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LoL 롤

[롤 북미] 더블리프트의 팀 CLG에 대해서

신비한 데니 2014. 7. 25. 05:50

 

 

시즌 1 부터 존재하던 팀 CLG, Counter Logic Gaming,에 대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언제나 CLG에게는 잠재력(Potential) 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던 팀이였습니다. 2010년 WCG에서 우승을 했지만 그 후에는 딱히 큰 우승을 하지 못하고 북미에서는 TSM (Team Solo Mid) 에게 밀리던 팀이였죠.

 

HotShotGG 선수가 만든 팀이며 초창기에는 여러멤버가 있었습니다. 롤드컵 시즌 2 우승팀 TPA에 있던 LilBallz, 한국 정글러 놀자 등 여러 멤버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토너먼트에 참여하기 힘들어서 다른 멤버들로 구성되어 팀이 되었습니다. 한국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이 초창기 멤버중 Kobe24라는 선수는 현재 북미리그 LCS에서 해설자로 활동하시고 계십니다. 이 글은 현재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에 대한 정보와 팀에 간단한 역사를 적겠습니다.

 

HotShotGG (핫샷지지)

 

초창기 탑레인의 신으로 불리던 사나이. 니달리와 초가스의 장인이였으며 초가스는 거의 완벽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물론 초창기때. 로코도코와 같이 인터넷방송으로 유명해진 선수이기도 하죠. 시즌 2에는 프로겐이 있었던 CLG.EU 팀과 함께 한국에서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북미팀은 큰 성적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북미는 TSM에게 점령당하면서 팬들도 조금씩 줄어들었습니다.

한국 아주부 리그를 참여한 후에 그의 포지션에 변화가 옵니다. 보이보이를 탑레인으로 영입하면서 그가 정글로 가죠. 그 당시 정글이였던 세인트비셔스 (Saint Vicious)는 Curse로 이동하구요. 이미 팀안의 불화설이 있었기에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시즌 2 롤드컵에서 큰 성적을 내지 못하죠 다시 한번 라인업을 바꿉니다. 보이보이가 팀으로 나간뒤에 다시 탑으로 돌아간것이죠. 하지만 그가 탑으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메타가 그의 편이 아니였습니다. 그의 메인이던 니달리, 초가스 같은 탱크탑라인은 그 당시에 큰 활약을 하지 못하던 때였습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롤 팬들은 그를 비난하고 악플에 시달려야 했죠.

북미 섬머리그에서 떨어질뻔한 위기를 만납니다. 심지어 그들이 싸워야하는 팀은 이전 미드였던 bigfatlp의 팀이였습니다. 그 위기를 벗어난 후 그는 프로게이머로서는 사실상 은퇴를 결심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선수를 탑으로 영입하고 정글러로 다시 bigfatlp를 영입했죠. 그 후 잠시 팀의 비자 문제로 선수가 한명 빌때 교체선수로 미드를 뛰긴했지만 딱히 큰 플레이를 만들었다고 할순 없죠. 한때는 페이커가 그의 르블랑을 칭찬한걸로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났었죠.

 

Doublelift (더블리프트)

 

롤계에서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지도를 자랑하는 선수이죠. 북미에서 꾸준히 원딜 탑 3로 선택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초창기에는 자신감넘치다 못해 허세 작렬이던 캐릭터였습니다. 다른 선수와 팀은 쓰레기라고 말하던게 말버릇이였죠. 물론 요즘에는 바뀌었습니다. 베인과 케이틀린으로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주던 선수입니다. 한국에서 활동할때는 펜타킬을 얻어내면서 해설자가 소리치는 재밌는 영상도 떠돌고는 했습니다.

 

그의 프로게이머 생활의 시작은 평탄치 않았습니다. 가족의 반대로 컴퓨터만 가지고 집을 나온뒤에 Travis라는 그 당시 모르던 사람의 집으로 가서 룸메이트 생활을 시작합니다. 어려울때는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이 인연이 계속 되어서 Travis는 현재 E-sports 기자/인터뷰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이 그들이 함께 하는 인터뷰를 기대하죠. 프로게이머를 하는 동안 오랫동안 가족에게 돌아가지 않았지만 작년정도에 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솔랭에서 그는 블리츠크랭크,리신등을 플레이 하면서 HotShotGG 선수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팀에 영입할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의 흑역사라면 리신으로 부쉬에 들어갔다가 퍼블주는 장면도 유명하죠. 그의 팀은 꾸준히 활약했다고 보기 어렵지만 그는 언제나 관심을 많이 받는 선수였습니다. 2013 올스타전에서도 펜타킬 그리고 텔레포트 백도어같은 플레이를 만들어낸 선수였죠.

