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방송연예

러브택시, 길거리헌팅을 미팅으로 둔갑시키다

신비한 데니 2010. 1. 1. 14:28


이제 막 시작한 케이블방송, '러브택시'. 정준하가 운전사이며 진행자이다. 여성게스트를 한명 모신후에 길거리를 돌면서 남성들을 태운후에 얘기를 나누는것이다. 5명까지 헌팅가능하며 실패할경우 내려야하고 성공할경우 데이트를 즐긴다. 여성이 남자들을 찾기전에 두가지의 코드를 정한다. 마음에 안든다면 A, 마음에 든다면 B, 마음에 안든다면 남자는 바로 하차해야한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필요하다 느끼지 못한다. 일단 정준하의 역할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된다. 일단 여성게스트를 태우러가며 중간에 연애팁 하나를 준후에 운전하는것이 다라고 보아도 된다. 그만큼 MC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것이다. 단 아무래도 남성들을 태워야하다보니 친근감을 느끼도록 한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길거리 헌팅을 고급스럽게 표현해보려하는것 같다. 여성을 차를 타고 거리를 다니면서 자신이 원하는 남성을 찍는다. 그 남성이 무슨일을 하든 무슨일이 있든 일단은 태우고본다. 당연히 남성의 동의하에. 그런후에 약간의 대화를 나눈다. 참 터무니없는 미션도 시키고 정준하에게 코드를 말한다. 마음에 들지않으면 그 거리에서 바로 내린다. 좀 너무 비참한것 아닌가? 뜬금없이 타라고하더니 다시한번 막무가내로 하차하라니.

예전에 김창렬이 진행했던 길거리 헌팅 프로가 있었던것 같다. 그것과 다른것이 있다면 중간다리가 정준하이며 연애를 목적으로 하는것이다. 그렇지만 연애를 목적으로 한다기에는 좀 부족한면이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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