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일도 못하고 말도 못했던 공항 직원들

신비한 데니 2010. 7. 21. 06:02
도미니칸 공화국 사진:
 

우리는 해외여행을 가게되면 아주 기대를 하고 갑니다. 이렇게 바쁜 일상에서 편히 놀려고 갔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좋다던 도미니칸 공화국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그렇게 멍때리면서 놀다가 바삐 한국이 우루과이전을 하던날 돌아왔습니다. 공항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많은 분들이 줄을 섰었고 약간 망설였던 저희 가족은 맨 뒤쪽에 섰습니다. 위에 사진속을 봐도 절망적이였습니다. 선풍기는 제대로 돌지도 않는 야외 공항이였습니다.

더 심각한것은 티케팅을 하는 부스가 이 긴 줄을 위해서 단 2개만 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몇몇분들이 불평하는걸 들어보니까 공항사가 너무 짠돌이라서 두개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거까지는 어떻게 할수없으니까 열심히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정말 1시간 가량 기다리다보니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됐습니다. 젊은 여성분이 티케팃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멀리있던 남자직원이 갑자기 저희 여권이랑 카드를 가지고 가더라구요. 지켜봤더니 다른분들에게 뭐라뭐라 설명하더라구요. 저희한테는 아무런 설명없이 가져가서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땡큐라고 하길래 약간 봐줬구요.

이제 제발 좀 비행기타러 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권 커버를 빼라고 해요;; 아니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었던 투명커버를 왜 빼라는건지.... 일 엄청 못하는 직원이였습니다. 한명 티켓팅을 하다가말고 다른 여권으로 바꾸고... 독수리타법 쓰고... 우리 뒤에 있던 사람은 다 떠나가고 저희만 남았습니다. 이제 슬슬 열 받더군요. 아직까지 짐도 못 붙혔으니까요. 옆에 놀고있는 직원이 몇명인데 도움도 안주더라구요. 그래서 엄마가 한마디 했습니다. 그랬더니 옆에있는 사람이 새로 들어온 직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리 새로온 직원이라도 티켓팅 하나를 30분 허비하는게 말이 됩니까? 심지어 영어도 한마디 못하고 괜히 번거롭게 여권 커버를 쓸데없이 꺼내라 그러고 심지어 쏘리라는 말 한번 안했습니다. 글을 쓰는데 혈압이 오르네요.... 그 여자 얼굴을 잊을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초보직원이여도 개념있게 행동합시다!!!!

쉬다 온 여행 막판에 망쳣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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