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유학-이민-대학교

캐나다 이민후 학교에서 제일 어색했던 것은?

신비한 데니 2016. 7. 26. 10:45


선생님, 화장실 좀 다녀올수 있을까요? - 선생님, 이게 맞나요?


캐나다로 처음 이민 왔을 당시에 저는 6학년이였는데요. 캐나다에 대해 딱히 공부를 하고 가지 않아서 적응하는데 준비가 되어있지는 않았지만 어린 나이기에 지내면서 배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빨리 고쳐졌고 지금 생각하면 제일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선생님 이름을 부르는 것이였습니다.


당시 영어로 대화가 뭐 잘 되는건 아니였지만 선생님에게 뭐 물어볼게 있으면 꼭 "Teacher, Teacher" 하고 불렀는데요. 듣는 선생님과 옆에 학생들도 어색해한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을 부를때는 앞에 Ms., Mrs., 혹은 Mr. 를 붙히고 성을 불러야 합니다. 대학에서는 대부분 Dr. OOO 혹은 Professor OOO 이라고 부르지만 가끔 보면 교수님과 친하게 지내는 학생들은 성이 아니라 이름을 부르면서 지내기도 합니다.


선생님을 이렇게 부르는게 조금 더 친근함을 더해주는거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처음에 만난 6학년 선생님이 유독 상냥하게 도와주셔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이름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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