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위조지폐를 사용할뻔한 사연

신비한 데니 2010. 7. 13. 06:02
집에서 블로그와 티비만 보면서 매일을 보내는 이번 여름. 계속 하겠다던 운동도 안하고 있던 중에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친구를 엄청 모아서 놀기로 했었던 약속이 취소되면서 계속 놀자고 조른다. 어차피 할일도 없으니까 영화를 늦게 보기로 했다. 영화를 다 본 후에 꼭 안 그래도 되는데 뭐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래서 영화관 옆에 있던 스타벅스로 갔다. 모두 차가운 음료 하나씩 사들고 갔다. 나는 제일 뒤에 서서 비슷한거를 시켰다. 그리고 지폐를 냈는데...


'이거 위조 지폐에요.'

'WHATTTTTTTTTTTTTTT!!'

속으로 놀라서 엄청 당황했다. 다행히 돈이 더 있었기에 쪽팔리지않게 태연한 얼굴로 음료수를 샀다. 돈을 내는 내내 종업원이 계속 미안하다고 했다. 계속 미안하다고 해서 기분은 덜 민망했다. 내가 당황할줄 알고 계속 미안하다고 한거 같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와서 비교해봤다.


아래 쪽이 위조지폐이다. 왼쪽에 보면 반짝이는 줄이 없다.


지폐 뒷면이다. 뒷면도 마찬가지로 반짝이는 줄이 없다. 대체 이게 어디서 생겼는지.... 당황스러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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