서로를 비하한다며 이슈가 되기도 했지만 실제로 절친이기 때문에 그런 말도 할수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무슨이유였는지 포맷을 다 바꿔버린후에 시즌 3로 돌아왔다. 일단 MC교체로부터 느낌이 확 달라졌다. 김구라와 이경규와 강한 말투와 그들만의 진행력으로 재미를주면서 이끌어나갔었다. 신정환과 박미선은 느낌이 확 다르다. 강하다기보다는 장난치는모습이 더욱 어울린다.

새 포맷에서 제일 거슬리는것이 바로 '찬란의 음식'(?) 이였다. 참 뜬금없이 억지로 끼어마추는듯한 멘트와 함께 음식이름을 한가지씩 말했다. 그런후에 신정환이 웨이터인양 주문을 외쳤고 스탭들이 다시 한번 외쳤다. 이장면은 마치 상플에 돌쇠들을 연상시켰다. 맨 끝에는 재료를 포함한 음식한가지를 가지고온다. 이 장면은 샴페인을 연상시켰다. 프로그램이 전혀 연결이 안되는것같다.

저번 포맷에는 절친들이 만나서 서로의 불만을 얘기하고 마지막에는 조금더 속깊은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는것이였다면 이번 포맷은 절친끼리 나왔다기보다는 서로의 인맥을 이야기해보는것이였다. 아직 1회밖에 하지않았기때문에 자세히는 알수는 없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는 의견들이 많다. 나도 실망스러워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이다.

그들만이 개성이 독특하면서도 강했던 절친노트가 평범하게 변하는것이 참 아쉽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