 

Aphromoo (아프로무)

 

현재 팀의 서포터를 맡고 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피지컬이 북미서포터중에 탑으로 인정되는 선수입니다. 이 선수도 롤 초창기부터 했었는데요, 그가 있던 팀의 성적보다는 인터넷방송으로 더 유명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의 메인은 원딜이였으며, 즐겁고 활력있는 방송 분위기가 그의 매력 포인트였습니다. 그런 그가 CLG를 만나게 된 포지션은 서포터였습니다. 로코도코의 서포터 부진으로 선수 교체가 되었을때 아프로무가 들어왔습니다. 많은 팬들의 환호와 성적도 괜찮은 시즌을 보냈지만 자신은 원딜이 더 맞는거 같다면 팀을 잠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북미팀의 원딜 제안으로 들어갔었지만 CLG의 예전 서포터였던 Chauster의 은퇴와 함께 CLG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 후부터는 북미의 캐리 서포터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 봇듀오 적어도 탑2에는 계속 언급되는 듀오입니다.

 

Dexter (덱스터)

 

팀의 정글러를 맡고 있는 덱스터 입니다. 이 선수도 프로게이머 생활로는 좀 오래한 선수입니다. 유럽에서 넘어온 선수이고 그 전에 DragonBorns라는 팀에서 후보선수로 있었습니다. 유럽리그에 통과는 했지만 그게 오래 가지 못하고 그 당시 미드였던 Shushei (슈셰이)선수의 부진으로 팀은 곧 사라지죠. 그리고는 2013년에 그 당시 Lemondogs라는 팀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 사정은 그리 좋지 못했지만 팀의 성적은 엄청났습니다. 리그에서 2등을 하며 롤드컵에도 진출 했었죠. 하지만 롤드컵 이후에 팀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올해 1월 정글러였던 bigfatlp를 다시 후보선수로 보내고 CLG로 영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고 하나가 터지죠. 유럽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던 중에 비자문제로 인해 하룻동안 감옥에 갇혔다가 유럽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이미 시즌이 시작되었던 터라 CLG는 패닉에 빠지고 핫샷지지가 미드를 쟁탈하며 지내게 됩니다. 지금은 큰 문제없이 지내고 있으며 CLG가 좋은 선택을 했다가 평가되고 있습니다.

 

LiNk (링크)

 

한 때 CLG는 유럽팀 그리고 B팀이라고 불리는 CLG.Black이 있었습니다. 그 B팀에서 플레이하던 선수가 링크입니다. 그의 솔랭 실력은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고 챔피언풀이 크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Black팀이 사라지면서 메인팀에 교체선수로 있다가 당시 미드였던 bigfatlp의 자신감부진으로 교체되어서 메인 라인업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한국계의 선수이기에 새로들어온 세라프선수에게 한국말로 조금씩 번역을 도와주는걸로 알려져있습니다. 약간 이색적인 경험이라면 이번 파리 올스타전에 CLG가 아닌 C9이라는 다른팀의 미드로 뛰게 되었습니다. 올스타전에서의 성적은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볼만했었지요.

 

Seraph (세라프)

 

봄 리그까지만 해도 탑이였던 Nien선수의 돌연 휴식 소식에 CLG가 어느 선수를 영입할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발표된 선수는 Seraph. 한국 프로 선수가 처음으로 북미에 온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소리를 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북미는 해외선수만 있는 곳이 될거같다. 그리고 너무 잘하는거 아닐까라는 소식. 그는 나진 실드에 교체선수로 있었으며 한국 프로경기는 단 한번 나갔습니다. 그는 CLG가 탑을 구한다는 소식에 코치이자 한국리그 영어 캐스터인 MonteCristo를 찾아가 자신이 북미에서 플레이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배우면서 스크림도 하고 테스트도 받은후에 코치에 추천을 받아서 들어가게 되었죠. 안타깝게도 메타가 탑은 그냥 버리는 거였기때문에 딱히 뭘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현재까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는것 같습니다. 북미에 도착했을때 솔랭만 돌렸는데 챌린저를 찍었다고 하네요. 북미가 약한건지 프로가 잘하는건지...

 

MonteCristo (몬티 크리스토)

 

OGN 영어 캐스터이자 코치인 몬티. 법 관련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롤드컵에 영어 캐스터로 초대되면서 이미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사람중 한명이죠. 몬티는 한국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만큼 팀을 코치해주지는 못하지만 그가 가져온 지식과 게임에 대한 이해력은 대단하다고 말합니다. 효과를 바로 보지는 못했지만 그가 코치로 발탁된후 다음 시즌부터는 좀더 안정적인 플레이와 픽밴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 롤드컵 시즌 3 때는 SKT K팀의 우세를 강조하며 한국팀의 강세를 계속계속 예상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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