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일상 생활

알아듣자고 강의하는 영어 욕, 오히려 역효과다

신비한 데니 2010. 9. 3. 06:00

여느때와 같이 바쁜날에도 인터넷 서핑이나 하고있는 도중 저에게는 충격적인 영상이 인터넷에 있었습니다. 어느 인터넷 강사분이 영어욕에 대해서 강의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워낙 욕자체를 싫어하는 저라서 끝까지 보지도 않았습니다만 대충 감은 잡았습니다.

일단 시작에서 말하듯이 외국사람이 자신한테 욕을했을때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하지말고 이해하라는것이죠. 분명 생각은 참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강의의 타겟이 어린학생이라는것입니다. 물론 어른들이 볼수도 있죠. 그런데 이런 단어를 알아낸 친구들이 과연 듣고 이해하려고만 할까요? 안그래도 말 한마디한마디에 욕이 빠지지 않는 요즘에 저렇게 알려주면 오히려 외국가서도 왕창할까 두렵습니다.

게다가 심지어 다른사람이 욕을했다고 했을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을 하라는걸까요? 이해했으니까 정색하고 오라는건가요? 되로 욕하면서 싸움이 될꺼라고 생각듭니다. 우리는 폭력이 좋지 않다고 배웁니다. 다른사람이 주먹으로 해결하는것을 무식하다고 말하고 있구요. 그런데 욕도 언어폭력입니다. 다른사람이 주먹을 쓴다고 해서 우리도 써야하는것이 아닙니다.

물론 영어욕을 못알아듣고 싱글벙글대는것도 문제입니다만 과연 저렇게 열심히 강의해서 우리가 얻는것은 무엇인지 궁금하군요. 다른 나라 욕 강의말고 한국말이나 제대로 쓰게 가르쳤으면 합니다. 매일매일 늘어나는 신조어....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모르는게 천지입니다. 제가 완벽한 한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기때문에 이런말 하기에는 약간 부족합니다만 그래도 쓸데없이 욕만 배우고 다니지는 않기에 이런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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